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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만슬프고아름다운이야기1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친댓글 |2012.06.09 19:58
조회 123,811 |추천 403

 

 

 

 

 

 

 

 

초췌한 꼴로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목에는 종이 푯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북한에서 돈 백 원이면 밀가루 빵을 한 봉지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엄마다 밀가루 빵 한 봉지에

자기의 딸을팔겠다고 써 붙이고 서 있는 것입니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그 여인 옆에는 6살쯤 돼 보이는 어린 딸아이가 머리를 푹 숙이고
앉아 있었습니다.

 

어린 자식을, 그것도 빵 한 봉지 값에 팔다니...

사람들은 너나없이 욕했습니다.

"저년 완전히 미쳤구먼"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어떻게 자식을 팔아?"

"생긴 건 바람둥이처럼 매끈한데 속은 흉물스럽기 짝이 없군"

"요즘 별의별 사람을 다 보겠군"



노인이 나서서 어린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애야, 저 여자 네 엄마냐?"

어린 딸아이가 선뜻 대답을 못하자

 사람들은 꼬집듯이 다시 물었습니다.


"네 엄마가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우리가 있으니깐 일없어, 어서 말해"



어린 소녀가 마침내 일어섰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어린 소녀아이는

엄마 옆에 꼭 붙어 서며 말했습니다.

"맞아요. 울 엄마예요"



'뭐라고?어린 자기 딸을 빵 한 봉지에 팔아 먹는 에미라니...'

 

사람들은 흥분으로 술렁댔습니다.

"야 쌍년아 아이를 팔겠으면 제대로 팔아라.

백원이 뭐냐"


"개도 삼천 원인데 딸이 개 값도 안되냐!"

"제 입도 풀칠하기 힘든 세상에

 누가 돈 주고 아이를 갖다 기를 사람이 있겠다고 저 지랄이야"

"그러게 말이지. 차라리 아이를 키워달라고

 사정하면 동정이라도 받겠다!"



"백 원으로 부자 되겠냐 미친년아!"



사람들의 고함 소리에도 여인은 두 눈을 내리깐 채

작은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사람들 눈에는 그게 더 얄미웠나 봅니다.



"야 할 말 있으면 어디 변명이라도 해봐. 저거 벙어리 아니야"



누군가 나서서 큰 소리로 아이에게 아버지가 없는지 물었습니다.

다시 사람들은 조용해졌습니다.

어린 딸아이는 좀 더 가냘픈 목소리로 맥없이 중얼거렸습니다.

"아버지는 없어요.먹지 못해서..."

여기까지 말하다가 어린 소녀는 갑자기 머리치켜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릿또릿한 음성으로 소리쳤습니다.



"우리 엄마 욕하지 마세요.

울 엄마 지금 암에 걸려서 죽으려고 해요."



소녀의 한 마디에 사람들은 움찔했습니다.

엄마가 죽어간다는 소리치는 딸아이의 목소리에도 30대 여인은
한 마디 말도 하지 않고 고개만 떨군 채 묵묵히 서있었습니다.



그녀는 벙어리였습니다.

암에 걸려 죽어가면서 딸을 위해 벙어리 엄마가 선택한 것은

"내 딸을 돈 백 원에 팝니다."라는 푯말이었습니다.



적막이 흘렀습니다.

어느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차라리 목소리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모든 사연을 쏟아 놓으며 통사정이라도 했을 텐데...

 

흥분해서 욕지거리를 해 대는 사람들을 향하여

변명이라도 늘어놓았을텐데...

 

이제 곧 죽어야 할 애미를 보면서 흥분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침통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누군가 침묵을 깨고 탄식을 늘어놓았습니다.

"저 여자 죽으면 애는 어찌 사노?"

"친척 중에 애 기를 사람이 없을까?"

"아주머니, 요즘 누구나 먹고살기 힘든데

남의 아이를 돈 주고 데려다 키우겠다는 사람이 어디 있겠소?

