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실주의자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되네요
여자친구한텐 이런말 안하는데 갠적인 고민이라 여기에다 끄적거릴게요
여자친구는 저랑 한살차이나요
전 일을하고있구요 (그냥 나라의 녹을 받는입장임) 여자친구는 이제 대학원 수료하고 논문쓰고있습니다.
처음만날때 여자친구성격이 내숭떨거나 고상하다거나 그렇지않고 솔직하고 술도좋아하고 말도잘해서 엄청끌려서 졸라 사겼습니다.
1년넘게 사귀면서 큰소리 거의안냈구요 여자친구도 절좋아해주고 저도 너무 사랑해서 결혼이라는 단어까지 오고갑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너무 현실적이에요
조금 희망이나 꿈이나 앞날에 대해서 밝게 생각하면 좋겠는데
너무 현실을 직시하는바람에 혼자 지쳐하고 많이 힘들어합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부모님 용돈받아가며 논문쓰고있구요 (서울에서 동생과 자취)
용돈에서 부족한돈은 자기가 일주일에 3번 호프집에서 알바하면서 채워나가고있어요
전 그게맘에 안들어요. 제가 비록 부유하게 벌진못하지만 데이트비용 거의 다 내고 여자친구 부담안가게 하려하는데 여자친구는 그게싫대요
푼돈벌어바짜 얼마나번다고 그밤늦게까지 호프집뛰고.... 집에손벌리는것도싫고 이렇게 사는자신이 싫다고 요근래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술도 그만큼 많이마시구요 전 옆에서 챙겨줄수있는 상황이아니라 그저 애만탑니다.
전 여자친구가 저랑결혼해서 전업주부해서 저 쫓아다녔으면 해요. 근데 그렇게하기엔 여자친구 학력무시못하구요. 지금당장이라도 결혼하자고 말하면 시끄럽다고 자기 취직하고 2년정도 돈모은다음에 하자내요
전 그때까지 기다릴자신 없습니다. 직장특성상 2년에 한번 옮겨다니는데..맨날 붙어살수도없고 주말부부일텐데 그럼 지금 더 붙어있을때 빨리 결혼해야하는거아닌가요?????
오순도순 저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서 애기도낳고 그런생각을 했음하는데 그저 여자친구는 취직걱정에 현실주의적으로만 생각해서 더 스트레스를 받네요.
물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너무 스트레스받는거같애서 걱정이되요.
진짜 현실적이에요 명품가방 하나도없구 거의 옷도 보세옷이나 캐쥬얼 후두티만입구다니구요.
화장품도 거의 미샤나 스킨푸드만씁니다. 아. 향수를 너무좋아해서 디올이상급 향수를 수집하는 취미가있네요 그거빼고는 여자친구가 자기한테 맞게끔 하고다니구요.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못사는집은 아닙니다.
부모님 두분다 공무원이셔서 어느정도 적어도 우리집보단 잘사는데 그렇게 다니네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 그냥 걱정되고 뭐라도 더 해주고싶은데 맨날 마다하고
만나면 맨날 술만마셔요 일주일에 한번만나지만
진짜 저한테 잘해주고 사랑스러운데 너무염려되서 이렇게 고민거리 적어봤습니다.
톡커님들 도와주세요.
추가. 여자친구는 저를 부모님께 소개를 안시켜줘요. 자기말로는 자기가 지금 부모님한테 내새울게 없어서 오빠를 소개시켜드릴수가없다는데 솔직히 모르겠어요 내가 부족해서 그런지.......주변사람들도 막 그렇게 몰아가구요... 좋으면 그냥 소개시켜드릴수있는거아닌가요?? 저희부모님은 여자친구를 알고계십니다. 설날에 여친이 작은선물 들려전해드린적도있구요........이해가가면서 섭섭하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