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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제 통화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블랙박스 |2012.06.20 11:19
조회 227,586 |추천 205

저보고 왜 이런데다 글 올리냐고 그러시는 분들 많은데.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화가나서 폭발할 것 같아서 그럽니다.

덕분에 이렇게 조금이라도 이성이 남아 있는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게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

 

어제 퇴근 할 때쯤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적어도 사실 여부를 확인을 하고 자기를 쫓아내던지 하는거지 왜 그러냐고..

자기는 떳떳하다고 하더군요.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와이프 집에 와있더군요.

와이프 약속 잡았으니 나가자고 와이프에게 넌 나오지 말고 나 혼자 보고 오겠다고.

다른 불상사가 일어날 지 모르니까 자기 따라가겠다고 하네요.

나 지금 너랑 싸우면서 욕한적도 없고 목소리 크게 한 적도 한 번도 없다고

넌 나에 대해서 그렇게 모르냐고 단지 이야기만 하고 온다고 집에 있으라고 하고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약속장소에 나갔더니 와이프랑 비슷한 연령의 남자가 앉아 있더군요.

결혼한지는 3년 됐고 딸하나 있다고 하더군요.

직업은 보험설계사이고 와이프 나랑 결혼하기 전에 직장다닐때 부터 알았다고..

가끔씩 궁금한 일 있으면 전화해서 자기한테 물어보는 사이이지 다른 사이 아니라고..

아 그러냐고 그럼 어쩔 수 없이 이혼소송 해야겠다고.

사실확인증명 요청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그럼 통화내역 수.발신 내역이랑

문자내역 카톡 내역 나올텐데.. 당신이랑 몇번 통화했는지 다 나올테고..

여기 좁은 도시라 당신 와이프 귀에도 들어갈텐데 당신 와이프가 그냥 통화만 했다는 것 믿어줄 지 모르겠다고. 난 당신들이 바람피웠는지 확인해서 집어넣을 생각 없는 사람이라고..

그냥 사실만 알고 싶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할 거라고.

 

만약 당신이 결백하다면 어쩔 수 없다고 법원에 사실확인증명 요청 하는 수 밖에 없다고.

자기 협박 하냐고 하더군요. 협박은 내가 경제적 이득이나 다른 이득을 얻을려고 행동해야지 성립하는거라고 단지 이것은 내가 어떻게 행동할 거고 그러면 어떻게 될거라고 설명한 것 밖에 아니라고.

그럼 자기가 어떻게 해주면 되겠냐고 묻더군요. 그냥 영업외적으로 우리 와이프랑 밥 먹고 만났다는 것만

인정하면 된다고 나도 소송하기 싫고 와이프랑 서로 이야기해서 조용히 처리 하겠다고.

나도 더 깊은 내역 알고싶지도 않고 상상하기도 싫다고 단지 그것만으로도 이혼사유가 된다고..

내가 와이프한테 위자료 받을 생각도 없고 법적으로 처벌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고.

그 남자 사실대로 이야기 해주더군요 같이 밥 먹고 드라이브하고 그랬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집에 들어가서 와이프 만났습니다. 우리 자질구레하게 질질 끌지 말자고.

언제까지 거짓말 칠 생각이였고 도대체 나랑 왜 결혼 한 거냐고..

와이프 내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아니고 낮에 한가해서 혼자 밥먹기 좀 그래서 같이 밥만 먹는 사이라고.

정말 그 말 듣고 폭발할 뻔 했습니다. 와이프 나랑 이혼할 생각 없다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하네요.

외간남자랑 같이 밥먹고 데이트 한 것 자체가 이혼사유라고 만약 소송걸면 당신이 진다고

그리고 위자료도 나한테 물어야 한다고 난 당신의 거짓에 진절머리 나고 이제 아무것도 못 믿겠다고

네가 선택하라고 소송해서 쪽 팔릴것인지 아니면 조용히 합의이혼하고 나갈 것인지..

소송 걸어도 재산분할 아무것도 안 된다고. 결혼한지 얼마 안 됐고 네가 기여한 것 없다고..

