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꽤 많은 글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베플에 달린 글을 보고 몇 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베플 분께서 말씀하신 방법은 이미 2년 전부터 저희 부모님께서 요청해오던 바였습니다.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충분히 말했고, 그 대표자께도 꾸준히 불편함을 호소하여서
어렵게 창문을 바꿨지만, 계속 나 몰라라 하는 실정입니다.
야구를 할 때마다 관리사무소에만 전화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자분께도 항상 부탁드렸습니다.
저희도 충분히 그 운동하는 사람들 입장 이해는 합니다.
그렇지만 창문이 깨지는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번 야구하러 오는 학생들 보면
(이 아이들이 매일 오는 아이들이거든요.) 언제까지 그 부모들을 이해해야 할지 싶습니다.
유리창 깨뜨리고 나서 보상해줄 것도 아니니까요.
참고로 아파트 뒤에는 공원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도 충분히 야구를 할 수 있지 않나 싶고요.
아파트 주변에 10분 거리 안에 초등학교들도 여럿 있어서 그 곳에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 주어서 폐쇄조치까지 안 시키길 바랐기 때문에
유리창에 피해가 가지 않는 운동이 아니라면 하도록 충분히 허가하였지만,
어디까지 저희가 참아야 하는지요.......
그리고 참다 못해서 전화하신 아빠께서 입주자 대표께도 이 곳은 농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야구를 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렇지만 확답을 받았음에도 몇 달... 아니 몇 년이 지나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아파트에서 책임을 지어야 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요?
공터의 위치 자체도 이런 위험 생각하지 못하고 만들었다는 데에서
아파트를 지을 때 많이 허술하게 지었구나... 새삼 또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직접 아이들을 잡으라고 하시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아이들의 얼굴을 확인하였다고 하여도
저희 집 입구에서부터 저 뒤에 공터까지 가는 데에 산을 깎아서 만든 아파트이기 때문에
계단도 많고 중간 중간 거쳐 가야할 곳이 많아서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그 사이에 아이들은 이미 도망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부모님을 찾을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유리창이 깨질 때마다 사비로 유리창을 간다는 건 출혈이 커서요...ㅠㅠ
몇 몇 분들 댓글 꼼꼼히 다 읽었는데, 다른 댓글들은 넘어가겠지만..
그 중에 전라도 경상도 드립하시는 분 있어서 글 씁니다. -_-^
저희는 뼛속부터 수도권 사람이니까 지역감정 조장하지 마시길요.
그리고 아파트 주민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해주기 위해
관리사무소 같은 것들이 존재하는 겁니다.
너네 집 책임을 어디다 묻느냐....는 식의 글의 분위기로 보아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분 같네요.
물론 아파트 측에서 야구한 게 아니기 때문에 1차적인 문제는 그 아이들에게 있겠죠.
그렇지만 한 번도 아니고 대 여섯 번에 걸쳐서 유리창에 문제가 생겼는데도
아파트 측에서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건 명백히 아파트 측의 잘못이죠.
피해를 당한 사람임에도 그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고스란히 피해자다?
그럼 님께서는 길 가다가 폭행 당해도 알아서 그 문제 해결하시는 걸 좋아하시겠네요.
어차피 그건 개인의 문제이니까요. 알아서 폭행한 사람 잡고 알아서 해결하세요. -_-
혼자서 인생 잘 살기를요 -_-; 인터넷에서 찌질하게 남의 부모 욕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 말도 안 되는 지역감정 조장하신 분 이외의 다른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물론 각 층마다 고충이 있기야 하겠지만
대부분 모르는 사람이 자기 집 유리창 깨는 것 만큼의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게 아닌
사소한 불편함이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이건 너희가 2층에 살기 때문에 겪는 일이므로 알아서 해결하라는 건
동등한 조건의 아파트를 사는 사람으로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제가 이 곳에 살기 때문이 아니라 저희가 이사 간다 해도
이 피해는 고스란히 이 아파트의 2층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계속해서 겪을 겁니다.
