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추가) 자녀 용돈문제

. |2012.06.18 02:12
조회 167,706 |추천 22
안녕하세요. 43살 평범한 주부입니다. 글재주가없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딸은 이제 고1이구요. 최근에 딸이랑 용돈 문제로 마찰이 자주 일었는데요..
일단 저와 남편은 용돈을 안줍니다. 아들 딸 둘다요. 중학생까진 큰문제가 아니었어요.
딸이 철이 일찍들었어요. 한번도 이거 사달라 때써본적없는 효녑니다. 알뜰하고 
야무져요. 그래서 용돈은 필요없겠다..했었는데.. (매년 1~2번 시아버님께서 아이에게 용돈을주세요.)
추가+ 물론, 아무것도 안주는건 아닙니다. 차비, 그리고 딸이 가끔식 돈이 떨어졌다하면 몇만원 쥐어주죠.
굶기거나 이런거 전혀아니구요;
아 서론이 길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문제는 저번주 이마트에 갔었을땐데요.
아이가 지나가면서 신발이 맘에들었나봐요.
저는 대꾸를 안하고 그냥 그렇게 집에왔어요.
근데 저녁쯤에 딸이 갑자기 폭발했네요.


내 주위에 친구들 다 매달 5만원 받는데, 초등학생들도 받는 그 흔한 용돈.. 왜 나는 못받냐...
나는 항상 친구랑 놀러갈때, 옷을살때, 신발을살때, 심지어 속옷을 살때도 내 돈을 썼다. 엄마 아빠는 나한

테 그정도도 못사주냐, 남들은 엄마랑 옷사러가는데 왜 나는 나혼자 내돈으로 모든걸해야하냐...왜 용돈도 안주면서 내가 필요한물건들을 내가 부담해야하냐...할아버지께서 주시는돈으론 1년을 버티긴 터무니없
다. 이건 독립해 사는거랑 뭐가다르냐..나는 아직 아이다. 서운하다.


대충 이렇게 말했고요.. 저는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딸이 한번도 싫은내색을 한적이없어 이렇게 생각할줄
은 정말 몰랐는데...저녁부터 지금까지 계속 방안에만있네요... 어떡해야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22
반대수670
베플a|2012.06.18 07:16
"나는 항상 친구랑 놀러갈때, 옷을살때, 신발을살때, 심지어 속옷을 살때도 내 돈을 썼다."이것만 봐도 얼마나 심각하게 아이를 방치하신건지 좀 감이 와요..; "매달 5만원 씩이나" 여태 용돈 한 번 받아가지 않은 자식에게 5만원 쥐어주는게 아까운가요? 보통 부모는 자식이 말을 안하더라도 놀러간다 하면 "딸~ 돈 있어? 부족하지 않아?" 라면서 적어도 1~2만원 쥐어주는 분들 많습니다. 정말 눈치 없는 엄마라고 생각 되네요. 어떻게 딸이 말을 안했다고 단 한번도 .. 저렇게 방치를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 어머 베플이네? /////////추가 글이 솔직히 조금 더 어이 없네요. 그저 생각을 잘못 했다, 용돈 주기로 했다..이러셨으면 덜 했을것을. "딸이 눈치 보면서" / "잘못된걸 알지만 매번 그러라 했습니다." 이것만 봐도 어머니 자신이 딸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있단걸 진작에 알고 계셨다는거잖아요?그런데도 딸이 폭발해서 말을 할 때까지 그냥 두시고, 교통비와 급식비를 준다는건 그건 용돈이 아니라, 부모가 딸에게 당연히 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건 용돈과 달라요, 전혀 다른 문제에요. 스스로 그 정도로 잘 하고 있었다, 라고 변명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네요.. ^^; 그리고 요즘 젊은 아이들의 통장에 몇백씩 가진 애들이 몇이나 있겠어요..? 그것도 스스로 용돈받은거 알뜰살뜰 모아서.. 그저 용돈 주는걸로 끝내지 마시고, 자식에게 관심을 더 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