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집착하는 미친놈 (+추가)
딸
|2012.06.24 14:47
조회 4,304 |추천 1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NATE판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저는 20대 초반으로 엄마는 제가 중학생 때 돌싱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제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아무런 만남도 없으셨다가 약 일년 전 즈음 남자친구가 생기셨더라구요.다만 좀 그랬던게 '인터넷으로' 얼굴보고 목소리듣고 하던 분이 남자친구가 되었다 이거죠.지인의 소개(?)로 자주 가셨던 노래사이트에서 서로 친분쌓다 만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저도 엄마때문에 한번 얼굴 뵌 적이 있는데 그닥 호감도 아니였고 직업도 어디 중소기업 공장다니셔서모든 자식들이 그렇듯 엄마에게 어울리지 않는, 엄마가 아까운 = 별로 였지만누가 오래간만의 엄마에게 찾아온 행복을 뭐라고 하겠어요.
항상 '네 아빠를 끝으로 남자는 질려서 안 만날거다'를 입에 붙이셨기에 더더욱요.
그리고 정확히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몇 개월정도 된 것 같네요.엄마가 만나는 그 남자. 그 아저씨 본인은 분명 자기도 이혼을 했다고 말했는데
알고보니 부인도 있고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혼은 않고 따로 떨어져 사는 상태? 즉 별거 중인거죠. 엄마는 당연 서류상으로도 OK난 돌싱이였구요.근데 별거 중일 뿐이면 이혼한건 아니잖아요. 불륜이나 다름없지. 그래서 가족들이 알고 난리났습니다.당장 헤어지라는 둥 난리가 났지만 엄마를 어떻게 꼬셨는지 엄마가 헤어나오질 못하네요.가끔씩 추궁하면은 헤어졌다면서도 알고보면 안헤어졌고. 그 남자도 이혼했다하면서 이혼한게 아니고.
물론 엄마가 착하긴 해요. 어떻게 사람이 저리 착할까 싶을만치.근데 이만하면 착한걸 떠나 바보고 멍청한거죠.
그 이후로 몇 개월 지나서는 엄마가 그 아저씨가 준 18K 목걸이인가? 그 새끼 입으로는 30만원짜리라는데그걸 엄마가 잃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전화로 욕퍼붓고 그것도 모자라 음성메시지 사서함에다가 남기고.하는 소리도 '니가 집이 어려운건 알겠는데 그래서 갖다 팔았지? 신발' 이런 개성기같은 소리만 하고.정신상태가 이런데도 엄마가 너무 그 새끼를 위하길래 지울까 싶어 제 휴대폰으로 녹음해놨어요.
그 때 갚으라고 다 내놓으라고 아저씨가 쌩지랄을 해서 엄마가 30만원도 변상해냈고그 사람한테 받은거 다 줬어요. 그 뒤로 안 만날 줄 알았는데 또 만나고 만나고!
엄마가 안 만나면 그 아저씨가 어떻게 해서든 만나고 연락하고.엄마는 말안듣거나 연락안하면 난리나거나 큰일날까봐 무섭다는데 너무 답답하네요.
사귈 때도 지켜봤지만 그 인간 집착도 장난아닌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알았다했죠?그 노래사이트에서 다른 남자랑 있으면 그것가지고도 지랄하고 둘이 같이 게임도 했었는데그 게임에서도 지랄하고. 집착이 이 정도니까 지 부인이랑 별거하지.
참 어쩌다 이런 똥차가 걸려서 개고생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러니까 인터넷에서 만나면 안되는거예요.인터넷으로 만나 이쁜 사랑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정말 소수의 경우이고요.
제가 따로 나가살아서 집 소식을 바로바로 듣거나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전에 듣기로는 그 남자의 부인이 와서 서로 이야기하고 데려갔다는데 당최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래 뭐 별거니까 그 남자 주장으로 이혼한게 맞다 쳐도 나중에라도 그 여자가 불륜이라고 하며엄마 머리채 잡고 신고하면 어떻게 해요? 엄마만 빼도박도 못하는거잖아요. 미친새끼가 거짓말해서.
나중에는 그 남자보다 좀 더 낫고 좋은 사람만나면 좋겠다 싶어 소개도 권하고알고지낸 제 친구 엄마께서도 아시고 도와주시려는데 엄마 당신은 첫 남자가 잘못되면지금처럼 다 똑같다는 둥 말도 안되는 변명만 하네요. 차라리 많은 사람 만나보면 좋겠는데.
제 심정은 엄마 정신검사라도 받아보게 하고 싶어요. 회사에서도 천사라느니 착하다느니소리듣는 사람이 이렇게 한 남자한테 휘어잡혀서 다니는걸 보면 참 답답할 망정이네요.
어제도 퇴근시간 되서 들어와야하는데 전화를 수십번해도 받지도 않고 오늘도 전화를 수십통에카톡, 문자 수백번했는데도 답이 없어서 그 남자 만났다가 죽은 줄 알았어요. 세상 흉흉하잖아요.저랑 엄마만 사는 것도 아니고 동생이랑 외할머니까지 있는데 한 사람이 여럿 죽이네요.
중간에 카톡으로 집에 오는 길이라길래 믿고 있었더니 몇 시간동안 연락도 없고 안와서또 수백통날리고 봐도 연락없고. 이쯤되니 아에 토막난 줄 알았어요.
잔인한 상상이지만 그 남자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완벽하게 그 남자가 떨어질까요?엄마가 마음정리 하려는데 계속 남자 쪽에서 연락하는 것 같네요. 환장하겠어요.
이러다가 제가 죽는게 더 빠른 해결책이고 신경 안쓰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어요.저보다 더 경험이 많고 지식이 많으신 결시친 이모들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
오늘 오후 2시즈음 엄마가 들어오고 이야기들어보니 어제 퇴근 후 직장에 찾아와서바람이나 쐬자길래 차를 탔는데 말다툼이 일어났고 그 뒤로 오늘 오후 2시까지 밤 새 달렸다네요.어제 새벽에 어딘지 모르는 길에 내리라고 택시타고 가라고 해서 계속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집에는 가야되니 타고 있던거였고 때문에 전화도 못받았다고 하고 그러는데 속이 타들어가네요.
전에도 한번 이랬는데 또 이럴 줄 몰랐다면서 엄마도 질려하는 것 같네요.경찰에 신변보호 요청하라 했는데도 엄마랑 할머니는 일커질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엄마가 남자를 새로 만난다면 돌싱 경찰을 사귀어야 되는걸까요? 환장할 노릇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