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우리는 연인이 되었고 사귀는 동안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행복했고 즐거운 나날 들이였어.
얼마전에 아는 언니들과 밥을 먹으면서
오빠가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나와 헤어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언니가 굉장히 화를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이야기를 들은 바로 나는 오빠와 헤어지기로 결심했지.
언니들과 밥을 먹기로 약속한 이틀 전에 우리는 데이트를 하면서 내가 울었잖아.
예전에 우리가 아닌것 같아서. 오빠의 그 무미건조한 표정과 손을잡아도 꽉 잡아주지 않음에
지하철에서 울었던 것 기억하지?
언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
마음이 식어가는 오빠도 얼마나 착잡했을까 하는 마음과
나의 대한 마음이 꺼져가는 오빠의 대한 괘씸하다는 마음?
그날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바로 오빠를 만나서 헤어지자고 했을떄
오빠의 표정은 이미 그냥 무덤덤하다는 표정이였지?
그 표정을 보면서도 미련이 남았던지 다시 마음이 돌아올리 없냐고 물었을 때
오빠의 끄덕임에 정말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간심히 참았어.
그리고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하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할때 오빠도 나에게 너도 라고했고...
헤어지고나서 나에게 얼마나 고통의 시간인줄 몰라.
과제를 하다가도 눈물이 나고 밥도 못먹고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한 이틀은 울다가
오늘, 중요한 시험때문에 오빠를 봤어.
참, 다른사람들과 웃으면서 대화하는 모습에
미워지더라.
안 보려고 해도 보게되고 눈이라도 마주칠라려고 하면
내가 고개를 돌려 버리고 괜히... 훔쳐보는 느낌이고 ...
오늘 시험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서 나를 지나쳐 가는 오빠의 뒷모습을
보면서 아는 언니를 붙잡고 펑펑 울었어.
용기라도 내서 오빠앞을 가로막아 볼 껄, 말이라도 해볼껄 하고 ..........
나, 지금은 진짜 죽을 것 같이 힘든데.. 버틸게
버티고 버텨서 오빠가 돌아오길 기다릴게.
봄이지나고 계절이 바뀌면 오빠가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게... 멍청한 기다림일지 몰라도 기다릴게.
그동안 나 씩씩하게 기다릴테니 돌아와줘, 아직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