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병장 : 그래.. 힘내라 이놈아
일병곰신 : 서일병과 알콩달콩 고무신시절을 보내는 일병곰신양. 좋컷다 이눔아
이등병곰신 : 곰신한텐 할말은 없고. 박이병에게 한마디. ..... 갈길이 멀었군화. 갑자기
내 이등병 생활 생각나서 눈물나올뻔 했다
박기순 : 내 이야기가 좋다는 박기순양!! 그래 고맙다 힘난다!! 특별히 이모티콘을 붙여주지 ㅇㅅㅇb
라잉 : 누워서 숨만쉬어도 힘들어
상말곰신 : 앞으로 그렇게만 기다려!!
예비역 : 그럴땐 쿨하게 맛스타만 들고 바로 PX를 가서 카라치킨을 돌려줘야지!! 하지만 이미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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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군화판 여러분
그래 며칠전부터 예비군 시리즈를 작성하기 시작했던 예비군 아저씨야
군시절 추억하면서 글을 깨작일려고 시작했는데 나름 재미가 붙더라고
오늘은 수요일 1~2교시만 하면 프리한 즐거운 날이야
대학생은 역시 군인보다 좋군
오늘 주제는 말그대로 나의 이별.. 이다
브금도 좀 겨줘야겠어
그럼 Start
http://pds23.egloos.com/pds/201203/22/17/Daughtry_-_Its_Not_Over.swf
망할 브금이 안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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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도 어김없이. 양지리에 갔다. 민간인들은 들어갈 수 없는, 원래 주민이었던 사람들과 농사를 짓는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민간인통제선. 그곳을 지나가는 제2 땅굴 관광객, 농민, 군인들.. 전역하기 직전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3달동안 하면서 아직도 그 시멘트로 세워놓은 거대한 탑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날도 어김없이. 양지리에 간 날이지만, 여느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9월.
2년여가 지난 지금도 그날은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가을이 다가와서 그런지 그날은 습하지도 않고 건조했고, 햇빛은 따갑지 않고 따뜻했으며, 바람은 선선하였다. 하늘은 물론 파란빛이었다.
"김선X 병장님. 무슨일 있으씁니까?"
어느 놈이었나. 내 표정이 어쩌고 있는지도 모를만큼 멍 때리고 있었나보다. 재훈이 녀석이 부산사투리로 나에게 물어봤다.
"뭐 그냥 오늘 따라 걍 그렇다"
"캬~ 좀있으면 15박으로 말년나갔다 올꺼면서 표정은 왜 비루먹은 노인네 표정입니까."
그녀석의 입방정에 나는 그냥 쓴웃음만 지었다.
문득 어제 일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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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분명 2주간의 전반야(헤진뒤~12시)가 끝나고 막사에 복귀했을 때였다. GOP근무에 이골이 났던 그녀는 분명 어제 이시간까지 안자고 기다리겠다고 전화를 하라고 했었다
한창 말년병장. 나가서 그녀와의 계획을 부푼 가슴으로 끌어안고 사는 것이 일상이었던 터라.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라는 그녀의 말에 나는 괜스레 웃음이 나왔다. 오밤중 단 10분간의 통화를 위해서 나는 전화기 앞에 앉아. 2년동안 숙달된 번개같은 손놀림으로 10자리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의자에 앉았다.
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르...
컬러링도 없는 애교없는 신호음이었지만 난 나름대로 그 전화 신호음을 즐겼다.
뚜르르르르르... 뚜르르르르르르...
보통 집에서도 진동으로 하기에 한번에 받는 일은 그다지 없었다. 그렇게 1분이 조금 넘었을때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또 한 익숙했다
전화를 받지않아 소리샘으로 ..
항상 있었던 일이다. 군대가기 전에도 이랬었다. 난 항상 그녀에게 전화기 벨소리를 올리라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한번말하면 고쳤던 모든 습관들중 그것만은 유일하게 고치지 않았었다.
아무런 의심없이 한번 더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뚜르르르르...
30여초가 흐른뒤에 방금 들었던 그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전화를 받지않아서 소리샘으로 연결된다는 그 목소리였다.
뭔가 이상했다
알 수 없는 예감이 온몸을 휩쓸었다. 평소 옷입는 스타일도 소박하고, 클럽, 나이트 따위는 가지도 않던 그녀였기에 그런 쪽의 안좋은 예감보다는 집에 어머니와 딸 둘이서 사는 그 집에 무슨일이 생긴 것은 아닌가. 혹시 정말 무슨 변고라도 당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또다시 한번더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르르.. 뚝..
바로 끊어졌다.
