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0월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저희는 좀 이른나이에 결혼하는지라 (임신아님)
양가 서로 아무것도하지말고 식만올리는걸로 합의하에
결혼얘기가 오갔고 그렇게 올10월에 식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저희집쪽에선 제가 30즈음에 결혼하길바라셨는데
남자친구집에서 어차피 할거 니네둘이 만나서 데이트비용으로 몇십만원씩 쓰고다니느니
차라리 결혼해서 돈모으라고,
그래서 서두르시더라구요,
결국6월말에 상견례했고 10월에 날이잡혔는데..
남자친구도 저도 갑자기 서두르게된 결혼이라 정말 간소하게 하기로하였습니다.
현재 남친은 약간 정신지체가 있으신 삼촌과 함께살고 있구요
저희는 2년정도만 그집에 들어가 살다가 분가하는걸로 말이끝났네요.
저희어머니 처음엔 매우걱정많이하시고 내키지않아하셨지만
남친집에서 계속해서 서두르고 어차피 결혼할 사이인거 아셨고.. 행여 본인이 거절하면
나중에 결혼하게될때 제가 미운털박힐까 이걱정 저걱정에 시댁장단에 맞춰주셨네요..
돌아오는 주말에 남자친구와 예약할 예식장엘가보기로했었는데
결혼한 사촌누나가 성격이 꼼꼼하시고 이것저것 아시는것도 많으시고 경험자라고
함께 가라 방금 전화오셨네요
그러시면서 하시는말씀이
니네 살방은 이제 인테리어 싹할거다. 우리도 한200정도 생각하고있다.
근데 너오면서 니가쓸물건은 생각하고있니?
뭐 그릇이나 니가필요할거같은 물건들말이야,
그러면서 하시는말씀이 밥통도너무작고 가스렌지도 많이낡았잖니
그리고 니네방에 티비한대있어야할거고 삼촌방에티비도 작은걸로 하나했으면 좋겠다고
근데 내가 첨부터 아무것도 서로하지말자고 말했는데
너희 어머니가 오해하실까 조심스럽다고
근데 딸 결혼시키시면서 아무것도 하지말자곤했지만 저런건 생각하고계시지않겠냐고
내가 말했다고하면 기분나빠하실수도있으니까
니가 은근히 한면 여쭤보라며..
그렇게 통화가 끝나고 순간 한대맞은듯한 느낌이 드네요.
첨부터 서로 아무것도 하지말고 그냥 식만 깔끔하게 딱 올리는걸로 해서
서두르자고 10월까지 갈거뭐있냐고 8월달에 해버리자고 우기고 우기시던분이
예식날짜잡히고 몇일지나니 전화로 저런말씀을하시네요.
저희엄마.. 저 삼촌계시는 집에들어가 사는거 하나로도 많이 마음불편해 하셨는데
xx이가 (남친삼촌) 애들 데리고산다고 했다고 너무고마운일이지않냐고
이모님과 어머니 그렇게 얘기하시대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를 너무사랑하고 저도 하루빨리 결혼하고싶어 여기까지왔지만..
하루 하루지날수록 자신이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