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여덟살 남자입니다.
군대전역하고 전문대졸업하고 우연히 현대중공업에 취직했는데
일은잘몰라도 깡다구랑 근성하나로 일하고있는와중
제근성이 맘에든다고 너라면되겠다고 거기서 대한민국 최고의 용접공 수제자로 들어가게됬습니다(54살인데 연봉1억4천이셧음)
근5년간 가족도 친구도 여자도잊은채
일하면서 야근을 밤먹듯해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배워서 익힌다는게 이런기분이더군요
초봉 2200에서 지금 연봉 7200받습니다
지금까진 제살아온 소개였고
이제 조금 여유로워졌다고 느껴서 최근 친구들도 만나고 여가생활에 조금씩투자하다가
지난주 토요일 소개팅을 나갔습니다
상대분은 소기업 회계경리직보시는분이고 연봉은 1800쯤 받는답니다
직업과 연봉 이런건 상관없어서 생각도안하고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말인줄알았고
여성분이 참 단아한모습이더라고요 그모습이 맘에드는와중
제회사랑 연봉을물어보길래 제연봉이랑 회사를말해줬더니
아주맘에들어하시다가 현대중공업에서 무슨일하냐길래
제가 용접공이라니까 그거 노가다아니냐며 그때부터 태도도바뀌고 분위기 이상해져서
제가먼저나가서 빨리 계산하고 오늘잘놀았고 집에 일이생겨 먼저가봐야한다고 집에왔습니다
솔직히말하면 몸쓰는일은 맞습니다
근데 기술없인 절때안되는일이고 아무나못하는일이라 자부심가지고 살았습니다
제가 공부는 잘못했지만 이 일을접하고 이직업이 천직이라는생각에
정말 하루하루 열심히살아왔다고 자부하는데
진짜 충격 요즘말하는 멘붕이네요
용접공이라는게 그렇게 거부감들고 노가다느낌나나요..?
솔직하게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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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기를 누가 사칭해서 썻던데 제가쓴글아닙니다..ㅡㅡ
읽어보니 자작인데도 상당히 디테일하게썻더군요
그아가씨랑은 연락안하고 일상으로돌아와서 일하고 잘지내고있습니다~
댓글하나하나 읽어봤고 좋은글 남겨주신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 즐거운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