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못자거나 한달에 한번씩 마법에 걸릴때마다
나는 좁쌀 여드름과 그 여드름에 자꾸 손대는 버릇때문에
가끔 한두달에 한번씩 심하면 피부과 같은 곳에가서 여드름 압출이랑 진정관리만 받고오는
23세 여성입니다
학생이라 돈이 많지도 않고 그리고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여드름에는
어떤 화장품이나 의약외품보다도 그냥 피부과 가서 전문인 분한테 싹 압출받고 진정관리
받고오는게 직빵이더라구요
3만원~5만원 수준이라 엄청 비싼건 아니라서 그리고 학생신분이라 주기적으로 가는건아니고
너무 심해서 안되겠다 싶을떄 한일주일 견뎌보다가 가요
주기는 한달에 한번갈때도 있고 다음달은 심하면 안가구요
제가 원래 가던 피부과가 있는데 집에서 버스타고 10분정도 가는곳이라
오늘따라 너무 귀찮아서 그냥 집앞에 있는 '미ㅇ'이라는 체인점으로 갔어요.
거기원장님 (물론 피부관리실의 특성 답게 정액을 계속 권유하시긴 했지만..) 이신지 아무튼
카운터에 계신 제 어머니뻘 되시는 분이 인상도 좋으시고 말도 잘해주셔서 ac여드름관리중에서
가장 저렴하다고 하는 45000원짜리 관리를 받게 됬어요
클렌징하고 스크럽이나 여드름짜기전 모공을 여는단계인 스팀을 받았구요 스팀받기전에
버블 느낌이나는 (모공노폐물제거 효과가있으시다면서) 크림 같은걸 바르고 스팀받구요
닦구나서 여드름 짜구 초음파 잠깐하구 모델링팩 받구 끝났어요
그리고 계속 정액 생각해보라구 하셔서 계산을 안하고 들어가서
받구나와서 계산을 하러 카운터로 갔죠
얼마냐구 하니까 거기엔 대답안하시고 카드주세요
하시길래 카드를 드리고 서명해주세요 하고 서명하고 영수증을 받고 나니
오만원인거에요
그래서 제가 받은게 오만원이에요? 전 사만오천원짜린줄 알고 있었는데
라고 하니 약간 당황하셨는지 표정이 굳으시더니
잠깐만 음음 잠깐만요 하시더니
가격표 책자를 가져오시더니 제가 받은걸 보여줘요 근데 그단계에도 분명 모공관리도 써있는데
갑자기 뒷장 추가표를 펼치시더니 만오천원짜리 블랙헤드 관리를 가르키시면서
아 블랙헤드 관리를 추가해드렸는데 제가 오천원에 해드린거에요
하시는거에요 ㅡㅡ
그래서 무슨 블랙헤드 관리요? 전 받은적이 없는것 같은데 그게 어떤건가요 제가 받은것중에
라고 하니 스팀쐬준게 블랙헤드 제거 관리래요 ㅋㅋㅋㅋㅋ
아니 처음받아본 사람도 무슨 스팀받은게 블랙헤드 관리랍니까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오히려 자기가 인심 쓰신척 하시더라구요 만오천원짜리 오천원에 끊어줬다구
근데 설령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받는사람한테 얼마인데 추가할 생각이 있냐구
물어보고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닙니까?
나참 황당해서
따지기도 싫고 순간 착한 분인 줄 알았는데 학생 오천원 빼먹으려고 이러나 싶어 순간 벙쩌서
아.. 이러고 있는데 잠깐만요 하더니 관리실로 들어갔다가 나오시더라구요
하시는 말씀이 아 실장님이 그러시는데 그건 그냥 서비스로 해드린거라구 하네요
원래 서비스로 안해드리는데
끝까지 이러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없이 카드줘보세요 이러더니 그냥 취소하고 다시 사만오천원
끊고 땡..
왜 말을 안하고 추가를 해줬냐 그리고 또 말을 안하고 만오천원 짜리를 오천원에 끊어줬다고
하시는 거냐 그리고 정확히 블랙헤드 관리가 스팀만 받는게 맞냐
이런거 따질까 하다가.. 그냥나왔네요 어쨌든 사기 당할 뻔 한거지 사기는 아니니까요
근데 집에 오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받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 습성아시죠 특히 피부관리실, 미용실, 옷가게 이런곳 사람 행색보고 차별하는거
내가 만만해 보여서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했나도 싶고 ㅋㅋㅋㅋㅋ
기분좋게 피부관리 받았다가 계산하고 얘기하는 한 10분도 안되는 사이에 기분 다 잡쳤네요
영수증도 첨부하구요
정말 사기당한건 아니지만 진짜 기분더럽네요
체인점이라서 믿고 갔는데..
ㅋㅋㅋㅋ다시는 안갈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