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자주 읽는 20대 중반 여자 입니다.
평소 판을 즐겨 읽었는데 .. 저도 저 나름의 고민을 판에 털어 놓으면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 하여서
고민 끝에 판에 쓰게 되였습니다. 좀 길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이리쓰고 저리쓰고 할꺼 같네요...ㅠㅠ
저의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 친오빠의 여자친구 입니다.
뭐 여자친구가 오빠와 내 사이를 이간질을 한다든지 속물이라는지 내숭녀라는지 그런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언니의 행동입니다..
언니와 오빠는 3년째 연애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오빠도 평소 주변에서 말하는 흔한 엄친아? 입니다. 행동도 마음도 모든것이 바람직하고
또한 저희 부모님한테는 정말 효자아닌 효자입니다. 큰소리 단 한번 가출 단 한번 속 썩이는일 단 한번
없고 또한 대학도 한번도 미루지 않고 졸업을 햇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유명한 대학교
건축과) 그야 말로 엄친아 이죠... 저도 저의 오빠 기에 눌러서 제대로 어깨한번 못펼칠정도로
심성이나 자기 마음가짐 학업에 대한 열정은 정말 기가 막힙니다~~~~!!
그런 오빠는 20살 후반이 되도록 여자를 딱 2번 만났습니다. 그것도 길~~~게 연애를 하는 스타일이라서
여자를 사귀기전에 이리생각 저리생각 혼자서 많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사귀는 스타일이라 한번 여자를
만나면 왠만하면 헤어지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엄친아' 같은 오빠가 (전 엄친딸 절때아님) 2007년? 2008년쯤에 친구 소개로 만나 사귀게 된
언니가 있는데(현재 여자친구)... 이 언니가 문제 입니다.
뭐 1~2년 사귀면서는 정말 내숭없고 털털하고 화끈하고 뒷끝없고 시원시원 해서 저희 엄마랑 아빠랑 저랑
언니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엄마랑 아빠도 오빠가 제대를 하고 나면 (대학교, 대학원 모두 마치고 군에
입대하여 늦은 나이에 입대함) 결혼을 시켜도 될 만한 아가씨 인거 같다 라고 하셧습니다
....문제는 올해 부터 입니다...
1~2년 동안 보이지 않았던 아니..처음엔 괜찮았던 언니의 사소한 습관들이 문제가 되엇습니다.
언니네 부모님은 이혼하셧고 아버지는 해외에서 재혼을 하시고 언니는 언니의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언니는 외동딸이 아닌 8살 위에 오빠가 한분 계시는데 그 오빠분은 결혼을 빨리 하셔서
부산쪽에서 지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언니가 중학생때부터 아마 10년 정도 미국에서 유학을 해왔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지내서 그런지 성격이 시원시원해보이는걸로 단지 착각해왓던것이엿던
걸까요....
언니는..한번 저희 집에 놀러오면...집에가질 않습니다... 저희 엄마와 오빠와 저와 술을 좋아해서
다 같이 술 마시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지 언니도 가까이 살아서 언니와 다 같이 술을 종종
마십니다. (아버지는 사업으로 지방에서 지내심)... 그런데 도대채 왜 그런걸까요
집에서 술을 마시면..한 3박4일정도..기본이 2박3일 집에 계~~~속 잇습니다.
지금은 오빠가 군에 입대하여서 그런일이 좀 없어졋지만 물론 오빠가 휴가나와잇음 휴가 나와잇을동안은
당연히 저희집^^;;; 에 계~~~~속....
뭐 그럴수잇습니다. 집에가면 어머님 밖에 안계시고 쓸쓸하고 텅빈 그런 집에 혼자 잇기 싫으니
저희집에 와 잇는거라고 생각햇습니다. (언니네 어머님은 사업때문에 매우 바쁘셔서 집에 잘 안계심)
그런데.. 저만 그런가요? 전 어렷을때부터 제가 먹은 숫가락 밥그릇 절때 그냥 두지 않습니다.
저희집 교육 방침은 공부는 노력해도 안되는거일수 잇지만 자기관리와 청소 그리고 뒷정리는 노력해서
안되는거 없다고 버릇들이고 습관화 하면 깨끗히 뒷정리 할수잇다고 .. 그렇게 배워왓습니다.
언니는... 3년 내내 저희집에서 단 한번 설겆이를 하지 않앗습니다. ... 제가 시누이 노릇을 하는걸까요?
