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살며, 사랑하며..
사랑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쟤는 사랑하는 사람도 참 많다.' 며 흉을 보기 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줘라.
많은 외로움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 한시도 혼자 있을 수가 없는 것일테니.
아무리 큰 상처를 받아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 다짐해도 머지 않아 다시 누군가로 인해
뛰고 있는 가슴을 느낄 수가 있을꺼다.
그 것은 절대 내 스스로 억제를 할 수도 없고 자제를 할 수도 없는 일.
사랑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그렇다.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고 말하고, 어쩌면 내 마음보다 더 부풀려서
사랑을 표현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고 나면, 누가 먼저랄거 없이 기 싸움이 시작 되더라.
누가 누굴 더 사랑하면 더 사랑하는 그 사람이 마치 죄인이 된 듯이
늘 그 사람만 이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며 점점 일방통행으로 변하기도 하지.
사랑을 받는 사람은 그 당시에는 잘 모른다.
그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내가 누군가로부터 끝없는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더라.
어쩌면 시간이 지날수록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맞춰주는 그 사람이 슬슬 얕보이다가
나중엔 지겨워 지기도 하겠지. 지겹다 생각이 들겠지.
그러다, 가끔은 제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스스로에게 당당한 사람이 눈에 들어오게되면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은 무시하게 되고, 그러다 내 진짜 사랑은 이 사람이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차갑게 돌아서 버리겠지.
잠시 둔하게 멈춰있던 심장을 두근 두근 뛰게 해준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 고백하게 되겠지만,
결국은 다시 그 심장은 두근거림을 잃는다..
그뿐인가? 왜 전에 만나던 그 사람만큼 나를 이해하고 배려해주지 못하는건지 되려 이해를 못하겠지.
답답하기까지 했던 그 사람의 배려가 슬슬 그리워지겠지.
다시 연락해볼까 어리석은 마음으로 흔들리겠지?
하지만 전에 그 사람은, 이미 너에게 모든 사랑을 다 퍼줬으니 더이상 미련이 없다는 말로 돌아서겠지..
그제서야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랑이 진짜 사랑이였는가를 깨닫게 되겠지..
분명 알아둘 것은,
아무리 자기 스스로에게 당당하고, 생각하는 것이 냉정하고 차갑고 그랬던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만큼은 따뜻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이기를 원해.
그것이 지겹게 느껴진다면 그건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거야.
나에게 모든 것을 내어줄만큼 헌신하는 그 사람.
누군가에게는 당당하고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사람일걸? 다가서기도 어려울정도로?
늘 강조하지.
더 사랑하라고. 더 사랑해주라고.
사랑하는 것에 절대 겁먹지마. 더 사랑하다가 헤어질 때 내가 더 아플까봐, 내가 너무 아플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랑을 자꾸 숨기려 하지마.
그 사람과 헤어져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이 든다고?
그렇다면 정말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거야.
아직 너에게는 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해주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은데
그걸 다 해주지 못한 안타까움이 더 네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그 사람에게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도록
묶어 놓는거야.
지금 삼식이를 만나면서 그 전에 만났던 사람들이 생각나지 않는 이유가
그 지난 사람들을 진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 나는 내가 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사랑은 다 해줬다고 생각해.
그래서 미련도 후회도 없어.
물론 다 잘해준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는 최선을 다했어.
다시 만난다고 해도 그 보다 더 잘해줄 수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또 그 때처럼 열정적으로 사랑을
할 수도 없을거 같아.
제일 중요한건, 지금 나 삼순이가 최선을 다해서 사랑할 사람은 삼식이 뿐이고,
삼식이에게 모든 사랑을 다 쏟아주기에도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사랑이 없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가끔 첫사랑이 그립고 생각이 나도,
다시 어떻게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
안부정도야 궁금하지만, 뭐 굳이..
지금 사람에게도 다 쏟아주기 아까운 사랑을 왜 굳이 다른 누군가와 나눠야 해?
벅차. 그러기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인지 지난 사랑에 상처가 너무 많아서 앞으로 사랑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
절대 벌써부터 겁 먹어서는 안돼.
