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예비신랑.. 남자친구는 저보다 두살 많아요
평소에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하겠단 생각을 많이했고
남친이랑도 결혼 얘기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아이가 생겼고 지울마음은 추호도 없었던지라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둘다 기뻐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검사받고 우선 남친부모님께 먼저 말씀 드렸어요
남친부모님께서는 돈 모일때 까지 부모님 댁에 들어와서 살라고 하셨고, 저도 처음엔 괜찮았지만 불편할것 같아서 우리끼리 나가사는게 더 나을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생각 뿐이구요 부모님께 이런 생각을 갖고있단걸 말씀 드리진 못했어요
중요한건 남자친구 부모님과, 남자친구의 태도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아직 아빠께밖에 말 못했는데요..
저랑 아빠랑 둘이서 밥먹으면서 예물,예단,혼수,결혼식장비용,신혼여행비용 등등 얘기했어요
예단을 1000정도드릴 생각하고 계시고, 우리는 안받아도 되고, 예물도 다이아셋트 그런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넌 내 딸이니까 금가락지정도만 받았으면 한다.
다만 예식장 비용이나 신혼여행 비용은 반반 꼭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남자친구네랑 저희집이랑 차이가 좀 납니다.
많은걸 기대하고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해간것에 많이 못미치게 받는다면(예물 같은것..)
살다가 한번쯤은 서운할것 같아요..
그런데 아빠랑 제가 식사 하고 난 후, 어머님이 아빠랑 무슨 얘기했냐고 물어보셨어요
제가 직접 어머님께 돈 얘기 꺼내고, 우리는 이만큼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하는게 시건방져 보일수도 있으니까 그냥 별 얘기 안했어요~ 했습니다.
근데 어머님이 "너 임신했다고까지 말했는데 아무말도 안해?"
이래서 "아.. 예물,예단 이런얘기 좀 했어요~ 아직 정해진건 아무것도 없구요" 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님이 "야, 우리집엔 돈 없다?"이러시는 거에요
바란것도 아닌데 저렇게 말씀하셔서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저희엄마한테는 말 못하고 있어서, 그 이유를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5월말에 수술이 잡혀있습니다)
남친한테 **(제이름)엄마 아프다며? 이렇게 말씀하셨대요
별 거 아닐수도 있지만 평소 말투나.. 저에게 돈 없다고 스스럼없이 말씀 하신 것처럼
우리엄마 아픈것도 쉽게 얘기해버렸을까봐 기분이 좀 언짢더라구요.
남친한테 그렇게 말 했더니 그럼 자기엄마가 쉬운여자냐며, 그러게 수술한다는 얘기를 왜 하녜요...
제가 잘못한 겁니까.....
예민해서 과민반응 한걸까요..
이 전에도 남친 어머님이 남친 없는데 저보고 밥먹으러 집에 오라고 하셨던 적이 몇번있었어요
그때 남친에게 불편하다고 얘기 했는데 남친은 우리엄마가 널 불편하게 하길하냐 뭘하냐 했어요..
왜 내입장에서 생각을 안해줄까요....
그리고 남친부모님들은 아무런 계획이 없으신것 같아요...
결혼에 대해서 아무 말도 없으세요.
남친한테 물어보라고 했지만 자기가 염치가 없어서 못 물어보겠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감조차 잡히질 않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한마디 씩이라두 조언 해주세요ㅠ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