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첨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동물판 생기고 정말 써보고 싶었음.
맨날 눈팅하는데 음슴체가 읽기 편하고
쓰기 편할꺼 같아 음슴체를 씀.
또 한국에서 이번에 에쿠스 사건에 희생된것이 비글이라는 것에 정말 분노했음.
차 뒤에 강아지를 끌고 가면서 몰랐다는 건 대형세단이라는 핑계로 덮어지는 문제가 아님.!
다행히 그분이 고릐로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가여운 생명은 살릴수 없는 거 아님?
그런 기사 읽으며 더 화났던건 악마견이기떔에 이해한다는 분위기였음.
쳇-그건
이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서 하는 소리임.
여튼...각설하고 시작하겠음.
우리집에는 한마리당 30파운드 15kg에 육박한 두 여자가 있음.
하나는 첫째 리치(rich)
올해 4살이 된 아리따운 숙녀임.
하지만 어딜가나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됐냐는 질문을 받는 후덕녀임.
낯선 타국 생활에서 부자가 되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이름을 정하였음.
자신이 무언가 필요할때 부리는 이아이의 애교는 가히 살인적임.
무엇보다 똑똑하고 영리함이 지나침.ㅋ
그리고 엄살이 정말 심함.
이번에 캠핑하러 갔는데 거기에 자갈이 깔려있었음.
첨엔 신나서 밟고 다니더니 갑자기 돌이 없는 곳에 털어 주저 앉아서
나를 보며 낑낑거리는 것이 아니겠음?
이유인즉
지 발 아프다는 거임.
아프니 안고 다니라는 거임.-_ -
그후 우리 1박 2일동안 캠핑하는 동안 캠핑의자에 앉아 있거나 아님 나를 부르거나
해서 이동하고 단한번도 자갈밭으로 내려오지 않았음... ㅋㅋㅋㅋㅋ
사실 이 아이는 할이야기가 많음
우리 남편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서
나를 두달을 쫄랐음.
컴퓨터 배경화면을 온 통 개 사진으로 도배 해놨음.
나 님은 한국에 있을때 요크셔를 7마리 키웠던 사람이라
얼마나 손이 많이가고 맘이 많이 쓰이는질 알아서
절대 반대했었으나 꼬임에 넘어갔음
그냥 입양싸이트에서 찾아보다 한인 사이트에서 7개월 된 비글을 분양한다는 거임.
솔까말 7개월 정도면 성견 크기와 맞먹음.
그리고 순종도에 다르겠지만 큰개 일수록 7개월음 좀 힘듬
근데 이 한국 분이 사진을 올렸는데 개를 트렁크에 넣고 찍은 사진인 거임.
덧붙여 입양이 안되면 보호소에 보내겠다는 거임.
한국은 어떠나 모르겠는데 미국은 보호소에서 일주일 동안 재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 시킴.
그러니 저 얼마나 무책임한 발언임?
비글이 키우기 힘들다는 건 익히 들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 생각했음
아마도 이쁜 아가때 얼굴 보고 샀다가 감당안되서 파양하려는 거 같았음.
나님 완전 광분하여 즉흥적으로 입양결정;;;;
그날 4월 1일 였는데 나님 미국 남부쪽에 사는데
겨울에 반팔 입고 다니는 그런곳에서 저날 폭설이 내렸었음
제설 장비도 없어서 길을 다 차단하고 난리도 아니였으나
우리 서방님 눈을 뚫고 데리고 오셨음
우리 서방님 이건 길조라며 눈까지 내리며 축복한다며 신났었음...
홀~쭉했던 우리 새침떼기.
데리고 왔을때도 저 크기 였음.
갈비뼈만 있던 몸에서 살만 디룩디룩 찌기 시작한 거임.
나는 저 개님이 활동적이기만 한줄 알았음.
근데 털이 정말 .......................
만질때 마다 빠짐
기관지가 안좋은 나는 하루에 두번씩 청소기를 돌렸음.
그러나 나의 기관지는 이제 정말 많이 좋아졌음.
좋아졌다는 것보다 무뎌 졌음.
왠만에 개털 이나 꽃가루 따위에 쉬이 기침 하지 않음.!
