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저희 엄마 어버이날 선물 사드리고 저녁먹고 들어와 보니 베스트에도 오르고 ^^;;
많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아까 낮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서로 입장 정리해서 일요일에 만나자구요.
내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예단에 대한 너의 생각을 이해할수 없다.
집값도 내가내고 혼수도 내가 하고 예단까지 하라는건 말이안된다.
나는 우리가 잘사는게 양가부모님께 최대한 효도하는거라고 생각해서
받을거 덜받고 생략하자고 형편에 맞춰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예단 받아야겠으면 어머니께 정식으로
예단 목록 받아오라고 했네요.
그리고 개혼인데 아무것도 못받는 너네 어머니도 속상하겠지만
똑같이 개혼에 딸자식 시집보내면서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퍼주기만 하는
우리 엄마 입장도 헤아려 달라 했습니다.
답장은 없네요. 하지만 저의 마음은 확실해 졌습니다.
예단을 받든 안받든 일단 혼수는 반반 할겁니다. 그리고 생략했던 예물들은
다 받으렵니다. 사실 반지하나 받으려고 했거든요 가방도 다이아 목걸이도 시계도 다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다이아 세트 진주세트 금세트 해서 다 받으려구요
그리고 그날 예단어쩌구 하면 그냥 집값없었던걸로 하고 니가 해오는거에 10% 현금 예단 하고
서로 주고받을거 다하자고 하려하는데.. 이정도까지 되면 그냥 결혼은 없었던 일로 해야겠죠
그깟 몇백과 몇억을 맞바꿀 정도로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면 제가 정말 사람을 잘못 본것이므로
헤어지는게 맞는거구요. 또 이렇게 자기 어머니와 저사이에서 중심 못잡고 팔랑팔랑 대면
앞으로도 평생은 힘들것 같구요.
헤어질 생각에도 슬프고 실망하실 저희 부모님때문에도 힘들겠지만.....
아닌것은 아닌것이니 일단 후기랄것도 없겠지만 일요일이 지난후 다시 말씀 드릴수 있겠네요
제가 잠시 잊고 있었던것들.. 눈에 콩깎지가 씌어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들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남친과 저는 같은 생각이라고 언제나 한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저만의 생각이었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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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어제 남친이랑 만나서 그문제에 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만나기전 카톡으로 그렇다면 어머니는 얼마를 생각하고 계시는거냐고...
그거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할것 같다고.. 여쭈어 보라고했더니 답이 없더라구요.
만나서도 말이 없길래 제가 먼저 어머니께 여쭈어봤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런걸 몰 물어보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어머니는 지금 반 포기상태다
처음에 예단 안하겠다고 했을때 엄청 서운해 했지만 큰돈을 집값에 보태주시기로 했으니
그냥 우리가 받지 말자라고 하셨다고.. 하지만 자기가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아닌거 같다고
그래서 제가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라고... 어느 누가 집값을 반이나 보태는데 예단을 하냐고
그랬더니 저보고 너야말로 물어보라네여. 누가 예단을 생략하냐고... 예물이나 혼수를 간소하게 하지
예단을 생략하지는 않는다네여.. 그러면서 자꾸 돈이랑 연결시키지 말라고... 그냥 예의를 말하는거라고..
그 예의가 돈을 말하는건데 어떻게 말을 안할수가 있냐고.... 이러면서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네여
그러다니 급기야 그냥 자기가 하겠답니다. 자기네 어머니한테 본인돈으로 몇백 드리면서 제가 드렸다고 하겠다는 겁니다. 전 싫다고 했구요. 그러지 말라고... 예단을 보낸다는건 우리집안에서 드리는건데 얼마를 드릴거며 일이백 드릴거면서 했다고 듣고싶지도 않구요.
문제는 전 이게 정말 큰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남친은 이게 정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에서 발생하는것 같습니다.
우리의 혼수나 본인의 예단을 줄여서라도 그 차액을 어머니께 드렷으면 좋겠다고 자꾸 우기네여.(어처구니가 없어서 혼수는 누가 하는거냐니깐 제가 하는거랍니다. 그럼 그돈이 그돈..)
시계 500받을거 200만 받고 양복 100할거 50만 받겠다는거죠.. 그남은 금액을 어머니께 드린다고...
그러면 너희가 지출되는 돈은 같지 않냐고 하는데 전 이건 아닌거 같은데....
그리고 어머니는 됐다고 하셨다는데 왜 자꾸 본인이 개혼을 들먹거리면서 어머니한테 뭘 해드려야 한다고
난리인지....그리고 제가 가장 실망스러운건 정말 한치도 양보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성격인거죠
2년여를 만나면서 처음 알앗네요 이런 성격... 물러서거나 양보를 않네여. 넌 그렇게 생각해라 난 내가 하고싶은대로 할테니....
자기네 집안이 돈 일이백을 못받아서 환장했냐면서.. 예의를 표시하라는데 그것도 이해를 못하냐고 하고..
어제 엄마한테 살짝 말했다가 지금 난리났네요 화가나셔가지고.... 자존심이 상해서 아무것도 해주고싶지 않다구요.. 집값을 그렇게 보태고도 뭘더 해달라고 요구하는거 자체가 어이가 없다구요...(사실 남친은 저희 엄마한테 말하지 말고 제 선에서 해주기를 바랬음 하지만 예단 명목으로 건너가는 거라면 엄마 몰래 드릴수는 없음)
그래서 제가 꼭 돈이 가야만 예단이냐 결혼 끝나고 수고하셨다고 선물로 백이라도 드리려고 했다. 했더니 그건 당연하건라네여. 신행 후 선물드리는건 당연한거고 결혼전에 꼭 뭔갈 해야겠답니다.
일이백이라도 드리고 남들이 물어보면 집값 받아서 형식상 요정도 받았다고 말하겠다고...
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본인돈으로라도 꼭 해야겠다는것도 이해 불가!1(오히려 남친은 자기돈으로 하겠다는것도 못하게 하는 제가 이해 안간다는데..)
머리속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