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지난번에 놓아준다고 글을쓴지 얼마 안되었는데
다시 여기서 글을 남기게 되네.
보고싶어. 여보
사실, 조금은 괜찮아 졌어.
쟉이를 놓을 준비를 하고 있거든 ...그런데 가끔 수업을 듣다가 문득
쟉이가 떠올라서 웃음이 나와.
내가 무서워 하는 수업이면 늘, 쟉이는 잘하고 오라고 말해줬는데
이젠, 그런것 마저도 없고 ..공허하고 외롭다?
많이 사랑해서 내가 마음을 놓지 못하는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누가먼저 더 사랑하고 그런것 관계없이
내가 쟉이를 사랑했단 것에 만족해.
너무 멋지고 너무 다정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쟉이니깐
어제, 아는 언니한테 10년만 사랑이 찾아왔다는 얘기를 듣고
나,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줬어.
언니가 사랑을 다시 한다는게 좋아서 그러면서
언니가 나에게 이러더라.
"너는 나처럼 10년이상 첫 사랑 기다리지마."
"더 찬란하게 빛날 사랑이 분명 다가올꺼야."
근데, 여보 그거 알아?
내가 쟉이를 사랑하고 함께한 순간이 가장 내생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예쁜 사랑이었다는다?
아직도, 솔직히 실감이 안나.
여보가 돌아와주지 않을까 해서 보고싶어. 여보
사실 여기서 헛된 희망 많이 가져.
혹여나, 여보가 나한테 모질게 말해서 여보가 미안해서
연락못하는것 아닐까 하고 ... 그런데 쟉이는 너무 잘지내는 모습을
보니깐 그건 또 아닌것 같고... 참, 나 정말 .....미련하지??
보고싶다. 여보
솔직하게 언제쯤에 쟉이 얼굴이 희미해질지 모르겠어.
정말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