나는 전화를 집어던지고 잽싸게 행정반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우리와 함께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막 개인 숙소로 복귀하려는 부소대장님이 계셨다.
"니 표정이 왜그러노"
"부소대장님 잠시 문자한통만 보내도 되겠습니까"
"와?"
"여자친구와 잠깐 통화하기로 했었는데 지금 전화가 계속 인위적으로 꺼지고 있습니다"
"마.. 그래 보내봐라"
잘은 생각 안나지만 아마 그때 이렇게 보냈던 것 같다
전화가 자꾸 꺼지니 걱정이되네? 걱정되서 그러니까 이번에 안받으면 무슨 일 난거라 생각할게
조금은 난폭한 내용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시 전화기에 앉아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신호음이 간지 몇초가 지나지 않아. 여자친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강한 안도감과 함께 배신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귀에는 전화기 너머의 소란스러움이 고스란히 들려왔다.
"문자 봤어?"
"어? 응..."
"걱정되게 왜 전화를 안받아"
"..."
"니가 싫어할까봐"
술마시는 것 정도를 싫어하는 남자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녀또한 나한테 지금까지 숨긴 적은 있을지언적 거짓말은 한번도 하지 않았다.
"내가 너 술마시는 것 정도로 뭐라 한적있었냐?"
"아니.."
"누구랑 잇어"
"친구"
"고등학교?"
"응..."
"뻥치지마"
"?"
"너는 고등학교 친구가 너한테 누나라고 하냐?"
"..."
"말해 뭔지"
괜한 심술이었는지 배신감 때문이었는지. 나는 조금 권위적이고 압박감이 느껴지게 말하라고 읇조렸다.
"아니.. 친구가.. 술마시자그래서.. 남자애야"
"아니 그런거야 다 좋고 지금 옆에 시끌시끌한거 보니 여럿이서 마시는 건데 왜 전화를 안받아"
"...."
"어디야"
"구리"
그녀가 24년동안 살아온 고향이다.
"거기에 있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나보지?"
"...."
"그 새끼?"
"..."
내가 그 새끼라고 지칭한 녀석. 그놈은 내가 병장이 될때까지 군대를 가지 않았던. 이름만 들어본 대학동기였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리고 그녀의 말에 의하면 그녀석은 내 여자친구한테 군인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내 여자친구한테 고백 및 찝적댔다던 그 놈이었다.
저번 휴가 때 얼굴을 한번 봤는데, 그다지 걱정스럽게 생긴 얼굴은 아니었다. 아니 생긴거 자체는 걱정이었지만...
"그래 그 놈이랑 술마시는건 그렇다 치자"
",,,"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너가 나한테 꺼려하려는 그 얘기를 해보라구"
"..."
그녀는 한동안 침묵했다.
그리고 헛기침을 한번 한뒤에 말했다.
내용은 이랬다.
그 새끼가 있고, 그 새끼는 다음날 306보충대에 가기위해 의정부에 가까이 있는 구리의 친척집에서 하루 잔다고 했다. 친척들이랑 술이라도 한전하려고 친척 형과 친척 동생(여자)와 나왔는데, 문득 구리에 산다는 내 여자친구가 생각나서 술마시자고 했다더라. 내 여자친구는 혼자가기 뭐해서 자신의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러 왔다.
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입대하고 100일정도 뒤에 군대를 갔기에 그녀의 친구를 볼 시간도 없던 나였다. 나조차 보지못한 그녀의 친구를, 그녀를 좋아하는 다른 놈한테 먼저 보여준것부터. 그리고 내가 보충대로 가는 전날 시험공부때문에 술한전도 함께 해주지 못했던 것. 보충대로 가는 당일에도 시험때문에 나를 배웅해 주지 않은 그녀. 내 친척동생녀석과 술한잔 할때 불렀을때 좀 그렇다며 나오지 않았던 것...
이 아이에게 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
"너.. 나랑 계속 사귀고 싶으면 당장 그자리에서 나와서 집에 가라..."
그건 나의 마지막 경고였다.
"어떻게 그래..."
"나와.. 10분있다가 전화한다"
난 그렇게 마치 분대장으로써 병사를 대하듯. 하급자를 대하듯 말했다. 하지만 10분은.. 내가 흥분하지 안기위해 머리를 식히고자 하는 시간이었다. 자기 여자한테 흥분해서 욕설과 화를 내뱉는 놈은 최악의 쓰레기라고 여겨왔기에 쓰레기는 되지 않기위한 최대한의 인내였다.
그렇게 어둠과 정적속에서 10분이 지났다.
나는 다시한번 전화기를 눌렀다
"어디야?"
