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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주의)여고생 개무시하는 책임감없는 편의점 야간알바생(점장)

싱유 |2012.06.06 09:44
조회 2,708 |추천 10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음)

 

 

 

 

 

톡커님들 ㅎㅇ 똥침

 

지금껏 계속 눈팅만 하고 아무리 웃기고 재미난 일 터져도

용기 없어서 글 올리는 상상만 하고 못올렸던 풋풋 18살 고2여고생임.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만.. 사실임

일단 상황설명을 좀 해보겠음 ㅠㅠ

 

나님은 편의점 알바를 함.(**25)

나님은 의외로 편의점과 인연이 김윙크

 

중3 때부터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편의점 주말알바를 해왔음.

학생들 알바뛰면 안좋게 보는 시각들 있는데

나님은 아주 착실하고 바르고 평범한 학생이었음.

집 근처에 바로 미니스톱이 있어 자주 이용하며 편의점 사장님과도 친분을 쌓다가

마침 거기서 주말 오후 알바를 구한다는 거임!

 

그 때 당시는 토요일마다 쉬는 게 아닌 2,4주 쉬는 그런 제도였잖슴? 통곡

그래서 주말 오후면 토요일에도 학교 다녀와서 알바를 할 수 있으니

딱 나를 위한 알바같았음!

엄마? 아빠? 내가 하고 싶다면 그냥 하라 함. 부모동의서 바로 써 주심.

나는 중학생이라는 좀 어리숙한 나이었지만 쉽게 알바를 시작하게 됨.

 

그렇게 약 1년 반 동안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하루 7시간 시급 3000원 받고 일해왔음.

중간에 고등학생된다고 몇개월 알바를 쉬었지만

사장님이 나님같이 꾸준히 해주고 바로 집근처라서 급할 때마다 나올 수 있고

예의바른 알바생이 별로 없다며 다시 해달라고 부탁하심 파안

 

하여튼 난 그런 알바생이었음.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음

어느정도 안면을 튼 아저씨,아줌마들도 잇었고

스토커같은 오빠도 있었음ㅠㅠ

맨날 소주사서 맡겨놓고 일하다 힘들 때마다 와서

나를 말동무삼아 이야기하고 가시는 할아버지도 계심.

번호도 두번이나 따임!

 

스펙타클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풍부하지만 생략하겠음.

 

내가 지금 분통터지는 일은 다른 편의점으로 옮겼을 때의 일임.

 

 

 

미니스톱에서 시급 3000원 받았다고 했잖슴?

편의점 시급 원래 최저임금 안지키고 이런건 알지만 그 당시 나는 어렸고

어린 나를 써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음.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고 시간이 차차 지날 수록 시급이 너무할 정도라고 느낌.

 

게다가 편의점 단골손님들과 말을 터가고 친밀감이 상승하는 게 사실 무서웠음.

 

(어떤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자신이 작가라며 내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다고 하셨음.

그래서 매주 만나서 이야기하며 밥을 먹자고 하심 너무 완고하셔서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어쩔 수 없이 번호교환하고 두어 번 밖에서 만남 ㅠㅠ 무서워서 연락피하다가 결국 알바 그만둠)

 

이런 사건들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판에 집중조명해서 올리겠음 ^^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함께했던 미니스톱을 그만두고 다른 곳을 알아보게 됨 ...........

 

 

 

예전에 하던 곳보다는 거리가 좀 멀고 손님이 더 많아 바쁘지만

시급이 3200원이라는 **25에 근무하게 됨. 편의점 경력있어서 바로 채용됨.

시급 200원 차이라지만 그래도 여건이 더 낫겠지 하는 마음에 근무함.

 

아 여기서 좀 특이한 점은 사장님이랑 점장님이 따로 있음.

사장님은 본업에 종사하시고 점장님이 실질적인 편의점 운영을 해나가심.

하지만 점장님은 그냥 야간알바에 불과함. 야간알바만 여기서 2년동안인가 엄청 오래했다고 함.

그래서 칭호를 점장님으로 부르는 것 뿐임.

 

나님이 채용될 때도 점장님이 채용하셨음.

 

주말 알바라 자주 보진 못하지만 이모랑 사장님도 좋으시고 음료수나 과자채우는 건 안해도 되고

 앞으로 땡겨놓으라고만 하셔서 더 좋았음. 그리고 대망의 첫 월급날 ..........

 

 

돈이 정말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조금 들어왔음..

당혹스럽기도 하고 잘못된 거겟지 하고 이모께 연락을 드림.

내가 시급 얼마로 일하는지 확실히 알고 싶어 시급이 얼만지 여쭤봄.

이모는 3000원이라고 하심....

 

 

처음에 했던 말과 달라서 점장님께 연락을 함.

정말 어이가 음슴.

돈을 넣어주시는 건 사장님과 이모 부부신데 점장님은 내가 시급 신경쓰는 눈치를 보이니까 

시급3200원이라고 속이고 채용하셨음.

아니 지가 월급줌 ? 왜 그런 거짓말을 함?

나는 약간의 배신감과 타격을 입으면서 논리정연하게 내 입장을 말함.

 

그러니까 점장님이 앞으로 자기가 따로 시급 200원씩 챙겨주겠다고 함.

보너스도 넣어준다고 제 입으로 말함.

 

나님도 지쳐서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감.

 

 

 

 

한달, 두달 , 세달 지나고  겨울부터 시작한 **25알바가 벌써 현재 6월에 접어들었음.

 

하지만 스트레스가 쌓여서 폭발하고 미쳐버릴 것 같음.

