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쓸까 고민하다 여기다 씁니다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아기 아빠에요거액의 사기를 당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무능력 해지고 무기력 해지다 이제 갓 직장을 잡았네요집구석에서 축늘어져 꼴도 보기 싫게 한심하게 놀던 제가 그래도 처자식 먹여 살리고자 어렵사리 직장을 구했네요 그간 정말 우리 두 부부 맘고생 이만저만 아니게 했습니다서로 운적도 많았구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죽고 싶은 생각도많았고 거액의 사기를 당하다 보니 제가 감당할수 없이 너무나상심이 컸습니다 뭘 해보고자 하면 되는 일 없이 일은 꼬이기 일수고너무나 힘들어 술과 컴퓨터 게임으로 허송 세월 보냈네요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죠 그래도 우리 아내 저 자존심 상하고 저 기죽을까봐매번 눈치 보는 남편 안쓰럽게 생각하고 빨리 일해라 제촉 한저 없구요아기분유 떨어졌어도 심각하게 얘기 한적 없이 묵묵하게 견뎌줬네요저는 그런줄도 모르고 철없이 행동한것 같구요 그러다 우리 아내술한잔 먹고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쌓아둔 한이 많은 듯이 너무나서글프게 울고 통곡 했네요 평소 저를 정말 밉다고만 했는데 속으론 한편불쌍하게도 생각 해줬더라구요 술자리가 저희집 어른들 앞이라 저도 너무나눈물이 쏟아지는걸 애써 감췄네요 그래서 한없이 우리 두 사람에게 너무나미안한 마음뿐 입니다 며칠전 장난감 가게에 갔습니다 우리 아가 젖병때기시작해서 쥬스담는 손잡이 달린 물병 사주러요 매장 둘러보다 우리아가 좋아할만한장난감이 많은데 돈이 없어 사주질 못한 아빠 맘이 너무 뭉클해지더라구요그래서 아빠가 첫 월급타면 우리 아가 50만원어치 장난감 사주기로 약속 했네요우리 아내 마사지 이용권도 결제 해주기로 했구요 지금 빚도 산더미지만우리 아내 우리 아가 맘고생하고 힘든 지난날 그걸로라도 보상해주고픈 맘이네요 이제 몇시간 후면 새벽에 지방으로 몇달이 될지 모르는 출장을 가네요미운 남편 고상하러 간다 생각했나봐요 장보러 가는길에 백숙먹으러 가제요내 상각해서 그러는 거면 괜찮다고 돈도 없는데 뭘 그러냐고 하니까우리 아내가 이제 자기 혼자 아기 보니까 힘들것 같에서 자기 몸보신 하는거래요그런데 말않해도 다알거든요 우리 아내 제 생각 무척이나 해주는거 그동안 아내혼자 우리 아가 보느라 고생할거 상각하면 맘이 너무 찡하지만저도 가서 고생한단 생각보다 우리 식구 생각하며 힘내려구요저와 같은 대한민국 아빠들 힘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