"집가는 길이야"
안도감이 밀려왔다. 치졸한 나의 방식에 스스로가 치사했지만 간사하게도 나의 마음은 편안해졋다.
"이유가 뭐야?"
"...."
"이유가 뭐냐니까?"
그녀는 그렇게 침묵했다.
"이유가 뭐냐고"
"뭐가.."
"나한테 숨긴 이유가 뭐냐고"
".... 니가 지금처럼 이러니까"
"?"
"니가 지금처럼 나한테 이러니까. 화 안내는 척하면서 꾹꾹 눌러담아서 차갑게 화내니까. 그게 무섭다고"
"..." 나는 왠지 할말이 없었다.
"넌 군대갔더니 사람이 변했어"
"뭐가" 이번엔 내가 되물었다.
"나 진짜 너무 힘들어.."
"... 뭐가 힘든데"
"그냥 힘들어..."
"그래? 그럼 이제 넌 나랑 못사귀겠네 힘들어서."
"..."
"모르겠다. 하아 그만해라" 나도 모르게 그만하자는 말이 입속에서 튀어나왔다. 그것은 지난 2년간 우리가 서로에게 한번도 하지 않았던 그말이었다.
"뭐?"
"그만하자고, 너 내가 거짓말 하는거 싫어하는 거 알지?"
"응..."
"근데 내가 싫어하는 그 새끼와 그 새끼 친척들이 술먹는 자리에서! 부른다고 그것도 너의 친구와 가서! 술쳐마시는데 전화도 안받고 걱정되게 만든다음에. 전화받은다음에 한다는 말이 고작 거짓말이냐?"
"..."
"나.. 진짜 너랑 못사귀겠다. 그만하자. 꺼져라"
뚝..
그렇게 전화는 끊어졋다.
그날밤 나는 한숨도 잘 수가 없었다. 내가 선언한 이별이었고, 충동적이긴 하나 내가 결심한 것인데도 그때는 이유모르게 잠이 오질 않았다. 2년동안 한번도 한적이 없었던 꺼지라는 말, 내가 지금까지 그녀에게 했던 말중 가장 심한 그 말이 귓가에 계속 맴돌았다.
-
"어이 김선X 병장 정신 차리쇼"
한달 맞후임 놈이 날 흔들었다. 막사에서 부터 우리를 태운 포차(10명정도 뒤에탈수 있는 트럭)은 어느세 양지리 통제소에 도착해 있었다. 나는 마치 기계처럼 총을 꺼내고 일지를 작성하고, 공포탄을 받고 통제소 옥상으로 올라가 근무를 섰다.
근무를 서는 동안의 하늘은 파랬고, 들판의 벼는 황금색이었다.
그렇게 눈에 초점없이 서있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지금이라면 늦지 않았어...
그 이별을 취소하고 싶었다. 그래 상당히 이기적이다. 하지만 2년동안 생각해왔던 나의 미래, 나의 꿈의 전부였던 그녀를 생각하면, 그리고 그녀와의 이별로 인해 계획하고 다짐했던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버리는 것보다는 지금 한번 자존심을 꿇어앉히고 그녀를 붙잡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2시간은 생각보다 더디게 흘렀고, 다음 조가 와서 우리는 총기를 내려놓고 근무자 대기실로 갔다.
나는 근무자 대기실에서 다시 나와 소대장에게 갔다.
"소대장님"
"어? 선X 왜?"
"전화한통화만 써도 되겠습니까."
"어 그래 집에 무슨일 있냐?"
"통화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대장님의 핸드폰을 받아든 나는 작은 간이 주차장을 가로질러 대기소 뒤편으로 가서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익숙했던, 그러나 지금만큼은 재대로 누르지 못하고 몇번을 다시쓰는 그녀의 10자리 전화번호를 누르고, 신호음에 숨죽였다.
받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녀는 의외로 바로 받았다
"학교야?"
"아니 집."
"...뭐해?"
"그냥 있어"
"... 지X야 어제.."
"아니 아무말도 하지마. 난 정리 다 끝냈어."
"...그래.. 잘 지내고"
"그래 너도 남은 군생활 잘해라"
뚝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화는 끊겼다.
한순간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문득 쭈그려 앉아있던 무릎이 저려왔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 마치 좀비마냥 대기소로 들어갔다.
대기소에 켜져있는 오디오에는 그때 마침 "밥만 잘 먹더라"라는 그노래였다.
스스로에게 힘을 내라는 무의식이었을까? 나는 다시 대기소를 나가 통제소 사무실에서 소대장님께 핸드폰을 반납하고 "여자친구랑 헤어졋어요 하하"하고는 다시 대기실로 들어가 밥만 잘 먹었더라고 계속 흥얼거렸다.