앞으로 더 아프고 더 힘든 사랑도 있을거거든.
사랑을 조금 알았다 싶었는데, 아직도 다 안게 아니고..
사랑을 조금 해봤다 싶었는데, 아직도 멀었고..
그게 사랑인거 같아.
나 역시도 님들에게 이렇게 Tip이라며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라고 묻는다면..
글쎄, 나도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그렇지만 중요한건 난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고 있다는거.
한사람을, 내 옆사람을 사랑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또 내 자신과도 그렇게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지.
시간이 지나서 이 사람이 내 운명이 아니더라도 지금은 내 사람이니까 말이야.
헤어질거 생각하며 만나는거 아니니까..
인생을 살면서 가슴 뜨겁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몇 안돼.
한번 사는 인생, 내 가슴 뜨겁게 한번 사랑해봐야 하지 않겠어?
이것 저것 비교하고, 이리 저리 따져보고 언제 가슴 뜨거운 사랑할래?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그렇게 뜨겁게 사랑해봐.
자기 사랑에 책임을 지면서 말이야.
2011년 9월 23일.
처음 여러분에게 내 생각을 주절 주절 늘어놓은 글을 쓰면서, 이렇게 큰 관심을 얻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벌써 카페도 생기고 책도 출판하게 되고 너무나도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너무 기쁘고 감사해.
몇개월 사이인데 정말 별 일이 다 있었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면서 같이 안타까워하고 같이 고민하고..
내가 전문적으로 심리학을 공부했다거나, 엄청난 사랑의 주인공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자신들의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다니.. 무슨 복일까 싶다.
다만, 처음부터 내가 원했던 것은 님들에게 그냥 동네 편하고 따뜻한 사람이고 싶었어.
늦은 밤, 전화해서 우울하다며, 잠깐 나와 소주 한잔 하자 하면,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에, 슬리퍼에, 감지도 않은 머리로도
콜~~~ 하면서 나가줄 수 있는 그런 언니이자 친구이자 동생 말이야.
오늘은 또 무슨 일이냐며 굳이 묻지 않아도 그 사람의 마음이 열려 다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말이야.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서 행복해^^
잘난척하며 나는 이만큼 사랑 해봤고 그러니 너네도 이렇게 사랑해라.
하는게 절~~~~~~~~~~대 아니란거 알지?
내가 너무 어리석었고, 내가 너무 아프게 보냈던 지난 사랑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분들, 지금 사랑에 아파하는 분들이 똑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9월 23일! 판에서 한참 글을 읽으면서 말이야..
그러다 오후쯤 되어서 내 나름의 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씩 적다보니 지금까지 온거고^^;
알콩달콩 예쁘게 사랑하기에도 적은 시간이야.
물론 싸우지 않고 사랑을 할 수는 없어. 절대 싸우지 말라고 말을 하지 않아.
다만, 싸우더라도 어떻게 풀어야하는건지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었어.
판을 쓰면서 제일 중요하게 강조했던 거.
바로 대화와 믿음..
그 두가지는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제 더는 내가 님들에게 줄 Tip이 떠오르지 않아서, 오늘 이렇게 마지막 인사를 해볼까 해^^
뜬금없고 갑작스럽지만, 우린 이게 마지막이 아니잖아?^^
카페에서는 꾸준히 글이 올라갈테니 너무 서운해 마.
살짝 시원섭섭하다~^^
아직 해줄 이야기도 해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건 거의 다 해줬던거 같아^^;
부족하다 생각이 들거나, 아직 더 알고 싶다면!
4월말에 출간되는 삼순이 책을 꼭! 읽어보도록. 그리고 카페에 자주 자주 들러서 확인해 보기를^^
그동안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부족한 제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주신거! 절대 잊지 않을께요^^*
그 사랑 보답해 드리고자, 카페에서 나름 이벤트도 진행중이고
정모 계획도 있으니 함께 해주세요^^
삼순이가 여러분에게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ㅁ<
여러분! 예쁘게 오래 오래 사랑하세요. ♥
삼순이언니 카페
그동안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