그냥 어차피 해온것 없으니 들어왔을때처럼 그냥 나가면 된다고..

 

와이프 아직도 이혼 못해주겠다고 저한테 문자 보내고 잘해보자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은 용서하라고 그러는데 저렇게 거짓말을 하는데 용서를 하라구요?

과연 용서하면 와이프가 잘 할까요? 전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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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로 끝까지 확인 안 한 겁니다. 증거가 명백하지 않는한 아무도 제대로 말하지 않으니까요.

그것까지 직접 들으면 제가 폭발할 것 같아서요.

ㄱㅌ죄라는게 성립하기도 힘들고 처벌 잘 안 됩니다.

그냥 저를 위해서 확인 안 한 겁니다.

그것마저 직접 확인하면 내가 너무 비참하고 여성혐오증에 걸릴것 같아서요.

그리고 솔직히 확인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추천수205
반대수27
베플독설가|2012.06.20 13:10
많은 사람들이 난독증이 있는건지 어떻게 여자편을 들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처음에 와이프가 차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걱정돼서 블랙박스 달자고 합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자기는 블랙박스 안 달겠다고 합니다. 남편은 의심스럽죠. 와이프를 위해서 블박 달자고 그랬는데 아니 왜 안 달려고 그러냐고 나 의심 된다고 통화내역 뽑아서 확인 해보자고 합니다. 그러자 그 다음날 와이프는 통화내역 확인하면 좃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블랙박스를 달자. 남자 차 타고 다니면 되지 하고 블랙박스를 달게 됩니다. 그런데 그냥 넘어갈 줄 알았던 남편이 통화내역 뽑아오라고 합니다. 자기는 죽어도 못 뽑겠다고 그러지요. 남편이 그럼 자기가 직접 뽑겠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본인 인증하고 인터넷으로 통화내역 뽑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됩니다. 뽑아보니 번호가 다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발신 번호만 그것도 번호가 일부 가려진체 나옵니다. 옳다구나 하고 들고 직장에 찾아갑니다. 그런데 남편이 번호 보더니 핸드폰이랑 비교 합니다. 헉 이미 번호 다 지우고 통화내역 다 지웠는데. 집에와서 궁리 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에게 연락 합니다. 우리 업무로 만난 사이로 하자고. 당신 보험 하니까.. 보험 들려고 서로 연락했다고 하자고 하면 될 거라고. 그래서 신랑한테 같이 만나자고 합니다. 자기 떳떳하다고. 그런데 신랑이 자기는 버리고 혼자 가서 만나겠다고 합니다. 잘 되겠지 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 남자 만나서 영업외적으로 같이 밥먹고 드라이브 하는 사이라고 알아버립니다. 신랑도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겠죠. 남자가 나 당신부인이랑 바람피고 모텔 가는 사이라는 말은 그 말하는 순간 간통죄로 들어가니까요. 그러자 이제 밥 먹었다는 건 인정을 합니다. 여자가 그런데 이제 그냥 밥만 먹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글을 보고 여자를 이해하라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제가 보기에 아내분은 그냥 지금 상황만 모면하면 된다고 거짓말을 치는 사람입니다. 부유한 신랑 놓치기 싫겠죠. 부유하게 바람피면서 놀고 싶으니까요. 지금 매달리는 것도 단지 편안한 집과 돈이 아까워서 그런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이혼하고 개털 되면 자기는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거라는 것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격 고쳐지지 않습니다.
베플ㅇㄴㄹㄴㄹ|2012.06.20 11:22
용서할수 있다면 용서하는거지만, 아마 이일은 평생 기억나실겁니다..밥먹고 드라이브정도만 했다구요?정말 딱 거기까지였는지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의심이한번 시작되면 용서한다고해도 본인 스스로 괴롭고 병이될겁니다. 아내분이 너무 뻔뻔하신게 아닌지하는 생각도 드네요.
베플이승재|2012.06.20 11:30
절대 용서치 마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 치는 아내가 인간으로 보입니까? 처음 실수는 누구나 하는법이지만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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