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두서없는 글이 되겠네요..일단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좋지 않게 보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전 그냥 여러분께 저희가 만나는 것에 대해 여쭈어보고싶을 따름입니다..
저는 지금 25살 입니다..제가 연애하는사람은 지금 40대 후반입니다..곧 50을 바라보고계시죠..
네..저희는 서로 20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
물론 주변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다들 남자친구한테 도둑놈이라고 욕합니다.
그런데 제 남자친구는 저를 꼬신것도 도둑놈도 아닙니다.
일방적으로 제가 사랑해서 만난 사람이고, 제가 몇년동안 사랑해 왔기에 저를 고민끝에 받아주신겁니다.
원래 저를 받아주지않으셨어요. 거절당하고 또 거절당하고 무참히 거절당해봤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선생님이셨는데요, 보기엔 되게 날카롭고 까칠해 보이시는 분이셨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다정하셨습니다. 전 그런 선생님을 보고 그냥 '아..은근히 착하신분이구나..'
하고 그냥 철없는 마음에 선생님을 좋아했습니다.
제 꿈은 예체능이라서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외국으로 유학을 잠시 갔다왔었습니다.
물론 선생님을 마음에 품은채로요.. (그 당시엔 그냥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나기를 바랬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학을 가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다시 한국에 24살에 와서 취업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전 한국에 와서 맨 먼저 선생님께 연락을 했습니다.
선생님을 뵈서 너무 좋았었죠.. 근데 그 때 알게되었습니다..
선생님을 보는순간 너무너무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아 정말 전 왜이런가 싶었죠..
그 뒤로 선생님을 몇번 만나고 취업에 대해 상담도 받고, 그동안 있었던 일도 이야기하면서
스승과 제자 사이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술을 마시다가 약간의 술김에 선생님께 처음으로 고백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거절 당했죠..
그 후로 전 용기를 버리지 않고 계속 끝없이 고백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진짜 저때문에 몇일간 연락도 안 받고 저를 피해 다니신적도 있으세요..
그렇게 몇 개월이 흘렀습니다. 저도 너무 힘들어서 몇 일간 공부만했었는데 그 날 선생님이 잠깐 만나자고
하셨었어요. 그 날 선생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주위에 시선이 너무 무섭다. 너한테도 나한테도 죄를 짓는 것 같다. 너희 부모님 볼 면목이 없다.
난 솔직히 여자가 무섭다.(선생님은 예전에 여자 때문에 큰 상처를 받으신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괜찮다고 그거 어차피 남들 이야기고 눈치 볼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매달렸습니다.. 저 되게 집착녀인가봐요..
쨋든 그래서 그 뒤로 저희는 소소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일단 나이가 많아서 좋은점이 제 진로에 대해 많이 알아봐주시더라구요. 알고 계시는 것도 많고.
제가 잘못된 길로 가면 바로 잡아주시고.. 든든하고 그래요.
근데 이제..단점은 나이가 많으시다보니까 선생님이 조금 동안이긴 한데 그래도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 보이거든요..그래도 20살 차인데..
그러다 보니까 주위 시선이 되게 따갑고..그래서 밤에 심야영화 보는거 이런것 밖에 데이트를 못하고..
저녁~밤에 만나다 보니까 얼마 놀지도 못해서요..
저랑 선생님은 서로 많이 사랑합니다.. 또한 제가 좋아한 시간이 몇년이기 때문에 전 선생님께 그 전
여자처럼 절대 상처 안 드릴려고 노력할거에요..
혹 저희처럼 20살은 아니더라도 나이 차이 많이나는 커플 있으신가요?..
진지하게 조언을 듣고싶어서요..
물론 선생님이 너무 나이가 많아서 제가 고생할거란 소리는 주위 친한친구들한테 많이 듣습니다..
그런 소리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욕은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