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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수술 해보신분 계시나요 ㅠㅠ

눈알시르다 |2012.03.20 15:28
조회 463 |추천 1

 

안녕하세요 안녕

서울사는 여자인간임

 

그냥 제목 그대로 사시 수술 해보신분 있나요.....

 

재발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어떻게든 해보고 싶어서 글 남김..

 

정말 사시는 겪어보지 않는 이상 얼마나 사람 기죽이는 지 모름통곡

 

제가 사시인 걸 처음으로 인지했던 게 초등학교 때였는데,

문득 거울 속에 내 모습을 봤는데 한 쪽 눈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다른 곳을 자꾸 보는 거임

어엉어엉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무섭고 징그럽고 바보같고

 

사시 가진 분들 비하하는 거 절.대 네.버 아님

내가 사신데 누가 누굴 비난함

 

부모님들은 부랴부랴 시력교정? 그런 걸 받게 했고

현재 의사쌤말로는 별 효과 없었을 거라곤 하지만

내 눈의 강인한 적응력때문에 나는 내 눈의 힘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됨.

오른쪽 눈이 사시인데 힘을 빼면 눈이 지멋대로 휙 올라가버림

가지마...

 

능력이 좋은 것만은 아닌게 눈을 많이 쓰는 행동을 하면 지끈지끈 편두통이 쉽게 옴 ㅠㅠㅠㅠㅠ

그냥 사시 아닌게 능력임............

 

 

 

실제로 고등학교 때 병원을 찾았을 떄 의사선생님이 놀람

적응 너무나 잘해서 티가 안나고 수술 안해도 될거같다고.

 

 

단............

 

시력이 떨어지면 수술 고려해봐야한다고 함

 

한창 푸릇푸릇할 고딩때 누가 자기 건강 걱정함 ㅠㅠㅠㅠ 난 내눈이 항상 건강할 거라 믿었음

어느 청춘남녀와 마찬가지로 외모가꾸는 게 관심이 생기고

난 그렇게 써클이라는 마법에 빠짐

부모님 몰래 끼느라 관리도 허술하고 끼고 잔 적도 허다하고 일단 싸구려였음

그래도 내 눈은 묵묵히 잘 견뎌줬음

대학 다니면서도 다른 건 다 포기해도 써클만은 늘 나와 함께 였음

 

 

자만했음

 

 

 

시력이 0.1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함

더구나 현재 공부 중이라 눈이 극도로 피로해지기 시작함

이제 내눈이 내 맘대로 컨드롤이 앙돼

 

 

내 눈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오른쪽 한쪽이 말썽임

플러스 사시가 좌우로 움직이는 종류, 상하로 가깝게 움직이는 종류가 있다면

멋진 난

양쪽 다. 정확히 45도를 추구하는 여자임. 스톼일 ㅡㅡ

 

 

수술하기 더 까다롭다고 함

 

실제로 수술하면 근육?을 건들기때문에

눈알크기 자체가 작아진다고 짝짝이 눈이 될 수 있다고 함

\

쌍커풀을 같이 권한건 아싸

 

하지만 진짜 싫음..........

완쾌면 아마 별다른 고민없었을거 같음

근데 재발 확률도 높은 편이라 들었고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음

 

그나마 다행인건 힘을 주고 다니기에 주위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한 크게 모른다는 거임

 

 

 

하지만 모를거야

 

내가 사시인 걸 안 순간부터

난 사람 눈을 제대로 쳐다보기가 힘듦

아니 안함

 

한 곳 응시하면 금방 피로해져서 올라가는 것을 앎

 

어릴때 눈싸움이라도 하자는 날이면 머뭇머뭇 거렸던 내 자신이

정말 안쓰러움 ㅠㅠ

 

갈수록 왼쪽눈만 쓰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오른쪽눈이 죽어있단? 느낌을 많이 받음

 

이러다 컨트롤하는 능력 사라질까봐 너무 무서움.

 

더 무서운건 지금은 젊으니까 그럭저럭 버틴다 해도

나이 먹을수록 하

 

정말 걱정임

 

 

 

사시이신 분들 손들어보셈

 

진짜 대인기피증 걸리기 딱 좋은 거임

얼마나 자신감 떨어지고 고개 숙이게 되고

 

 

대학때는 어느 선배들이 술먹는데 난데없이 '너 사시지' 이래서

얼마나 상처받고 우울해졌는지 모름

 

아마 꽐라돼서 눈 풀렸나 봄

 

 

 

말이 너무 많았죠

 

그냥 하소연......

 

 

작년 이맘때 강아지 한마리 분양 받았는데

양쪽 다 사시라 이미 나에겐 강아지가 아니라 친구임

 

 

들어줘서 고마움

ㅠㅠㅠㅠㅠㅠ

 

 

수술해보신분 꼭 댓글 좀 ㅠ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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