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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시월드 네번째

나도미래의... |2012.04.27 16:55
조회 4,972 |추천 7

저도 연결해서 쭈욱 한번에써버리고싶지만 너무길어요 죄송해욤

 

 

 

요양원 다녀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고하는거야.

오토바이에 치이셨다고 머리가부딪혀서 입원하셨다고

남편이 놀래서 가자하길래 내가 왜가냐했어

니엄마지 내엄마아냐~라면서 (참 싸가지없죠?)

ㅡ 내가 다잘못했어 미안해~ 그런데 엄마 다쳤다니까 가보자 그게도리아니겠냐?

ㅡ웅 그도리 당신혼자하셔!

나중엔 애기데리고 먼저가더군 할수없이 따라갔지.

병원에 도착해보니 다리에 깁스하고 있더라고 CT랑 MRI 까지 다 찍은상태였고

가해자는 벌벌떨고있더만.

노친네 안그래도 뇌출혈로 죽다살아났는데 저대로 가면어쩌나 그 뒷수발 누가하나 별의별 잡생각이

드는거야.

다행이 머리엔 이상이없고 다리만 금간거라는거야.

서울아저씨 달려오고 가해자랑 합의를 볼라하니까 이양반도 하루벌어 먹고사는사람이라 가진게없네

 울남편 오지랖은 태평양보다넓어 그가해자 불쌍하다고 우리돈으로 다처리했어.

내가 이사갈라고 모아둔돈 다들어갔어.

병원에 입원해있는동안 시동생네 딱한번 봤네.우리가 일주일 병원 오며가며 얼굴 들이밀동안 하도안오길래 당신동생은 엄마자식아니냐햇더니 그날 바로왔더라 물론 동서 이냔은 오도않고.

엄마가 수박먹고싶다했는데  애기얼굴만한 복수박 만오천원주고사갔어.

동서네는 키위사서 왔다고하더군 그거 울시어머니는 먹도안해 이사람아 자넨 나보다먼저 이집안에 왓으면서 엄마식성도 모르냐?답답~~하다 참!

남편이 망하고 돈이없자 연락도안하던 동서년 어디가서 굶지말고 잘살아라

퇴원하는 날까지 꼬박 하루도거르지않고 문병갔어 갈때마다 먹고싶다는거 사들고가고.

난들 해주고싶어 해준거겠어? 그치만 이리해놔야 나도 큰소리치고살수있지.

퇴원하고부턴 시어머니랑 연락도안하고 인연끊고 살았어.

남편은 그날이후 난테 손대지않고  시누이 이것은 요양원에 있으니까 살도빠지고 이뻐졌드라고.

망할것 그리 나 부려먹다가  요양원에서 시키는대로 다할려니 죽을맛 일겨.

그리고 7년이지난후 어느날  서울 아저씨가 돌아가셨다고하더군. 삼우제 바로앞두고 연락온거야

ㅡ참대단한 집안이네 다묻어두고 왜연락했데?

ㅡ 엄마가 우리 돈없다고 연락안했다고하드라.

ㅡ 사람도리는  해야지 돈없으면 장례식장도 못간데?우리가 부끄럽데?

ㅡ 그게아니라  엄마도 나름 우리생각해서 그런거야.

ㅡ 오빠 내일당장 가봐 사장님한테 말하고 다녀오자 사람이 이러는건 도리가아냐  아무리 내가 엄마랑 사이가안좋아도 도리가아니라고 생각해.

50만원있으니 그걸로 다녀오자

ㅡ 너 거기가서 입바른소리하지마라~

ㅡ 내 성격알면서 그래? 장담못해.

ㅡ 그럼 너 집에있어

그래서 난안갔어 새로 재가한 집 자제분들이 우리가 엄마집에 오는걸 싫어해서 남편은 엄마집밖에서만나고오곤햇거든

자기친엄마도아니고 거기다가 다들장성해서 들어온 새엄마라 껄끄러워 했던건 사실이었고 자기아버지 돈빼갈까봐 노심초사했던사람들이라 사후에 시어머니거취문제도 걸려있었어

그집 자제들이 약속한것도있고해서 다른 말 나올까봐 갔더니 역시나 어영부영 그냥넘어갈라고하더라고.

우리도 엄마랑 연락하지않고 산지 7년만에 조그만 아파트하나장만했고 그럭저럭 먹고살만하거든.

그렇지만 시어머니랑 다시 같이 살 자신이 없었어.

같이살면 내가 다시 우울증이 도질거같았어.

남편이 올라가서 부조금20만원 하고 엄마 한테 일주일 생활비 하라면서 30만원을 그 집 자제들 보는앞에서 드리고왔어

사장님이 가서 기죽지말라면서 자기차끌고가라는거 간단하게 다녀온다고 기차타고갔다왔어

그일이있고 정확히 한달후에 시어머니께서 얼굴보고 얘기좀 하자길래 그러자했어.

 기차역까지 나가서 마중나갔어.

시어머니께서 하신 첫마디가

ㅡ얘 내가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 너한테 그러는게 아니었어 내가 잘못했다 우리 다시잘지내볼수 없겠니?

ㅎㅎ;;; 난 잔뜩 긴장하고있었거든 뭐라고 또트집잡을려나하고...

ㅡ내가 그집가서 살면서 후회했다  미안하다 .

나 뒤끝 쩔긴하지만 쿨한 여자  시어머니가 잘못했다는데 뭐라해?

ㅡ 저도 죄송해요 엄마가 애보는앞에서 애아빠욕하시고 전테 그런말하시니까 욱해서 그랬어요

앞으로 잘지내요

 

그간에 여러 가지 일도 많았지만  자판 칠려니 손가락이 자꾸 쥐가나서요 줄였어요.

지금은 시어머니랑 잘지냅니다, 시누이는 쭈욱 요양병원에있고요

지금은 제가 일줄에한번쯤 가끔 연락해요 밥 잘 먹고 있으신가 놀러 다닐데 있으면 말씀 하시라 용돈드릴까 등등

이게 제가 겪었던 일중 하나예요. 자작같다는말씀 이해합니다.

시어머니랑 같이살땐 우울증에 컴중독 걸려서 고생좀했어요.

지금은 마음고생은없네요 더 많은 사건들도있어요 하지만 이일이 제일 기억에남네요.

입덧때 먹고싶어서 사온 만두 시누이가 혼자 다 먹어 버렸던일도 있고 ㅎㅎ 먹보

 또다른일 생각나면 다시 적어볼께요

시동생 태국간다고 갔는데  그씀씀이로는 어딜가든 힘들거같아요.

명품만찾는 두사람인지라 ㅋㅋ 남편이사준 집도 다 날려먹고 미용실도 날려먹고 이참에 새인물이되어숨해요

저도 다음달이면 아파트로 이사가요

 빚도 얼추 다갚았구요 아직은 아끼면서 살아야겠지만 그래도 살만 하네요

 글같잖은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시어머니한테 한번씩 이런말합니다.

내아들은 말 잘 듣는데 넘의 아들이 말 안 듣네요 라고~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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