너무 광분했던 터라
사진은 없는데
너무 활동적인 나머지 쇼파 세트를 아작을 내났음.
그래서 4살이 된 지금.
우리집 쇼파는 3번째 바뀌였음. ㅠ
꼬리에서 느낄수 있지 않음?
비글은 기죽음 부끄러움 이딴건 약에 쓸래도 없는 개임.
강아지 공원에 가도 저녀석 지 세배만한 개랑 몸으로 놈.
정말 지구촌 한가족을 몸소 실천 하는 개임.
허나 이녀석 치명적인 병이 있음.ㅠ
내가 이 병명을 알기까지 쓴 돈이 정말 소형차를 살수 있는 금액임. ㅠ
4년 키우면서 응급실 3번 실려가 일주일씩 세번을 그렇게 입원해있곤 했음.
물론 사람도 아닌 개에 그만큼의 돈을 쓰는 건 정말 미친 짓이라고 평소에 생각함.
근데 이녀석 한번 버림 받아서 답지 않게 눈치를 많이 봄.
그리고 아플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표정을 짓고.
평소엔 신나는게 많아 내 주변에 오지도 않다가
그럴땐 내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진짜 서럽게 움.
이 종은 하울링이 커서 진짜 서러워 보임;;
여튼 ...ㅠㅠ
그렇게 돈을 쳐 바르고 알게 된 이녀석의 병명은................
.
치
킨
알
러
지
-_-;;;;;;;;;;;;;;;;;;;;;;;;;;;;;
이것을 알기 위해 우리는 엑스레이에서 초음파까지 안한게 없었음.
한국에선 개가 아푸면 북어국도 끓여주지 않음?
닭가슴살도 데쳐서 주고...-_-
암튼 사료에 치킨 성분이 있어서 아프기 시작한거였는데
내가 아프다고 저런걸 챙겨줬더니 상황이 악화 됐던거였음.
흑.
지금은 후덕하고 풍성해진 몸매를 뽐내며 ...
시집가긴 틀려먹음 몸매 만들기에 열중함
[자고 먹고 자고 먹고 나름 타잇한 하루 일과]
음냐_
누구얏???!
에잇 자던 잠이나 잘련다.
리치는 아직 아이가 없던 나에게 딸이고 낯선 이국땅의 친구였고
또 낯선 미국 사람들과 친하게 만들어주던 연결책이였음
미국 사람들은 비글을 엄청 좋아함.
우리 아파트 어떤 여자는 차타고 들어오다 우리 리치보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음
저렇게 이쁜 비글 처음본다며 움화화-_-v
애미로써 뿌듯함 ㅋㅋ
그리고 저렇게 세가지 색이 있는 비글은 트리플 비글이라 길가다 쉬이 볼수 있지 않음.
미국엔 레몬비글이라 그래서 누렁이 처럼 생긴 귀긴 녀석이 많음.
여튼 비글 동호회도 참석하고 강아지 공원도 자주 다니다 보니
미국 사람들과 친해질수있는 ...나님의 낯가림을 좀 고칠수 있는 효녀였음.ㅋ
효심 돋는 표정 ㅋ
눈은 왜 감기는 게냐 ㅜ
첫번째 쇼파 다 뜯어 놓고 구속!
동네에 있는 강아지 공원
엉덩이를 휘날리며
그
러
나
또 한번 이녀석이 나에게 시련을 던짐.
이녀석 나와 신랑의 직장생활로 인해
우울증이 걸린 거임.
주말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놀아줬건만 그건 부족 했나봄.
저 활발한 녀석이 벽 모서리에 코를 박고 밥도 안먹고 사람이 와도 반기지 않았음.
병원에 데리고 가니 우울증이라는 거임.
-_ = 아주 가지가지 하고 자빠지심.
우리신랑왈
우리가 부자 되고 싶어 이름을 저리 지었더니 지가 정말 부잔줄 안다며;;;;
여튼 활동량이
많은 녀석을 고려하여 작은 강아지들은 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패스하고 또 한마리를 입양하기로 결정함...
그것은!!!
두
두
둥!!!
반응 좋으면
우리 꺼벙이 센츄~(cenchoo)와 리치의 쉽지 않은 동거 스토리를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