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서 평수 잘못 알려주고 계약한 후 배짱을 부려서 너무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네요.
요약하자면, 저희는 14평으로 소개받고 2년 계약으로 입주해서 현재 8개월째 살고 있는데며칠 전에 여기가 14평이 아니라 10평인걸 알게 되었습니다.그러고 부동산에 찾아가 얘기했는데 기억 안난다며 배짱을 부리네요.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에 있습니다.
저희는 신혼부부입니다. 이제 갓 10개월을 앞두고 있고요.전 임신 11주차인 임산부입니다.
작년 8월에 친정집에서 가까운 곳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제가 이동네에서 산지 20년이 넘어서 왠만한 아파트 건축년도나 위치는 다 알고 있습니다.물론 구도는 아파트마다 다르니까 잘 모르구요.이 동네에 제가 어릴 때부터 오며가며 본 오래된 부동산들이 많아서 믿고 찾아갔습니다.
처음에 저희가 가서 18평을 문의했습니다.저희가 말한 시세에서 평수가 있다고 해서 두군데를 돌아보았습니다.그 중 주공아파트는 평수에 비해 많이 싸게 나왔다고 했고 저희가 봐도 많이 쌌습니다.
하지만 역에서 좀 멀기도하고 역까지 가는 길이 너무 어두워서 다른 매물도 보고 싶다고 하자,부동산 중개업자분이 먼저"시세는 비슷한데 14평인데 방한칸이긴 한데 신혼이니까 괜찮으시죠?"라면서 먼저 제의를 했습니다.
저희 생각엔 14평이면 그럭저럭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방을 보러온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방구조가 마치 원룸처럼 일자형으로 이어져 있고베란다-안방-중간작은룸-부엌-현관이런식으로 이어져있고 화장실과 붙박이장 같은 공간이 있어서14평치곤 좀 작지만 구도상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아줌마도 분명 아파트 보여주면서"실평수가 10평이긴 한데 이정도면 신혼부부가 살긴 적당해요"라고 했습니다.
아파트에서 역이 3분거리입니다. 이 부분이 너무 끌려서 비슷한 가격대지만 18평에서 4평 손해보는건 그냥 역세권이라고 생각하고이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입주하고 나서 짐을 들여놓느라 친정엄마가 오셨는데보시더니"14평 치곤 좀 작다?" 라고 하셨지만 그냥 짐이 들어와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저희도 막상 짐을 다 넣고 나니어째 좀 작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냥 짐을 넣어서 그런가보다 했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현재까지 왔구요.
문제는 며칠 전에 제가 이 주변 시세를 볼 일이 있어서타 사이트 부동산 카테고리를 구경 도중에 저희 아파트가 매물이 있길래그냥 우리집이네~ 하고 봤습니다.
14평을 눌러보니, 우리집과 전혀 다른 구조더라구요.깜짝 놀래서 뭐지? 하고 그 아래 10평을 눌렀습니다.
네. 이게 저희집이였습니다.
10평이고 실평수는 8평인 물건이 저희집이더라구요.
순간 멍해졌습니다.분명 저는 14평으로 듣고 계약까지 한건데10평이라니까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난 주말에 부동산에 가서 아주머니가 실수 하신 것 같다고 말했더니딱 잡아 떼시면서 자기는 속인적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희는 분명, 실수하신 것 같다고 하며 자조치종을 설명하였습니다.14평이라고 하셨고 믿고 계약했고 입주해서 살다가 이만저만해서 10평인걸 알아서지금 와서 얘기하는거라고.
그랬더니, 계약서 쓰면 끝이라고 계약서 안봤냐며법대로해도 그 쪽은 증거도 없고 자기네가 맞는거라고 하더군요 ㅋ
다짜고짜 계약서며 법이며 얘기하는데 어이없더라구요.사과 한마디 없이 무조건 그럴리가 없다, 나는 안그랬다.기억이 안난다 하면서요.
근데 제가 조목조목 따지고 그때 했던 얘기들 도로 다 읊었더니다시 기억이 나신다면서 저희가 18평본 것도 기억하고 얼굴도 기억하고 다 기억하면서그것만은 기억안난다고 하시드라구요 ㅋㅋ 어이가 없어서 진짜.
그러면서 되려"아니 14평은 아예 구조가 다른데 보고도 몰랐어요?"라는데 저희가 무슨 전문가 입니까?딱보면 10평인지 14평인지 알고처음오는 아파트에서 구조가 어떤지 알게?
그러면서 계약할 때 계약서 봐놓고 계약해놓고 이제와서 왜 따지냐고 하더군요.물론 계약서에 써있습니다. 평수가 아니라 제곱미터 기준으로요.그걸 왜 환산해보지 않았냐고 따지면 물론 저희도 잘못이 있지만,보통 집 계약할 때 처음에 부동산 중계업자가 여기는 몇평입니다. 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보지 않나요?근데 저희보고 되려 제곱미터 못봤냐, 구도 다른데 몰랐냐, 라고 따지니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딱 보면 평수 알고 구도 파악하면 저희가 부동산 하지 누가 업자 찾아갑니까 -_-
부동산에서는 여태 잘 살다가 왜 이제와서 그러냐는데아니, 여태 모르고 살다가 이제 알게되서 얘기하는건데 참 어이없는 소리만 하더라구요.
직원인것처럼 저렇게 막말하면서 어이없게 굴던 아줌마는 오늘 저희 신랑에게 전화하더니 이제와서야 자기가 사장이라면서큰소리 치더라구요.
쭉 살아놓고 왜 딴소리냐고.
부동산도 일종의 서비스업이고 장사인데 동네에서 장사하시면서 사장이란분이 저렇게 큰소리 빵빵치는게 어이가 없습니다.제가 노원구에서 산게 20년이 넘는데 진짜 맘같아선 이 동네에서 장사 못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ㅋ
자꾸 법법 운운하시면서 증거있냐고 증거 찾으시는데성질이 나서 정말 못참겠네요 ㅋ
이런 경우 겪어 보신 분 계신가요?정보가 필요해서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혹시 겪어 보신 분 계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 친정집이 18평이고 제 친구네가 14평이라 제가 얼추 구도나 평수도 알지만여긴 다른 아파트이고 구도 자체도 너무 달라서 14평이라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물론 실평수는 더 작으니까 그 점도 감안했구요.그치만 원래는 10평에 실평수 8평이라는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