저도 처음엔 언니는 그렇게 안 자라왓나보다.. 뭐 다른집 딸들도 설겆이 잘 안하는 딸들 많은데
그런가보지.. 라는 생각을 가졋지만.. 요세들어 더 심하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설겆이.. 뭐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덮고 잔 이불은...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정리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이불은 내팽겨쳐잇고 화장실에 수건이란 수건은 다 끄내서 널부러져 잇고
스타킹이 나가면 새 스타킹 꺼내서 스타킹 쪼가리들은 헤벌레~ 거리면 바닦에 뒹굴고
혹시나 엄마가 보시고 언니를 안좋게 볼까 제가 빨리빨리 매일같이 치웟습니다.
근데 저도 한계가 오는걸까요? 문제는 바로 몇일 전이였습니다.
오빠가 휴가를 나오고 아빠가 일이 생기셔서 부모님은 지방에 계신 상태엿습니다.
저와 오빠 그리고 언니 이렇게 집에 잇엇습니다. 찜방에 가자는 말에 알겟다고 저는 욕실에서
샴푸 린스 클렌징 칫솔 이렇게 챙겨서 갔습니다. (그날 저녁 오빠 친구와 다 같이 저녁 약속이 잇엇음..
둘 사이에 낀게 아니라 원래 알던 오빠의 친한 친구랑도 잘 아던 사이라 오랫만에 다 같이 저녁식사 겸 술
자리 약속이 잇어서 그전에 잠깨러 다 같이 찜방에 잠시 간거임)
찜방에 들어가기전에 씻으려고 가져온
욕실용품을 언니에게 보여주면서 "언니 칫솔도 챙겨왓어~" 라고 햇습니다.
(언니가 집에 올때마다 새 칫솔을 꺼내써서 제가 예전에 언니 칫솔을 따로 만들어서 이름표를 붙여놓고
언니에게 예전에 각인시켜줌 언니꺼 따로 보관해두고잇다고)
그렇게 언니와 씻고 찜방에 갓다 나와 다시 씻고잇는데 언니가 먼저
다 씻고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저두 그 다음으로 다 씻고 챙겨온 욕실용품을 마져 챙겨서 나가려던
찰나에...어라?.. 언니가 자기 칫솔을 일회용 칫솔인듯 마냥 그냥 선반위에 두고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전 아 언니가 깜빡햇나보다 ~ 라고 생각해서 언니것도 챙겨서 나갓죠..
문제는 다음날입니다.
그 다음날 오빠가 다시 군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아침에 언니가 배가 고프다며 밥 해달라고 해서
제가 부랴부랴 생선굽고 국 끓이고 계란후라이 하고 밥상을 차렷습니다. 그렇게 밥만 먹고 씻고
오빠와 언니는 나가더군요... 뭐 평소에도 잇는 일이라 별 생각없엇습니다..
자 역시나 설겆이를 안하고 갓을테니 설겆이나 해볼까 ~ 하고 부엌에 간 순간 띠용@.@....
전..무슨 설날 시골집에 친척들이 우글우글 와 있는 그런 설겆이 통 인줄 알앗습니다....
끝도 없이 쌓인 설겆이에... 저는 물컵도 한번 써도 한 3일은 똑같은걸로 먹는데 언니는 그냥 한번쓰면
씻지도 않고 설겆이 통에 또 다른컵 쓰고 설겆이통에..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아 그럼 그냥 잇다가 칠까 라는 생각에 거실을 보니 띠용@.@ 이불이란 이불은 다 끄내놓앗더군요..
(전 방에서 자고 오빠와 언니는 거실에서 잠) 그래서 또 하... 한숨을 쉬며 화장실에가서 볼일을 보려고
햇는데 또 띠용@.@ .. 수건이란 수건은 다 나와잇더군요... 그런데 제가 확! 터지는 사건은 이거엿습니다.
분명 제가 언니 칫솔잇다고 각인까지 시켜주고 가지고도 나왓고 가지고 나왓다는 표시도 분명
어제 목욕탕에서 나왓을때 언니 칫솔 가지고 나왓어~~~ 햇는데... 새 칫솔이 무려 3개나!!!!!!! 나와잇던
겁니다..... 이게 뭘까요??????????????????... (찜질방에서 쓰던 칫솔은 화장실 바로 옆 내 방 목욕가방에 들어있엇음...)
