이번 주 게임 업데이트 마감이라 집에서도 일함
끼니 거르면서 모니터 붙들고 있는 거 남편도 다 봤거든
근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와서
"오늘 저녁 뭐야" 이러는거임
아니 내가 지금 밥할 정신이 어딨어
눈앞에서 내가 마우스 붙잡고 끙끙대는 거 보면서
태연하게 저녁 메뉴를 물어
자기는 퇴근하고 와서 쉬는 게 당연하고
나는 집에서 일해도 밥은 차려야 하는 거임?
내가 회사 안 나간다고 일을 안 하는 게 아니거든
재택도 일이야 똑같이 마감 있고 똑같이 깨져
진짜 어이없어서 그날 라면 끓여줬다
자기 손으로 끓이라 하고 나는 다시 작업방 들어감
집에서 일하는 사람 일은 일로 안 쳐주더라 진짜 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