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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통화내역은 죽어도 못 뽑겠다네요.

블랙박스 |2012.06.16 10:43
조회 206,364 |추천 118

어제 일하는 도중에 문자가 왔더군요.

봤더니 상호명이랑 액수로 봐서는 와이프가 블랙박스 구입을 한 것 같더군요.

갑자기 너무 의심한게 미안해서 퇴근하는길에 꽃 사들고 집에 들어갔습니다.

와이프 자기를 위해서 블랙박스 단다고 그랬는데 자기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았다고.

마치 블랙박스 달아서 자기 감시할려고 하는 느낌이 있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그래서 자기가 블랙박스 달았다고 화 푸라고 그러네요.

 

통화내역은?? 통화내역 확인하고 깨끗하면 깨끗이 사과하고 잊을려고 그랬습니다.

와이프 통화내역은 죽어도 못 뽑겠답니다. 그렇게 의심할거면 왜 같이 사냐고..

통화내역은 사생활 침해 아니냐고 서로 그냥 믿고 살면 안 되냐고..

정말 미안한 일이기는 하지만 찝찝함을 안고 사는것보다 확인 시켜주는게 낫지 않냐고

그게 우리 둘을 위해서 나은거라고 와이프는 당신 뜻 따라서 블랙박스 달았으면 됐지

왜 내가 통화내역까지 확인 시켜줘야 하냐고. 자기는 죽어도 못 뽑겠답니다.

이혼할 생각이면 뽑으라고 하라고 그러네요. 그렇게 의심하는 남자랑은 못 살겠다고.

 

솔직히 아무 이유없이 통화내역 뽑으라고 하면 화가 나겠지요.

그런데 솔직히 의심 할 만한 행동도 있었고 찝찝함을 털어버릴려고 확인 할려고 하는건데

제 생각이 잘못 된 건가요? 그냥 덮자니 내 마음이 너무 찝찝하네요.

그런데 진짜로 확인 할려고 그러면 이혼까지 각오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난감합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저렇게 완강하게 버티니 더 의심만 커집니다.