반드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피해를 방지하는 데에 힘 써 주었다면
이렇게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최소한의 노력하는 모습조차도 보이지 않은 아파트 측에 실망을 느껴서 올렸습니다.
저희도 경비원 아저씨께서 번거롭게 왔다갔다 하시는 거 죄송해서
최대한 전화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우리가 요구하는 대책조차도
거부한 아파트 측에 명백히 과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도 완전히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전화한 것이지
잠깐 동안 아저씨께서 공터 주위를 왔다갔다 하라고 아파트에 건의한 게 아닙니다.
저희는 항상 전화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과연 이런 데도 이 피해를 고스란히 저희 쪽에서만 떠맡아야 하는 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역 감정 조장하는 분 때문에 욱해서 쓴 글이... 꽤 길어졌군요.
웬만하면 악플 있어도 세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미친 사람도 다양성의 일부로 인정하자는 주의라
답글 안 다는데.. . 이 판은 제 판인 만큼 열심히 항변하고 싶었네요.;;
어쨌든 베플 분께서 자세하게 글 올려주셔서 (관리사무소의 입장도 꽤 난감할 것 같네요.)
꼼꼼히 읽고 나름대로의 대책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습니다.
+ 중간에 제가 단어를 혼동하여 쓴 것이 있었는데, 댓글 보고 수정하였습니다.
저 날 욱한 상태에서 써서 머리와 손발이 따로 놀았나봐요.
전 분명히 인권이라고 썼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글자였군요.
근데 또 글쓴 분의 이야기를 보니 인권보다는 초상권이 더 적합한 단어인 것 같군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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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그 동안 눈팅으로 판 내용을 간간히 보던 여대생입니다.
늘 남의 얘기를 듣고 댓글을 달기만 했지 제가 이런 글을 쓸 거란 생각은 안 하고 살았는데
정말 참다 참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동**역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인천에 있는 아파트 중 하나입니다.
비록 서울에 있는 아파트만큼 비싼 값은 아닐 지라도 산을 깎아서 만든 탓인지
나무도 많고 주차할 공간도 충분하고 아파트 뒤에는 공원까지 있어서 좋은 아파트입니다.
서울과는 꽤 먼 거리이고, 인천에서도 번화가는 아니지만 아파트 환경이 좋다는 것
이 하나만큼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터라 우리 아파트에 대한 애착도 꽤 컸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이죠.................................................
사건의 발단은 저희 집 베란다 창문이 깨진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처음 창문이 깨졌을 때가 3년 전 쯤이었을 겁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이 문제로 쭈우우우욱 골치 아픕니다.
)
그 이유는 뒷 베란다 쪽으로 운동하는 곳이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저희 집 베란다에서 내려 본 대략적인 조그마한 운동장의 모습입니다.
제가 포토샾 같은 것에 제주가 없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그린 모습입니다.
소운동장이라 칭하겠습니다.↓↓↓
창문에 금이 갔던 것을 처음 발견했던 것은 3년 전 쯤이었는데,
베란다 창살(?) 사이로 셔틀콕이 껴 있었습니다.
즉 누군가 배드민턴을 함 → 그러다 셔틀콕이 창살 사이로 낌 → 셔틀콕 빼내기 위해 돌 던짐
→ 셔틀콕은 안 빠지고 창문만 금이 감 → 도망감 ..............![]()
저희 가족은 아파트 측에 항의를 했지만 보상해주겠다는 얘기는 끝까지 안 하더군요.
그렇게 1년 정도가 지나나 싶었더니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이번에는 금이 살짝 간 정도가 아니라
누가 봐도 저건 그냥 깨진 유리창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집에 사람이 있어서 쾅! 소리를 들었는데 나가보니
아이들이 야구를 하다가 저희 집 창문이 깨졌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창문을 깬 아이들은 도망가고, 저희는 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싶어서 저희 엄마께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셨지만
여자라서 일까요? 저희 엄마 말씀을 무시하셨습니다.
이중창이라 단단해야 할 유리창이 잔잔한 바람에도 흔들릴 정도였거든요.
