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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목전 결혼 집장만 혼수 그리고 현실... 그리고 판녀들

아자아자 |2012.03.13 00:43
조회 1,036 |추천 0
결혼시집친정게시판 욕먹는 판녀들이 많지만 저처럼 간사한 판놈도 있음을...

난 대기업규모 입사 4년차나이 30살 운좋게 휴학없이 남보다 일찍 취업에 성공. 구미소재 업계 2위 대기업, 사무직 주 5일, 업무는 좀 빡심, 연봉은 4200만원 물론 세전 ㅠㅜ, 수당 박박 긁으면 이정도 받음.손에 떨어지는 건 3700만원 가량.키는 182, 잘 웃김, 밉게 안생김차는 없음, 굳이 차가 필요할까란 생각함.모은 돈은 대출없이 5000만원정도, 나름 알뜰한 남자임.부모님은 두분이서 미약하지만 국민연금나옴, 명절마다 용돈만 줘도 기뻐하시고 향후 크게 도울 일은 없을 거 같음.
난 스스로 못나지 않다고 생각하며 어렵지 않게 커왔음, 회사에서도 인정 받음.내 문제는 어릴 때부터 결혼만은 절대 손벌리지 않고 가겠다는 고집이 있음.부모님이 전생에 자식들한테 무슨 은혜를 입었다고 초중고 졸업시키고, 대학까지 졸업시켜,어학연수 보내고, 그리고 장가간다고 5000만원 ~ 1억까지 심지어 2억까지 내줘야함?사실 우리 부모님이 그렇게 해줄 능력이 없으심. 그래서 내가 내 스스로 사회에 변명하느라 만든 고집일수도 있음.
하지만 취업 후 3명의 여자들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이런 고집이 꺽이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운 기분을 느꼈음.웃긴 건 내 친구나 아는 형들은 다 형편에 맞춰 대출내서 집하고 혼수하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음.그런데 이상하게 여친들 여자친구들은 하나같이 모두 부잣집에만 시집을 감.결혼식도 호텔이나 하우스 웨딩을하고, 꼭 남자의 부모가 수성구에 아파트 한채 턱턱 마련해줌.난 만나왔던 3명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결혼도 생각했지만 항상 현실적인 문제가 이별의 큰 부분을 차지했음.그 여자들도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경력도 많아 나름 눈이 높았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 이별의 순간마다 부모님 원망을 하기도 했음.
사실 취업하고 자리를 잡으면 연애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음.하지만 결혼 얘기를 하면 얘기가 달라짐. 여자친구들이 내가 알던 여자가 아닌 것 같이 됨.일단 부모님께 손 안벌리고 시작할거란 말에 매우 민감함.집구하는 비용, 혼수, 식장 비용 모두 반반으로 하고싶다는 얘기를 하면, 온갖 부잣집에 시집간 친구들 얘기를 꺼냄.한 여자는 경력이 길어 8000만원 정도를 모아뒀는데 모두 혼수로 쓸거고 절대 집하는데 보태지 않을거라고 함.상황이 안되면 남자가 모아둔 돈이 더 작아도 대출 좀 내고 집하면 안되냐고 얘기를 했더니남자가 집해올 때 대출해서 해오면 결국 같이 집하는거 아니냐고 반박함...자기도 버는 돈이 있고 모아놓은 돈이 있는데 빌라나 안좋은 동네 아파트는 싫다고 얘기함.그러니까 남자가 적어도 대출없이 2억짜리 아파트는 해와야 된다는 말임... (이것도 대구기준, 서울형들 진심 존경함)
결혼적령기 남자 중 자기힘으로 2억 모은 남자가 대한민국에 있음? 물론 있겠지만 평범한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면 불가능함.결국 부모님한테 받아 오라는 얘기임. 낳아주시고 초등학교 보내주고 중학교 보내주고 학원 보내주고 고등학교 보내주고 대학도 졸업시켜준 부모님한테 우리 아들들은무슨 염치가 있어서 또 한번 돈을 받아와야 하는 거임?? 너네들은 참 마음편함. 집값은 미친듯이 올랐지만 한국에서 유일하게 물가가 안올랐던게 너희가 해온다는 전자제품 혼수임.남자가 집해오고 여자가 채워 넣는 다는건 옛날에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단칸방에서 시작하면서 나온 말임.근데 이걸 아직도 당연시 하고 있는 여자가 주변에 너무 많음. 여자가 이런걸 원하지 않는다면 천사아님 하자 있는 사람이란 생각듬.
내가 사실 여자를 가려 만나 백조, 욕심없이 멍하게 사는여자, 자기관리 안하는 여자들이 싫고해서 나름 열심히 살고 나랑 비슷한 소득의 여자들만 만나서 이런 경험만 한 것일수도 있음.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구조적으로 돈문제에 한해서는 양성의 동등한 결혼은 없음. 모두 불공정거래임.
1월에 헤어진 이후 여자들에게 질림. 그래서 결론을 내렸음.현실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 시스템이라면 욕하지말고 오히려 그 시스템을 이용하자는 것이 내 결론임.  올해 3월은 대리로 승진하고 jump구간이라 연봉이 4800만원으로 확정됨.나는 3년 간 연애안할 것임. 3년 간 1년에 3000만원씩 적금에 부어 지금 가진돈과 불어난 이자와 함께 1억 7천+@를 만들 거임.그리고 내가 33살이 되면 25살~26살 사회에 갓나온 어린 여자와 결혼할 거임. 다행히 요즘 어린여자들도 나이차에 관대함.물론 집을 반반하자느니 찌질한 소리 안할거임. 혼수도 많이 요구하지 안을거임. 젊고 싱싱하다면 그냥 업어오는 것임. 

우리 이 시스템대로라면 적당히 나이 들고 돈 모은 여자님들 그러나 바라는거 많고 눈 높은 여자님들..동등하게 안가면 결국 당신들도 고립될 거임.
그 후에 이런 말 할거임. "돈 잘벌고 예쁜 년보다 어린년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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