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라는 id로 어제 올라온 글이 있었는데, 글쓴이가 지웠군요.
읽고 지나갔는데, 내내 걸려서 몇 자 당부합니다.
님 글은 갈무리 해 두었지만, 님 남편이 왜 사사껀껀. 님의 일상가사에 대한 참견을 하고, 갈코리처럼 걸고 넘어지느냐? 매우 궁금할겁니다. 간단해요. 질문의 해답은 이미 님 남편의 카톡 대화에 나옵니다.
님 남편은 결혼을 마치 손해를 봤다라고 인지하고 있어서, 아내가 한 모든 행동들이 매사 불만족스러웠던 겁니다. 그는 매우 어리석게도 '결혼'을 '이익'과 '손해'로 구분해 너는 이익을 봤지만, 나는 손해를 봤거든 합니다. 이런 사고 때문에 아내가 한 일거수 일투족이 매우 불만인 겁니다. 작은 일에도 과민하게 의미 확대를 해서 제 본위적. 자의적 해석을 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요. 심하면? 망상으로 갑니다.
이에 퇴근 후. 화장대 위에 있는 작은 먼지가 눈에 거슬리고, 베란다 샤쉬 위의 먼지가 거슬리고, 아내가 가스 벨브를 잠궜는지, 안 잠궜는지도 거슬리고, 매일 마다 청소를 하고, 수건질을 했건만, 유독 안방의 수건질이 안 된 것 같은 상태를 지적하길 즐기는 겁니다. 함께 외출해서 엘레베이터 단추 한 개 아내가 안 눌러줬다고, 화장실 급한 남편을 배려하지 않았다며, 타박하길 즐깁니다. 이러면? 이 아내는 노이로제에 걸립니다. 이미 한계치에 도달했어요. 우울증도 올 것이고!
본인만 잘랐다 판단하는 이 어리석은 남편은 왜 인지하지 못할까요? 아내가 고통스럽다. 나는 당신이 지적을 하면, 수용을 하고 바꾸려 애를 쓰는데, 왜 당신은 내가 고통스럽다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반복을 하는가? 하니. '네가 호강에 겨워서 그러는 것이고, 나를 사랑하지 않고, 고마움을 몰라서 그러는 것이다.' 폄하를 할까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 남편이 이미 다 알고 있어요. 그런데 아내에게만 요구하고 있고, 정작 본인이 진정으로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 까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반똑똑이라 부릅니다. 아마도 님 남편이라는 남자는 자신은 매우 똑똑한 사람이고, 능력이 많은 남자라고 착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자, 남자의 능력이란, 눈에 보이는 능력만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제 아내가 된 여자의 마음 하나 살피지 못하고, 제 이기심과 못된 심술보만 터트리는 게 능력은 절대 아니죠. 못난 남자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남편: 그런게 전부 사랑하고 고마운 마음이 없어서 그런거고
말로는 서로 잘하자 끝내지만, 아내의 티끌같은 실수는 곧 자신을 사랑하지 않거나, 자신을 고마워하지 않는다 편리한 폄하를 합니다. 이 말은 곧 아내가 해야 할 말이에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한다면, 아내를 고마워 할 줄 안다면, 아내의 수고를 인정해야 하고, 아내가 잠시 잊은 일이 있거들랑, 아 이 사람이 좀 힘들어서 그랬겠구나. 이에 내가 먼저 봤으니까, 내가 해야지 했어야죠. 밖에서 일을 하니까? 애처가이자 공처가인 남편들이 밖에서 일을 했다는 이유로 집에 돌아오면, 이거저거 참으로 깨알같은 지적질이나 해 대면서, 신선노름만 한다 합니까? 아니거든요. 못난 남자들이나 그렇죠.
아내를 챙겨준다 하는데, 뭘 챙겨줬나 남편은 스스로 자문을 해 보세요. 저 아내가 남편에게 지적 받기 싫어서, 적어가면서 확인도 하고, 살피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쌓여서, 병이 오기 직전인데, 그런 것 하나 제대로 가름하지 못하는 남자가 뭘 챙겨줬다, 편들어 줬다 큰소리 탕탕 친답니까? 열등의식이 많은 남자가 제 아내만 부여잡고, 들들 볶자 하는 것인데, 심하면? 정신과에 데리고 가야해요. 남편, 정상의 범주를 넘어섰어요. 비 정상적인 남자 때문에 정상적인 아내가 병이 들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다 아내탓이랍니다. 적반하장이죠.
세상 어느 못난 남자들이나 할 깨알같은 타박이나 하고 앉아있고, 남편 대접을 해 달라 하나요? 도시락도 싸느라 애 쓰는 아내에게 고맙다 잘 먹었다. 역시 너 밖에는 없다 하는 응원의 말, 감사의 말 한 마디라도 했던가요? '고마운데, 매워? ' 항상 뒤에 토를 달죠. 그게 그 남편의 말 습관이자. 사물과 사람을 대하는 습관입니다. 나는 완벽한데, 너는 너무 불완벽해. 왜 내 입맛 하나 딱딱 못 맞추는 거야? 그 아내나 되니. 다음에는 머스타드에 꿀을 넣어서, 맵지 않게 만들어 줄께요 하는 것이지. 다른 여자 같았으면? 먹던 것도 빼앗아 버려요. 좋은 여자를 선택했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 채. 제 주제파악 하지 못하고, 헛된 타박질로 가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뒷말, 타박질 하는 남자 치고, 제대로 된 성공을 하지 못합니다. 한 번도 깨끗하게 딱 떨어지게 아내의 수고에 대한 인정이 없으면서, 퇴근 해 오면, 웃는 낯으로 남편을 맞이해 줬으면 좋겠고, 출근할 때도 웃는 낯으로 대해 달랍니다. 웃게 만드세요. 울게 만들면서, 뭘 웃어달라 합니까?
아내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아 가는 남자? 능력부족입니다. 다정하게 대해달라 웃어라 타박하기 전에 아내 얼굴에서 진정한 웃음이 깃들 수 있도록 먼저 실천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이 가정 오래 못 갑니다. 누군가 정신병에 걸리거나, 깨지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아내 잘 들으세요. 정 님 남편이 획기적인 개선의 모습을 보이지 않거들랑, 즉 님을 매우 함부로 대하거나, 폄하 및 무시를 하는 발언을 하거들랑, 님 부모님과 매우 심각하게 상의를 하세요. 인생 길게 봐야 합니다. 짧은 것 아니에요. 이 문제 매우 심각합니다. 의처증에 버금갈 스트레스 이거든요. 세상 어느 남자가 할 짓이 없어서, 집에만 오면, 집 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눈으로 깨알같은 먼지나 훓고 다니고, 뭘 닦았네, 안 닦았네, 가스렌즈 주변이 더럽네, 마네 한다는 건? 매우 심각한 정신병입니다. 강박장애일 수도 있고요. 결벽증일 수도 있어요. 이런 남자와는 오래 못 삽니다. 맞춰간다 하는데, 맞춰가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겁니다.
부부는 서로가 서로를 매우 고마워 해야 잘 살아집니다. 님 남편은 님에게만 자신의 존재를 고마워하라 강요하고 있어요. 그는 과연 님의 존재에 대해 매우 고마워하고 있을까요? 그건 님 스스로 자문을 해 보세요. 님 남편이 언행을 어떻게 해 왔는지. 하고 있는지를 보면, 판단하기가 쉬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