추천수118
반대수39
베플26여자사람|2012.06.16 12:36
자기를 의심해서 열이 받았다면 켕기는게 없는 사람들은 뚜껑이 확열려서 그냥 통화내역 뽑아서 갔다주면서 여깄다!!하고 이혼이라느니 말자니 하면서 화를 낼겁니다. 하지만 켕기는게 있는 사람들은 다르지요. 그걸 끝까지 숨기려 하거든요. 불신을 앉고 살바에야 그냥 확 확인한번하고 나는게 속편할겁니다. =================================================================================== 네. 저 26살. 생각이 짧아서 일일이 댓글에 신경씁니다. 글쓴님이 불신을 초래했다고 말하셨나요? 생각없고 배려없는 사람들 입장에선 남편이 아내를 못믿는다고 말하겠죠. 근데 불신은 글쓴님 아내가 먼저 초래했던거 아니었나요? 글쓴님이 의심을 목적으로 블랙박스를 달자고 했던가요? 아내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서 달자고 한거 아니었나요? 근데 못단다고 한건 아내였습니다. 블랙박스 달고나면 그거 매번 어디갔는지 확인하시나요? 그냥 사고 났을 때나 필요할 때 한번씩 확인하지 않나요? 근데 글쓴님 아내는 지레 먼저 찔려서 못단다고 말했던 것이고 켕기는게 있으니까 통화내역 못뽑는다고 했었을 겁니다. 참고 사는게 다 좋은 줄 아시나요? 그냥 덮고 넘어가지 저 남자 이상하다 욕하시는 분들 보세요. 님들이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도 그냥 별거 아닌거 처럼 넘어갈까요? 아마 지금 당장 대답한다면 응. 이라고 하실겁니다. 엄청 쿨~한척. 근데 저렇게 안참는 사람보고 욕하는 사람들이 자기한테 그런일 닥치면 더 지.랄 떱디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 이 글을 보면서도 쟤 뭐라고 씨부리나 이런 생각만 하겠죠. 근데 나중에 한번 꼭 한번 당해보세요. 그냥 쿨하게 넘길지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참고 사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그걸 정말로 마음속에서 지워버리지 않는 한 저걸 참는 다면 그냥 폭탄을 앉고 사는 거나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게 한켠에 쌓여서 나중에는 결국 폭발하니까요. 제 주변에 그냥 참고 있다가 한 순간에 펑 하고 터져버린 사람 많습니다. 극단적인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만은 않아요. 이미 불씨는 던져진 이상 차라리 통화내역을 뽑음으로써 이일은 끝을 내버릴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분이 부정한 짓을 저질렀으면 이 일에 따른 책임은 남편인 글쓴이님께서 정하는 것이구요. 만약 통화내역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다면 글쓴님께서 잘못한 것이 되니 손이 발이 되도록 비시는게 맞겠지요. 만약 후자라면 사람들은 괜히 뽑았다며 욕하겠지요? 왜 이걸 부추기느니 뭐니.... 근데 위에서도 제가 말했듯이 이미 통화내역으로 한 부부가 마음이 상한 이상 이 것을 뽑음으로써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뽑아보라고 한 것이구요. 더 이상 글쓴이님 비난하지 마세요. 저는 글쓴이도 아니고 글쓴이를 아는 사람도 아니고 생판 남입니다. 근데 제가 글쓴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참 기분이 묘~할것 같더군요. 불신은 아내가 먼저 초래한 것이지 글쓴이님이 아닙니다.
베플ㅎㅎ|2012.06.16 10:56
블랙박스 달아서 자기가 어디가는지 남편이 알게되는게 싫다는게 난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데? 그럼 남편몰래 남편한테 숨기고 어디 몰래 가려고? 도대체 그렇게 속이고 숨기고해서 몰래 가려던데가 어딘데, 아무런 의심받을짓 안하고 켕기는거 없으면 블랙박스 안단다고 우길 이유가 도대체 뭐냐? 남자가 처음부터 감시목적으로 블랙박스 달자고 한것도 아니고 아내 걱정되서 하나사서 달자고 했는데 저렇게 길길이 날뛰는데 어떤남자가 의심안해?
베플12|2012.06.17 00:52
님은 의심이 많아서, 조만간 가정을 깰 남자입니다. 블랙박스를 달자하니. 않달겠다 하는 아내에게 의심스럽다 하고, 아내가 블랙박스를 달았으니 된거냐? 하니. 통신내역을 달라 하죠. 장미꽃이요? 사람을 마음으로 폭력을 행사해 놓고, 그깟 것들로 떼워요? 못 떼워요. 통신내역 불문. 님 아내는 님이 의처증 환자라 판단을 할 듯 싶고, 이혼을 요구할 겁니다. 아이도 없죠? 그러면 더 쉽죠. 통화내역을 주면, 님은 의문이 모두 풀렸다 착각하겠지만, 문제는 아내의 의문이 풀리지 않을 겁니다. 마치 내 자식이 아닌지. 맞는지를 알고 싶다며, 유전자 검사를 하자 했던 바로 그 남편과 같은 모양새에 빠지는 것이죠. 아내가 해 줬답니다. 그러니 남편은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잘 살자 하더라는데, 그 아내는 '이런 남자랑은 못 살겠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 판에 연애도 제대로 못하는 남자들 말에 자극을 받아서, 님 아내와 불화만 조성하는데, 그 끝은 이혼일 겁니다. 적당하게 하세요. 블랙박스 달았으면, 조금 지켜보면서, 봐야죠. 선 무당이 사람 잡습니다. 정 하고 싶다면, 뒤로 조용하게 모르게 밟으세요. 알지 못하게, 아내에게 자꾸만 뭐라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없던 불화도 자꾸만 생길겁니다. 긁어서 자꾸 부스럼을 나게 하면? 그 젊은 아내? 정말로 '이런 남자랑은 도저히 못 살겠다.'하며 도망갑니다. 그 이후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 여기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에 작은 남의 어떤 일에도, 마치 자신이 당해왔던 시절의 고통처럼 인식하고, 과도하게 앞서가고, 소설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을 해 보세요. 아내가 괜한 의심을 하면서, 남편에게 통화내역을 달라합니다. 주긴 줄 수 있겠지만, 이건 뭐냐, 저건 뭐냐 하면서, 의심의 시선과 생각으로 언행을 하는 걸 목격한 남편은 그 아내가 이쁘기만 하고, 사랑스럽겠습니까? 그 아내는 의혹을 풀었으니까. 맞아 우리 신랑이지 한다지만, 그 남편의 마음은 이미 아내에 대한 오만정이 싹 가셨을 겁니다. 뭐 저런 정신병자와 같은 여자가 다 있어? 하겠죠. 그러면? 마음도, 몸도 멀어집니다. 종례? 그 아내가 매우 두려워했고, 꺼려했던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어요. 이런게 자꾸 쌓이면, 남자 이렇게 판단합니다. 좋은 이성이나 다른 이가 자꾸만 접근해 온다. '뭐 원래 내 아내가 나를 믿지 않았잖아? 나를 쓰레기 취급했으니까. 내가 뭐 그 뜻에 맞게 행동하는 건데.' 자기합리화이지만, 아내로 부터 불행한 경험을 한 이후인지라, 자동적으로 마음이 뜰 수 밖에는 없어요. 그게 인간입니다. 사랑도, 신뢰도, 믿어주는 것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겁니다. 님처럼, 뭐든지 다 의심스러워요. 어쩌요 하는 이들은 그래서 정말로 자신이 우려하는 일을 운명처럼 맞이하는 것이죠.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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