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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나기 위해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요?

백조 |2012.04.01 23:56
조회 1,371 |추천 2

저는 26세로 조금 늦게 올해 졸업하고 상반기에는 지난6년간 못했던 영어공부나 자격증 같은걸 좀더 준비하고 다음달에 유학가려고 준비중이에요. 저는 아직은 저도 결혼할 준비가 안되 있기도 하고, 주변에 일찍부터 취직하고 일하는 친구들도 자기가 하고싶은일이 더 많아 결혼생각은 없어 하는데

고등학교 친구중에 결혼에 대해 굉장히 로망이 있는 친구가 있어요. 로망이라기보다 “시집을 잘 가야한다.”, “적당히 회사 다니다 좋은남자 만나서 시집간다” 가 목표인 친구였어요. 취업 시에도 별다른 스펙없이 4년제 졸업한 것 하나 가지고 눈이 엄청 높아 힘들게 취업을 하더니 취업하자마자 그 친구 꿈이 었던 결혼얘길 하네요.

 

아직 직장 1년차도 안되서는 좋은 남자 만나겠다며 요새 결혼정보회사 여기저기 찾아보고 어디가 좋은지 저한테도 얘기하고 너라면 어쩌겠냐는 물음을 많이 하곤 해요. 얼마전에 아는 동생이 24살인데 벌써 어떤 회사에 가입해서 가입비가 180인가 를 주고 단체미팅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어서 결혼이 인생에 목표나 이러면 그정도 투자할 수 있을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 동생은 집안도 학력도 조금 좋다고 들었거든요. 사실 저와 제 친한친구들 무리는 아직결혼에 대해 뚜렷한 생각도 없고, 우리가 하고싶은게 우선이고 또 판이나 이런데 보면 올라오는 흔한 문제들 때문에 결혼이 두려워 지고 있기도 한데 이 친구는 어렸을 때부터 여자는 잘 결혼하면 그만이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다가, 행복한 가정을 꿈 꿀 수도 있는거니까 자기가 그정도 투자하는데 뭐 주위에서 뭐라 할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얼마전엔 블랙클래스? 라고 하면서 가입비가 1500만원인데 상위 0.01%남자들을 만날 수 있다며 가고싶어 죽겠는데 어떡하냐면서 또 어떻게 생각하냐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친구가 무슨 기사를 보여주는데 디노블에서 고소득 전문직만 대상해서 새로 론칭한 거라는데 결혼정보회사도 명품이 있고 보세가 있는건지 제가 알던 유명한 회사들에 비해 가입비가 5~10배나 되잖아요…저도 너무 놀래고 희한해서 물어보니 자기가 찾아봤는데 연봉조건 최하 6천, 자기 연봉이나 직업 뿐 아니라 부모님도 강남에 sky나와야 한다는데 그 블랙클래스는 평가위원들이 만장일치가 되어야 가입이 가능하답니다. 가입조건도 친구는 안되요. 진짜 최상류층들은 별 것 아닐수도 있겠지만 그런데 뭘 고민을 하고 1500의 가입비를 내고 가입해서 만난다 쳐도, 수준에 안맞는 남자와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계층을 나누기는 그렇지만 그친구도 평범한 중위권? 중하위권 계층 사람인데 제가 보기에 그냥 너무 철없고 속물같아 보이더라구요.

 

갑자기 결혼을 생각하지 않던 저지만 결혼이란건 사랑해서 하는게 아니라 돈이나 재산적인 부분이 맞는 사람끼리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이라더라, 뭐 상위 0.01%더라 하면서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막 찾아본데요. 가입조건도 뭐 연봉 몇천이상에, 날고기는 회사, 날고기는 학력이던데 그 친구가 그런걸 다 갖추고 집도 원래 잘 사는 친구라면 뭐 답답해보이지도 않고 저사람들은 저렇게들 역시 가는구나~

뭐 자기수준에 맞춰서 그런상대방 찾고 싶겠구나 하겠는데 그냥 그 흔한 영어성적도 없이 4년제 졸업한거 가지고 평범한 회사 취직해서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겠다고 거의 연봉수준의 가입비를 내서 가입하고싶어 하는 친구보니 좀 한심하고 그래보이네요…

좋은 남자라는게 내가 넘볼수 없는 돈을 가진,,,,, 어떻게 보면 제가 너무 작아지고 초라해보일 것 같은 그런 남자는 아니잖아요? 괜한 오지랖인건지 저 대학을 갈꺼야! 저 회사를 갈꺼야~ 하면서 준비하는 것 처럼 저길 가입할꺼야! 하는 친구..그것도 한사람과 평생을 사는 결혼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 친구보니 참 답답하네용…..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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