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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가 과한 아내때문에 고민되고 힘이드네요..

아빠는힘들어 |2012.05.12 11:45
조회 47,785 |추천 92

안녕하세요. 전 7살짜리 아들이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사실 이글을 쓰기전까지 배부른소리라고들 하실까봐 몇번을 망설였는데

저에겐 나름 고민이라 이렇게 적어보게됐습니다.

 

제목그대로 아내의 모성애가 너무과합니다.

지금 아내의 머리속에는 아들생각밖에없는것같아요.

 

우선 아들이 먹는것에대해 극도로 예민합니다.

아내는 아들에게 아내가 만들어주는것 이외에는 거의 입에 대지도못하게합니다.

길거리에서 호두과자하나를 사먹일수도 없고 마트에서 아이스크림하나를 쥐어줄수도없습니다.

유기농채소,과일만 먹이는것은 물론이고

계란,고기같은것도 시중에서 절때 구입하지않고 무슨 목장에서 직접 사다나릅니다.

바나나나 파인애플,오렌지같은 외국과일도못먹게합니다.

 

아내말 틀린것 하나도없습니다.

파는음식다쓰레기라구요.

아이스크림에는 온갖화학성분과 유화제,우유도아닌 기름덩어리고

시중고기,계란은 항생제덩어리라고

파나나나 파인애플,오렌지같은 과일은 농약범벅이라고

 

저도 제아들이니 왜안귀하겠습니까

근데 현대세상을 살려면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하다고생각해요.그런걸안먹고살수는 없다고생각하는데

아내는 심지어유치원에도 유치원급식을 안먹이고 따로도시락을 들려보냅니다.

유치원식단표라고해서봤더니 평범하기그지없었습니다.

국,반찬, 가끔 짜장밥,카레밥,국수 뭐이런건데

하나하나다맘에들지않는답니다.

짜장같은경우 유치원같은데서 춘장으로했을리없고 분말로했을탠데 거기들어간전분같은걸어떻게믿으며

사용되는 야채는 유기농인지어떻게아냐 국수는 시중파는국수이니 백퍼 수입산밀을 사용했을것이다등등

 

애가 친구네집에놀러갈땐 그집에서 뭐 과일이나 먹을걸주면 배불러서못먹겠다고말하라고

신신당부해서보내고 집에서 실컷먹여보냅니다.

아내도 별난사람취급당하는건 싫어해서 차라리 정그러면 자기가 만들어줘서 가서나눠먹으라고합니다.

 

전에 아들이랑 단둘이 나갔다가 과자한봉지를 사줬다가 난리난리가난적도있습니다.

지금이 애건강에 얼마나중요한시긴데 그런쓰레기를 먹이냐구하면서요..

 

제걱정은 아내의 방법이 옳고 건강하다는건알지만 요즘세상에 저렇게살기가쉽지않다는겁니다.

지금은 애들이어려서 상관없지만 머리가좀커지면 저희아들만 급식을안먹는게 이상해보이고

놀림을 당할까봐 걱정입니다.

아들은 그동안 유기농음식만먹어서 시중음식을먹으면 속이안좋아집니다.

이게좋은반응이라고는하는데 애가 평생이렇게먹을수있을지가 걱정되네요.

 

아내도 결혼전엔 평범한사람이였는데 애기가지자마자 다른사람으로돌변했어요.

태교니 아기에좋은 음식운동 물불가리지않고했고 하루도빠지지않고마셨던 커피도 딱 끊어버렸습니다.

맥주,소주같은 술은 말할것도없구요.

모유수유할때도 얼마나 먹는걸조심해했는지모릅니다.정말 어머니는 위대하구나 존경심이들었습니다.

 

육아관련된 책도 얼마나많이읽는지모릅니다.

게다가 아기어렸을때 아토피를 예방해야한다고 둘이서 시골로 내려가서 3년정도 산적도있습니다.

예상지않은 기러기신세가되서 당황한기억이있네요.

 

이뿐아니라 정말아내머리속엔 아들밖에없습니다.

아들 먹을것,아들교육,아들정서... 정말 아들을 잘키우고 현명하게키우는건 알겠는데

아내가 너무아들에게 매달려사는게 안타깝고 갑갑하기도합니다.

너무치열하게사는듯한느낌이에요.. 아들에게 너무집중해서 너무피곤한지 부부관계도 거의없구요.

 

저도아들을 많이사랑하지만 그냥 평범하게키우고싶었었는데

제가나쁜건가요. 아내가 하는 행동이 틀린게하나도없지만

그래도 모든지 맞게살수있는게 쉽지않은세상이라 이래저래걱정이많네요..

아내한테 말해보려고해도 신념이 굳건해서 씨알도안먹히고..

저는어째야할지모르겠습니다..

추천수92
반대수6
베플ㅎㅎ|2012.05.12 17:18
이정도면 모성애가 아니라 결벽증인데요? 저도 엄마고..아이 많이 사랑하지만 언제까지 제 품에서 가둬 키울 수 없는걸 알기에 뭐든 적당히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다른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살도록 내버려둡니다. 어린이집에 도시락 싸들려서 보낸다고 아이가 그이외의 것을 안먹을거란 착각 하지 마세요. 친구들이 가져오는 간식,불량식품들 다 나눠먹습니다. 물론 몸에 안좋습니다만...그거 먹는다고 죽진 않아요. 아내분처럼 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려는 엄마들... 나중에 아이가 사춘기가 되고 성인이 되어 홀로서기 할 때 상처받고 집착합니다. 언제까지 품안의 자식일 수 없어요.평생 끼고 살면서 다 해먹일거 아니잖아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또 연애도 할것이고 군것질도 하고 외식도 하고 그렇게 살아갈텐데.....엄마에게 길들여져 그 어느것 하나 쉬이 할 수 없는 아이라면 옆에 사람들 다 떨어져나갑니다. 까탈스럽고 예민한 친구 좋아할 또래들 없어요. 수더분하게 키우세요. 면역력 약해지면 답이 없어요. 오히려 이것 저것 잘 먹는 아이들이 튼튼하게 자라드라구요. 제 친구도 유기농 타령해가며 별 짓을 다했는데 다른애들보다 잔병치레도 잦고 툭하면 비실대요. 온실속의 화초도 아니고...게다가 남자아이라면서요. 그렇게 유난스럽게 큰 아이...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친구들이 재수없다고 싫어할껄요? 아들 왕따 만들고 싶으세요?
베플|2012.05.12 17:27
안녕하세요 나가도 되실듯...
베플ㅡㅡ|2012.05.12 16:15
평생 그렇게 아들 뒤치닥거리만 하면서 살꺼냐고 그래봐요-_-;; 저런 엄마가 나중에 며느리 쥐잡듯 잡는 시엄마 될 가능성 100퍼센트같네요.. 말해도 먹힐 것 같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살게 냅둬요..님은 님 나름대로 취미생활같은 거 즐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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