그렇게 2시간의 대기가 끝나고 초소 사무실로 들어갔다. 총을 꺼내어 한쪽켠에 기대고 탄을 받았다는 일지를 작성하려고 펜을 꺼내들었다.
"사랑이 떠나.. 가... 고.. ......밥만 잘.. 먹더라"
그냥 아무생각 없이 흥얼거렸다. 그런데 목구멍이 떨려왔다. 무언가 뿌연것이 나의 시야를 가리다가 볼을 타고 떨어졌다.
소대장님은 말없이 나의 어깨를 잡더니 담배를 곽채로 주셨다. 나는 "감사합니다"라고 한뒤에도 그냥 우두커니 멍하니 서서 그냥 그자리에서 소리없이 울었다.
소대장님은 다음 조를 부르고 내 총을 직접 다시 집어넣어 주신후에 내 부사수에게 대기실로 데리고 가라고 하셨다.
대기실 뒤편에서 나는 그렇게 1시간동안 5까치의 담배에 콧물을 적시면서 연신 빨아재꼇다.
그리고 한달 뒤... 나는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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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다시 만난건 그녀와 이별을 한후 두달정도 뒤였다.
학교에 놀러오라는 동아리 선배들의 성화에 못이겨서 놀러간 학교에서 가기전에 목이말라 생과일 주스라도 하나 사먹을까?라고 생각하고 학교 안에 있는 카페에 갔다.
카페 카운터에는 유독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익숙한 실루엣의 그녀도 있었다.
우리둘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주문을 했고, 나도 주문을 했다. 나는 그녀의 것까지 같이 계산을 했다. 그리고 우리 둘다 약속이나 한듯 카페 테이블에 앉았다.
"잘 지냈어?"
먼저 입을 연건 그녀였다.
"어 뭐.. 그냥저냥"
이 분위기가 조금은 어색했다.
"미안하다"
나도모르게 사과를 했다. 아니 미안하다는 생각은 평소에 많이 했다. 집으로 돌아가서 처음 본것은 내가 소포로 먼저보낸 지금까지 그녀가 군대에 있는 나를 위해 해준 모든것들이었다.
그동안 써서 보낸 일기들, 그녀와 주고받은 편지들, 그녀가 보내준 발렌타인 초콜렛 박스, 군대에서도 쓰라고 보내준 머그컵, 우리둘이 찍었던 사진을 인화한 것 등등...
새삼 지난 2년동안 그 아이가 나한테 많은 것들을 해줬구나.. 나는 그녀의 작은 실수 조차 용서해주지 못했던 쓰레기 였구나..
"뭐가" 되물어본 것은 그녀였다
"그냥.. 전부다" 미안한 것이 너무 커서 설명할 자신이 없던 나는 멍청하게도 그냥이란 말로 모든 것을 일축했다.
"잘 지내라" 그리고 그것은 내가 그녀에게 한 마지막 말이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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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개월 뒤 나는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났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많이 사랑해주는 한살 많은 아이였다. 속으로는 나는 맨날 연상만 꼬인다라고 투덜댔지만 입에선 왠지모르게 웃음이 꼬였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는 나의 그런 미소를 보며 마주웃어주는 고맙고 귀여운 여자다.
문득 군시절이 생각나서 평소에는 가지 않던 군화와 고무신 판에 들어갔다
몇개의 글을 쓰고 나는 문득 베란다에 아무렇게나 쳐박혀 있던 군시절 추억의 박스를 열었다.
그 곳에는 나와 전 여자친구가... 아직도 밝은 모습으로 웃으며 껴안고 찍은 사진이 있었다.
...
잊어야지. 몇년동안 잊지못하고 전 여자친구의 꿈을 꿔대는 스스로가 조금은 바보같았다.
이것저것을 보며 문득 군화와 고무신 판이 생각났다.
아마 전부다 어딘가에 버려버리면 잊어버리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는 잊혀지지 않지만, 잊어야하는 추억조가리를 여기에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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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여기 까지야. 오늘도 스압이 좀 있네
사실 생각나는 대로 주저리 주저리 떠든거라서 뭔가 안맞는 부분도 있을꺼야
그냥 넘어가줘 ㅋㅋ
끝까지 읽어줬다면 땡큐
아니더라도 추천 빵빵
박스는 지금 내옆에 있고, 좀있다 저녁에 태우러 갈꺼야
태우는데 사진따윈 찍고싶지않으니 인증따윈 음씀
다음 판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