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날 와이프랑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너 의심한 적 한 번이라도 있냐고.
너 친구들이랑 저녁때 모임 간다고 해도 그냥 보내주고 여행간다고 해도 그냥 보내줬었다고.
어차피 딴 마음 먹으면 막을려고 해도 안 막아지는게 사람이니까.
단지 딴 마음 안 먹게 내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지금은 충분히 의심갈만한 상황이여서 그런거라고 내가 의심하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나겠지만 내 신뢰를 회복 시켜주면 안되겠냐고.
와이프 죽어도 통화내역 못 뽑아 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불법이지만 그럼 인맥이랑 사람 시켜서 내가 하겠다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너가 만약에 바람피웠다면 그 남자집안도 풍비박산 나는거고 너도 소문이 나게 될거라고
만약에 아무일도 없었다면 조용히 넘어가고 나는 그런적 없다고 너한테 잡아 뗄거라고
한번만 넘어가면 안되겠냐고 꼭 통화내역 뽑아야 되냐고 그러더군요.
뽑기 싫으면 뽑지 말라고 그럼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어제 와이프 점심때 통화내역 뽑아 왔더군요.
어차피 발신내역만 뽑히니까요. 그리고 풀번호가 아닌 5개 가려진 번호로 뽑히더군요.
번호 하나가 눈에 띄더군요. 낮에 일정한 시간에 전화한 내역이 있는 번호가..
이 번호 누구냐고 물어보니 친구라고 하더군요. 와이프에게 핸드폰 뺏어서 확인했더니
등록된 번호중에 맞는 번호가 없더군요.. 통화내역도 없더군요.
누구냐고 왜 등록도 안 되있고 통화내역도 지웠냐고?
일해야 되니까 집에서 이야기 하자고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저녁에 집에와서 와이프랑 이야기했습니다.
와이프 원래 알던 남자아이인데 가끔씩 낮에 통화만 한다고 하더군요.
등록 안해놓은게 남자번호 있으면 내가 의심할까봐 등록 안 해 놨다고.
와이프 핸드폰에 남자번호 있습니다. 가끔씩 남자지인들이랑 통화도 합니다.
말이 안되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와이프 너무 뻔뻔하고 치가 떨리더군요.
자기는 죽어도 잘못한 일 없다고 우기더군요. 전화해서 확인해 보라고..
어제 처가에 전화해서 와이프 무리했는지 몸살기 있다고 좀 처가에 몸조리차 3일정도만 보내겠다고.
와이프 카드랑 차키 뺐고 내 차로 처가에 데려다 주고 왔습니다. 카드도 내거고 차도 내거니까요.
정말 와이프의 뻔뻔함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늦게한 결혼이라 깨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결혼생활 유지해봤자 지옥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