그렇게 각종 운동기구로 몇 차례 저희 집 유리창은 더 엉망이 되었고
심지어는 방충망도 뚫리기까지 하였습니다.
(깨진 유리로 겨울을 보내니 유리창은 더욱 더 힘이 없었습니다.)
결국 점잖으신 아빠께서 화를 내시니(되도록 화를 안 내시는 분이 화내실 정도니 말 다 한 거죠.)
겨우 겨우 1~2년만에 창문을 교체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창문을 교체한지 얼마 안되어서 방충망이 또 뚫렸고...........
(그 창문도 단단한 이중창이었다가 지금 엄청 얇은 창으로 바뀌었습니다.)
저희 집 방충망을 아빠가 테이프로 붙였지만 방충망도 여러 군데 찢겨졌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어떤 해결책도 없을 것 같아서 CCTV를 설치하던지
아니면 우리집 창문 앞에 울타리라도 치라고 강력히 요구했지만
↑ 이건 제가 그린 대략적인 소운동장과 저희 집의 모습입니다.
저희 집 방충망을 아빠가 테이프로 붙였지만 방충망도 여러 군데 찢겨졌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어떤 해결책도 없을 것 같아서 CCTV를 설치해달라고 했으나
아파트 관리자 분께서는
CCTV는 너무 비싸서 안된다.
고 하시네요.
그럼 또 유리창이 깨지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정말 저는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 쪽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곳은 엄연히 농구장이기 때문에 야구를 하는 곳이 아니라고 그 분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운동하고 싶어하는 마음 알아서 저희 쪽에서는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야구배트만 안 가지고 오면 놀아도 된다고 말이죠.
그런데................... 설마?
관리를 안 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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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아니라 전혀 안 했습니다.
아이들이 야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마음에 엄마께서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면
경비아저씨께서 소운동장까지 가지도 않고 저 멀리에서 아이들에게 외칩니다.
"얘들아~ 거기서 야구하면 안돼~ 알았지?"
아이들曰: 네~
그리고 아저씨는 다시 갑니다. 가자마자 아이들은 다시 야구를 합니다. -_-;;;;;
이게 뭐하는 거죠?.............. 2012년 들어서 지금 몇 달 째 이 짓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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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이었을 것입니다. 웬만하면 하루에 한 통만 전화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전혀 해결이 안 되니까 화가 나신 아빠께서 5번 연달아 전화했습니다.
연락했는데도 왜 아이들은 계속 야구를 하느냐고요.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고 약속하시고선 단순히 아이들을 다그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시거나
아예 소운동장을 폐쇄하시던지 하시라고요.
전화만 하면 어쩜 그렇게 일을 잘 처리한다고 입으로는 말을 잘 하시는지 싶습니다.
오늘도 야구를 치는 아이들을 또 발견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더 이상 전화해봤자 소용이 없어서 아이들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아이들을 내쫓는 게 최선의 방법이니까요.)
아이들도 그 곳에서 야구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사진을 찍으면 도망가더군요.
사실 며칠 전에 야구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배트로 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으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초상권 침해다 어쩌다 이런 말들 있을 것 같아서 작게 나온 사진만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운동하고 싶어하는 마음 이해합니다.
요새 운동할 만한 곳이 적당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운동해도 모르는 척 넘어가고 싶었지만,
당장 우리 집 유리창이 깨지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요?
몇 년 전까지는 나무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아서 충분히 울타리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오른쪽에는 울타리를 못 만들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ㅠㅠ
오른쪽에 보이는 검은 네모가 방충망이 뚫렸던 곳인데, 아빠께서 테이프 붙이셔서 고친 거예요.
이건 저희 집 유리창 모습입니다.
교체 후에는 찢어진 방충망을 제거하여 꽤 깨끗해 보이군요.
그렇다고 언제까지 야구하는 아이들을 매번 관찰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매일매일 야구하는 애들은 오는데 아파트 측에서는 나 몰라라 하고
창문 깨진 후에 또 보상해줄 것도 아니면서 이게 무슨 제대로 관리를 하는 건지 싶습니다.)
이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게 가장 좋은지 싶어요.
이 이야기를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