나님의 근무시간은 오후 3시부터 9시임. 야간알바나 마찬가지인 점장은 나와 교대를 함.

그러나 근무시간 딱 맞춰 온적 열손가락? 아니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적음.

 

그냥 5분,10분 늦는 정도가 아님.

최소 30분에서 1시간정도 늦음.

하지만 나의 지정된 근무량은 6시간이라 월급은 그 정도에 맞춰서 받음.

초과된 내 시간은 보상해주지 않음.

 

하루는 내가 정말 화가 나서 점장님한테 직접적으로 말씀 드림.

계속 이렇게 늦으시는거 힘들다고 말함.

그러니 정말 미안한 표정을 지으시며 안그러겠다고 말하셨지만

말한 후 하루만 제시각에 오시고는 다시 원상복귀됨.

 

그리고 나에게 지금까지 자기가 늦어서 초과된 시간을 기록했냐며 자기한테 말해주면

따로 챙겨주겠다고 함. 아까 시급과 같은 맥락임.

 

그러나 알바를 하는 동안 점장은 한. 번. 도. 따로 챙겨준 적이 없음.(시급,초과근무 둘 다)

항상 말 뿐임.

 

그런데 나님도 인간이고 인간은 한 치 앞을 모름.

정말 급하게 돈 쓸 일이 생겼음. 오늘 꼭 필요한 돈임. 지금 당장. 12시까지 .

이미 저저번주에 점장님한테 급하게 돈 쓸 일 있으니 지금까지 일했던 시급 200원과 초과근무수당 입금해달라고 함. 얼만지 정확히는 모르니 알아서 다음 주까지 넣어달라고 함.

 

안 넣어 줬음.

 

그래서 다시 연락해보니 얼마냐고 묻기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보냄.

 

(보낸 문자 내용 그대로 치겠음)

2/25부터 5/27까지 총 29번(3.1절포함)출근해야하는데 24번 정도 출근한것같아요.

6시간*200원=하루1200원 1200*24=28800원

지금까지 출근일수 중 2/3정도 (16일)늦으셨는데 30분이라 통일하면

1500*16=24000이에요. 28800원+24000=52800원 정도 주시면 될 것같아요~

 

 

사실 나는 이렇게 내가 따박따박 정리해서 문자보내는 것도 부담스러웠음.

점장님이 보너스로 입금해주신다고 자신이 먼저 말했으니

당연히 자신이 알아서 넉넉히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님?

 

근데 나보고 얼만지 물어봄. 사실 한 6-7만원은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나 또한 지금까지 정확한 시간을 기록하지 않은 책임이 있으니 점장님이 부담가지 않게

최대한 배려해서 낮은 금액으로 책정함.

근데 진짜 내가 이렇게 책정한다는 것도 웃기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민망오글열매 돋았지만 나님이 돈을 받긴 받아야 할 급한 사정이 있었으므로

그냥 저렇게 보냈음. 답장이 없음. 계속 연락하고 문자해 봐도 다 씹음.

 

그리고 하루가 지남. 이틀이 지남. 그게 오늘임.

 

곧 12시에 바로 돈 쓸 일이 잇는데 돈이 음슴.

 

나님은 분명히 저번주까지 알아서 넣어달라고 했는데 안넣어줌,

그래서 월요일에 오늘까지 꼭 넣어달라고 함. 자기가 저녘 7시까지 입금한다고 함.

안넣어줌. 항의하니 얼마넣어야하는지 물어봄. 알려주니 답장이 없음.

이틀 지남 . 기다릴만큼 기다림. 답답하고 화가 나 죽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어떡함?

사장님 관련된 일도 아니고 야간알바에 불과한 점장이라는 분과 관련된 거라 말도 못함.

솔직히 사장님 입장에서도 2년 넘게 일하고 실질적인 업무 다 맡는 점장편을 들지

인제 3개월 일한 주말알바 편을 들어주겠음?

 

나는 지금 돈을 못받아서 열폭하는게 아니라  그냥 애초에 시급에 대한 거짓말을 하지 않고

교대시간에도 늦지 않았으면 이런 일은 애초에 없을 것이기에 점장님의 책임감에 대해 열폭하는 것임.

 

내가 부탁한 날짜에 돈이라도 넣어주면 최소한의 성의는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갈려고 했음.

근데 말만 해놓고 넣어주지도 않음.

 

나는 지금 엄청난  무시를 받는 것같음.

내가 힘없는 여고생이라고 만만해서 일부러 늦는 듯. 이모랑 교대하는 평일에는 안늦는다면서

왜 주말에만 늦음? ㅋㅋㅋㅋㅋㅋ 평일엔 눈이 번쩍 떠지고 주말엔 늦잠 잠?

 

 

 

다 마음속에 내가 만만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음. 진짜 화가 남.

그만두고 싶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여름방학까진 해야 함.

 

그리고 지금 당장 두시간 뒤에 나가야 하는데 점장님만 믿고 잇엇는데 막상 지금까지 돈이 안들어오니까

완전 배신감 느끼고 약속도 다 취소해야 할 판임. 엉망진창 되버림.

 

전화도 안받음.

 

정말 화가 폭발할 지경이라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판에 올려봤음.

 

ㅠㅠㅠㅠ 좋지 않은 일로 올리게 되었지만 지금껏 재밋던 일도 많았음.

ㅁ..만약 톡이 된다면 이런 일 말고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편의점 알바이야기를 올리겠음.

(번호따엿던 경험같은..부끄)

 

 

 

 

쨋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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