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학년부터 엄마랑 살고 있고, 전 아빠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술 먹고, 행패부리고, 직장없이 평생을 백수로 사는 사람이거든요
우연히 아빠가 제 직장을 알아채는 바람에 회사로 찾아올까봐 어쩔수 없이 의무적으로 1주일에 한번씩 전화하는 사이이구요, 그래서 인연을 끊을수도 없어요
어쩔수 없이 4년전에 한번 보고 계속 미루고 미뤄서 안본지 4년 됐녜요
일주일에 3일 이상은 술먹고 새벽, 근무중, 저녁 상관없이 전화 부재중 200통 넘게 찍어놓구요...
절 많이 보고 싶어 하시는데 매일 술먹고 같은소리, 미안하단 소리에 질릴데로 질렷어요
문제는 작년에 아빠 몰래 제가 결혼을 했다는거예요
친가 외가 모두 아빠한테 안알리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아빠만 제가 결혼한지 몰라요
알았다면 결혼식장 혼주 자리에 앉을거라고 난리, 행패 부렸을 사람입니다.
지금 임신6개월이고, 자세히 보면 배가 부른게 표가 나요...
내일 아빠가 위암 수술을 한다는데 가봐야 할까요?
아빠는 제가 안다는걸 몰라요, 고모가 저한테는 얘기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해놓은 상태라서 아직 저한테 본인 아프시다는 말은 안하시네요
전 결혼한거 들킨까봐 가기 싫어요.. 사내 결혼이라 결혼 사실 알게되면 신랑도 찾아가고 전화하고
저한테 괴롭힌거처럼 신랑한테도 괴롭힐텐데...
그럼 넘 부끄럽고, 창피하고, 신랑한테 미안하고 할거 같아서요
지금 안갔다가 나중에 본인 암이라고 말하고 안왔다고 또 난리부리면
그때 갔을땐 진짜 배가 불럿을텐데요...
걱정입니다. 저 어찌 해야 할까요?
지나가는 리플이라도 참고할테니 꼭 리플 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