그러니 이 돈 가지고 가시오"

누군가 5백 원을 꺼내 여인의 손에 쥐여주고

대신 목에 걸린 푯말을 벗겨냇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왓습니다.

"어서 그렇게 해요. 여기 나와 있어야 병이나 더 심해져요.

엄마가 살아야 아이도 살지"

"날도 찬데 아이 데리고 어서 가요."



그러나 여인은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내 딸을 돈 백원에 팝니다."라는 푯말을

다시 목에 걸었습니다.

5백원보다 딸아이를 부양해달라는 마지막 사정 같았습니다,

자기는 그 돈에 살아날 목숨이 아니라는 의미 같기도 했습니다.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겠소. 나에게 돈 백원이 있소.

백 원으로 당신 딸을 산다기보다

당신 모성애를 사는 것이니 그렇게 아시오"

이때 한 사람이 나서서 백 원을 벙어리 여인의 손에 쥐어주고

딸 아이 손을 잡았습니다.

여인은 처음에는 반사적으로 그 사람의 팔을 잡고

안절부절 못하는 듯 싶더니 이내 손에 백 원을 쥐고는

사람들을 밀어내며 어디론가 급히 달려갔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애미가 아이를 버리고 달아났다고 생각했습니다.

6살 어린 딸아이도 당황 한 듯 싶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인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펑펑 울면서 숨차게 달려오기 바쁘게 여인은

어린 딸 아이 앞에 무너져 앉으며 손의 쥔 것을 내밀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를 판 백원으로 사 온 밀가루 빵을

아이의 입에 넣어주고 있었습니다.

 

 

 

 

 

 

 

 

슬프고아름다우면추천↑

재미없고별로면반대↓

추천수403
반대수15
베플ㅎㅇㅁㄷ|2012.06.10 01:09
첫 번째 자식 완전 개쓰레기 중에 쓰레기네 시발놈 후회하면 뭐해 아빠는 외로움과 고통속에 돌아가셧는데
베플ㅠㅠㅠ|2012.06.10 09:06
똥싸면서 쳐우는 내가 시르다ㅜㅜㅜ
베플장예진|2012.06.09 23:49
오늘 밥먹으러 칼국수집에 갔는데 칼국수한그릇에5000원이고 두부두루치기가9000원이고 면사리가2000원이엿는데 아빠가 언니랑 나한테그러시더라고요 두부하나랑면사리3개시키자고 전싫다고햇어요 난칼국수먹을거라고 그렇니까 아빠가두부소스랑비벼먹으면맛잇다고 제고집데로전칼국수시켰는데 아빠는못내아쉽다는목소리로 칼국수2인분을주문햇어요 그래서 왜안드시냐고하니까배부르시데요 아닌데 저녁안드셧는데 그래서제가 그럼취소하고 아빠말데로하자고하니까머뭇거리시길래 언른취소하고 두부하고사리3개시켯어요 둘다먹이고싶엇을거에요 전표정피면서 이거맛잇다 맛잇다 계속 그렇고 막먹엇어요 아빠는 미안하다시는듯 아빠쪼잔하지?아빠가 너네한테해주고싶은게 많은데 못해줘서미안하네 항상해주고싶엇는데..우리막내딸은고기굽는거 제일좋아하지? 이러시는데 아빠가한없어작아보였어요 전그져말없이웃으면서먹엇고요 그거시킨거15000원나왓어요 전그날 학원간다고점심값5000원받아갓어요 근데..너무죄송스럽더라구요 아빠는 아끼시고그러는데 그러고우리영화보여준다고 표2개끈고 팝콘이랑 콜라사주면서 보고나와 아빠밖에서기다릴께 하아...진짜잇으실때잘해야지라는생각이들엇네요 아빠!내가투정부리고 그래도 받아주는건우리아빠 밖에없자나ㅎㅎ사랑하구 앞으로잘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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