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톡커님들 안녕하세요 ♥
평소에 판을 즐겨보는 평범한 흔녀예요.
몇일전에도 판을 읽다가 세상에 이런일이에 15살 학생의 고민을 읽게되었어요.
(그 학생의 고민이 닮긴 판: http://pann.nate.com/b315180577 )
보통같아선 눈팅만하는데 정말 제 모습을 보는것 같구 해서
로그인을하고 "동감녀"라는 익명의 힘을빌려 댓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올린 댓글: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관심 얻고싶어서...?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제 베플에 많은분들이 응원해주셨는데요.
다들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됬어요~
그 중 한분이 ("힘내요" 님)...
"꼭 그새끼 결혼할때 퍼트리세요 제발.
상관도없는 남이지만
저런 더러운새끼가 멀쩡한여자랑 결혼하는꼴 못보겠네요."
...라고 써주셔서...
'아...톡커님들은 남이지만도 생각해주시는구나'...하구 생각하구
톡커님들의 조언을 받구싶어요 ㅠㅠㅠ
아무리 온라인상이지만 정말 가끔씩 가족같이 챙겨주시는 우리 톡커님들!
감동받구 정말 사랑해요 ♥ ♥ ♥
베플에 올렸듯이 그 인간 결혼할 때 정말 뒤집어 엎을 생각으로 살고있어요.
이 글을 읽구 '진짜 강간당한거도 아니면서 왜그러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
그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전 치유가 되지 않았구요.
그 때 일 생각하면 밤에 잠도 안오고 몇일동안 밥도 못먹어요.
더 이상 이 지긋지긋한 혼자 울고하는 일 하고 싶지않아요.
확 말해버릴까 하다가도 또 참고...
혼자 누루고 삼키고만 몇번째인지 모르겠어요.
한편으로는 저도 이해합니다.
남자들 저 나이면 한창 사춘기 접어들때고
성에 관심도 많을거구...
하.지.만.
제 앞에서 보여주다가 창밖에 서계신 이웃아주머니한테 들키고...
성욕을 못참겠다고 동생을 소파에 밀치고 그 위에 올라가서 더듬거리고...
이게 할 짓이예요???
전 아직도 그 인간이 그 소파에서 뭐라했는지 생생히 기억해요.
"부모님만 아니였어도 너도 할거잖아. 그치?
너도 하고싶지?"
눈물도 안나왔어요.
이 인간은 머리는 좋아서
지금은 가고싶어하던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여친이랑 스킨십도 남달아요 ㅋㅋㅋㅋㅋ...
제 입장에선 어이가 없습니다.
아...저요?
저 한테 남친은 사치예요.
속이 울렁거려 미치겠어요.
남친은 커녕 친한 학과 남자 친구들이나 남선배가 잘 해주면
처음에는 호감도 가고 좋지만
갈수록 남자울렁증? 남자공포증? 증상들이 저 스스로를 밀쳐내요.
제가 결혼은 할 수 있을 지 걱정되구요 ㅋㅋㅋ...
하고는 싶어요...결혼.......
이제 한창 연애도 해보고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을 꽃다운 나이에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변태오빠때문에 미치겠다고 글쓰신 분은 오빠가 톡을 보고 사과를 하셨네요.
정말정말 다행이예요!
전 사촌오빠가 판을 보는지도 모르겠어요...
보더라도 사과안할 사람입니다.
분명 기억안난다고, 미쳤냐고, 무슨 헛소리냐고 발빼할껄요.
안봐도 비디오예요.
오빠라는 인간과 부모님꼐 알리기에는 이미 너무 늦은거 같아서
오빠가 결혼할 때 퍼붇겠다는 결심을 하게됬어요.
그때가서도 사과를 안하면 정말 앞으로 얼굴안보고
미친놈으로 생각할 계획입니다.
설마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앞에서도 사과를 안하진 않겠죠?
솔직히 그 인간 결혼할 때 퍼트리면 그 보다 완벽한 복수가 어딨겠어요.
하지만 그 만큼 오빠 인생을 망쳐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 일 이후로는 많이 나아졌고 공부도 도와주고 대학원서도 도와주고...
그때 그래서 그렇지 좋은사람이긴해요...하....
그렇게까지 하면 저도 오빠같이 나쁜사람밖에 더 되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모르겠어요...정말 머리가 복잡해요...
그 인간한테 넌지시 그 때 일을 꺼내볼까요...
끝까지 발뺌하면 남자에게로서 치명적인 이유들을 말해볼까요..
.
"니가 아무리 어렸다 어렸다지만 엄연히 그건 범죄였고.
넌 기억못하겠지만 넌 내가 6살이였을때도 비슷한 짓을 했었어.
(제가 6살때, 그 인간이 7살때도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지금 넌 나에게 2번이나 큰 실수를 저질렀고
앞으로도 네가 실수를 안질를거라고 보장할수 없어.
남자에게 성범죄가 얼마나 큰 인생의 걸림돌인지 알지?"
이런 식으로요...
아니면 정말 그 인간 결혼할때까지 또 꾹 참고있다가 확 퍼트려버릴까요...
톡커님들...도와주세요.
이 일을 아는 사람은 친한 친구 1명 밖에없어요.
믿을만한 친구라서 상담차원으로 그 친구에게 털어놓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구요.
다시 또 "동감녀"라는 익명을 빌려서 톡커님들꼐 도움을 부탁으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