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쯤에 배가 고파서
근처 24시 편의점을 다녀오는 길이었음.
인적이 드문 것도 아니였고,
어두 컴커한 골목길도 아니였고, 차들도 왔다갔다하고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는 일반 주택가 였음.
집에 오는 길에 우리 앞집에 사는 중딩 여자애가 보임. ( 그애는 지 여동생이랑 같이 있었음).
물론, 앞에 있길래 나도 눈이 있으니깐 어쩔수 없이 앞을 쳐다보니깐 그애도 쳐다볼수밖에 없었음.
계속 쳐다본것도 아니고, 말을 건것도 아니고, 그 애한테 고개를 돌린것도 아니고,
근처에 간것도 아님.
근대 갑자기 개가 지 여동생이랑 손을 잡고 막 뒷걸음을 치는 거임.
나 완전 어이 없음.
기분이 너무 더러웠음. 지금까지 살면서 그애랑 말한번도 해본적도 없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앞집 사니깐 어쩔수 없이 본게 다임.
더러워진 기분으로 집에 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 저 사람이 우리 보는거 봤지? 저 변태 셰끼, 아빠한테 말하자 " 이렇게
지 여동생한테 말하는 거임.
지들끼리 말하는 거였지만, 나도 귓구녕이 있고, 조카 당당히 말하길래 나 들어 버렸삼.
안그래도 더러워진 기분인데, 그 소리 듣고 맨탈 붕괴됨.
요즘 아무리 미튄뇽들이 많다지만, 내가 겪어 보니깐 미쳐버릴꺼같음.
나 그 소리 듣고, 맨탈붕괴되서 고개 돌리고 기지배 한번 쳐다봤음.
그러니깐 개내들끼리 그거 보더니만
" 저 변태셰끽, 또 쳐다봐. " 이러고 막 손잡고 후다다닥 막 뛰어 가는거임
정말 분노 게이지가 폭팔 할거 같음.
내 나이 20대 중반인데 중삐리 자매한테 더러운 일 당함.
생긴것도 조카 무슨 동네 고블린같이 생긴것들이,
지 스스로 자뻑증세는 있어가지고, 아우...
암튼 기분 조져버렸음.
방금 전 겪은일 내일 우리 가족들한테 말해줘야겠삼.
옆집 아줌마한테 말해줄꺼임. 뒷집 아줌마한테도 말해줄꺼임.
동네 방네 다 말해버릴꺼임.
아놔.
정말 어이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