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살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제가 하도 답답하고 억울해서 처음으로 판을 씁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마문제인데요
엄마는 동생과 저를 너무 편애하세요...
(무슨 남매간의 얘기를 가지고 판을 써? 하시겠지만요)
동생과 저는 6살차이가 나요. 전고3이고 동생은 초6입니다.
동생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도 잘하고 동네사람들이 우리동네 장동건! 이라고 부를정도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정도는 아닌데 말이죠;;)
암튼막내라 그런지 애교도 많아요
그에 비해 저는 공부를 잘하는편도 아니고 애교도 없어 무뚝뚝합니다. 그래서 엄마의 사랑은 동생이 독차지 하고있습니다.
제가 당한일은 수도없이 많지만 일부만 얘기하겠습니다.
오늘있었던 일이에요. 엄마가 직장을 다니셔서 오늘 저녁은 떡으로 먹었습니다. 동생은 학원갔다가 아직 오지 않아서 저 혼자 떡을 먹고있었어요.
근데 엄마가 약속이 있다고 나가시면서
"동생 떡 다먹는거 보고 독서실가" 이러시는 거에요
제가 왜? 이러니까
"동생 떡먹다가 목맥히면 안되니까" 이러시는거에요
제가 어이없어서
"00이 무슨 한두살먹은 애야? 초6이나 된 애 떡먹는 것까지 내가 옆에서 봐줘야해?" 이랬더니
"엄마가 시키면 해!!" 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싫다고 그랬더니 엄마는 저한테 화를내시면서 심지어 미친년이라고 하고 나가셨어요.
짜증나서 씩씩 되고 있었는데 동생이 학원갔다가 집에 왔어요. 동생을 보니까 열받아서 내가 뭐 때문에 이러고 살아야되?엄마가 했던 얘기 하니까 동생이
"음...그건엄마가 좀심했다 근데 누나 우유좀 가져와줘" 이러는거에요
마치 제가 가져다주는게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더라구요...옆에있는 각티슈를 얼굴에 던지고 나왔습니다.
독서실 가는내내 내가우리집에서 뭘까?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주말에 온가족이 같이 밥을 먹을때 밥그릇이나 반찬 나르기, 다먹은그릇 싱크대에 담궈놓기는 제담당입니다. 전 맏딸이니깐 이건 할수있다 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동생은 항상 가만히 앉아 받아먹기만 하는거에요 너무 괴씸해서
"야 너 수저라도 가져와"라고 했더니
엄마가 "안되!00이는 큰일 할아이 니까 그런거 시키지마" 라고 하셨어요
매번 누나인 제가 동생한테 뭐라도 시키기만하면 큰일할 사람이라고 시키지 말라고 하세요.
그래서 저는 수저까지 제가 가져옵니다...
또 심지어 동생이 학원가기 전에 밥차려 주려고 친구랑 놀다가도 시간되면 집에가서 밥차려줍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저보고 식모라고 할 때 도 있어요..
그럴때보면 참..솔직히 가끔씩 같은 자식이 맞나? 하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아! 혹시 이글보시고 자식이 엄마욕하는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것 같은데 전혀아니고요 제가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고 속터져서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이글을 쓴거에요 나쁘게는 보지말아 주세요..웃기게 보이겠지만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