자 생각해보세요. 원래 오빠는 군대에잇고 아빠는 지방에 계시고 또 저희집 화장실은 2개 입니다.
안방화장실은 엄마 거실화장실은 저... 평소에 이렇게 밖에 쓰질 않으니 당연히 화장실에는
칫솔이 1개씩만 잇는게 정상입니다. 평소에도 제가 항상 제것만 끄내놓고 오빠가 휴가 나오면 오빠는
오빠가 쓰던 칫솔을 쓰든지 그게 없음 새 칫솔을 하나 끄냅니다. 근데..왠일... 거실화장실에
무려 그것도 새 칫솔 3개... 저의 오빠가 새칫솔을 3개나 꺼내 썻을까요? 언니가 제 방으로 가
목욕가방을 뒤져 언니 칫솔을 끄내기가 귀찮앗던것인가요... 아니면 목욕탕에 버리고 왓으니
새것을 끄내쓰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을까요.....그런걸까요?... 전 한동안 잠시 머뭇햇습니다.
그러고 거실에 걸어와 이불을 다시 보고
주방에 설겆이 통을 다시 보는데 제 머리 뚜껑이 열렷습니다. 그러면 안될것을 엄마에게 전화를 해
이게 뭐냐고 정말 내가 무슨 가정부냐고 언니는 왜그러냐고 자기가 먹은 물컵 하나 딱질 못하냐고
아님 자기가 덮고 잔 이불 정도 하나는 정리하고 가줄수잇는거아니냐며 아님 오빠라도 설겆이나
이불이나 아무거나 하나만 정리해주고 가지 왜 다 나한테만 넘기고 가냐며... 승질이 나서 엄마에게
오빠와 언니욕을햇습니다.. 저희 엄마도 평소 참고 참고 잇다가 터진거엿죠...
제가 못된걸까요?... 하 정말 진짜 좋은 언니엿는데.. 그런데 한 순간 미워지니깐 갑자기 예전에 일이
다 떠오르면서 하나하나 다 미워지네요....
언니는 무려 저보다 5살 많고 전 학생이고 언니는 직장인...
언니와 저와 둘이 밥을 먹엇던일이 많은데 언니는 단 한번 계산대 앞에 서질 않앗구요...
.. 저희집에서 아마 몇십번은 와인을 마셧을텐데
와인 한병 사오지 않는...(저녁초대하면) ... 저희 엄마가 와인 대게 좋아하시는데 저희 엄마두
세일기간에 그 와인 직원에게 문자좀 부탁한다며 세일기간에... 그렇게 자기 꽁돈 모아서 모아서
와인 사시는데 .. 그런거 알면서 저녁초대하면 그 몇십번 중에 와인한병 사오질 않고 매일같이
빈손으로 오는 언니... 그리고 .. 저희 엄마가 영화 정~~말 좋아하셔서 밤마다 영화 보고 주무시는데
요즘 k* TV 에 영화 종류별로 다 잇잖아요~ 거기에서도 돈 많이 나온다며 유료 영화 절때 안보고
무료 영화는 아마 다 보셧을꺼예요 정말로... 근데 언니와 오빠는 저희 집 오면 마음데로 그냥 최신영화
띡띡 보고 간다는.... 정말... 이제 미워지니깐 하나하나 다 미워지네요...
제가 나쁜걸까요? .. 저희 오빠에게 귀뜸이요? ... 못해요 절때로
저희 엄마는 그래도 군대에 잇는 우리 아들 기쁘게 해주는게 여자친구 인데... 어떻게 뭐라하냐고
그 여자친구라도 없음 우리 아들 군대에 잇으면서 무슨 재미로 지내겟냐며...
또 저희 오빠 마음이 약해서 제가 언니가 이래이래 한다 엄마도 별로 안좋아하신다
이러면 저희 오빠 군대에서 혼자 슬퍼하고 우울해지고 속상해 할까봐 아무말 못하겟습니다...
전 .. 다른거 바라는게 아니라 그냥 ... 예의..
아무리 저희 엄마와 저와 언니가 친하다 하여도 엄연히 남자친구네 집인데... 물컵 하나 정도는
아님 말이라도 어머니 제가 설겆이 할까요~? 하면 저희 엄마 당연히 안 시키실분이지만 그래두 말이라도
아님 자기가 덮고 잔 이불 하나라도... 그게 맞는거 아니까요?
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정말 좋은 언니인데 어떻게 하면 제 이 미운 마음이 바뀔수 잇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