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일이 있어 급하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럴땐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톡커님들께 자문을 구해볼까해요
스압이 좀....... 있지만 ㅠㅠ
무튼 매우 진지하고 화나고 어이없지만 음슴체는 패스할게요-
오늘 볼일이 있어서 정릉동에 잠깐 차를끌고 이동했습니다
빌라단지옆에 개울가[?]가 있고 그옆에 차들이 세워져있기에 저도 똑같이 차를 세워놓고
잠시 만나뵐분이 있어서 근처에있었어요
한 10분정도? 있었나
간단히 뭘 받으러 온거라서 얘기만하고 차로 다시 돌아왔더니
교복입은아이(A 라고 할게요) 가 제 차 보조석쪽 앞바퀴에 발을 올리고
제 차를 두드리고 있더라구요
애들이 워낙 많다보니 좋게좋게
아가야 남의 차를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되~
하고 좋게 얘기하고 앞쪽으로 갔는데
자전거가 넘어져 있더라구요
차는 빼야겠고 저도 갈길이 바빳고 너무 피곤한지라
어서 일을 다 처리하고 집에가서 쉬고싶은마음이 컷습니다
조용히 넘어진 자전거를 한쪽 철기둥쪽에 갖다놓고
차를 타려고 하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앞쪽을 봤더니
차에 흠집이 크게 났더라구요
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이는 흠집이..... 아.....
충격이 컸습니다
그래서 제 차앞에 있던 A에게
"혹시 이 자전거 니가 여기다 세워뒀었니?"
라고 물었더니 아니라네요
"그렇다면 이 자전거 여기다 세워둔 사람이 누군지 아니?"
라고 했더니 친구라네요
그친구를 B라고 할게요
B는 그 개울가에서 수영을 하면서 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불렀습니다
혹시 니가 여기 자전거 세워뒀었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여기에 자전거가 넘어진것도 알고 있었냐고 물으니 넘어진건 몰랐고
세워놓자마자 바로 물속으로 들어갔다고 하네요
자전거가 넘어져서 차가 긁혔으니 니가와서 한번 보는게 낫겠다고 말하니
바로 올라와서는 차 상태를 보고 B가 좌절하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자전거 주인은 A
자전거를 빌려타고 세워둔건 B 라고 하네요
A에게 자전거를 세워둔지 얼마나 됐냐고 물으니 몇분 안지났다고 하더라구요
B에게 자전거가 언제 넘어졌는지 아냐고 물으니
자기가 왔을때부터 넘어져 있었고 차는 그냥 뜨거워서 만져보고 있었다 하네요
당연히 차를 주차한지 얼마안됐으니 많이 뜨거웠구요
혹시 하고 자전거 손잡이 부분들을 꼼꼼히 살펴보니
제 차를 긁어 묻은 페인트가 있었구요
B는 정말 죄송하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했지만
솔직히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시잖아요
봐주고 싶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애를 봐서라도 선처해줄 마음은 있었고
그래도 이건 보호자와 제가 직접 합의를 봐야할 부분이기에
엄마라는 사람..... 아니 그여자
통화했습니다
처음엔 자기애는 자전거가 없는데 무슨소리냐며 발뺌을 하시더니
ㅇㅇ가 ㅁㅁ 자전거를 빌려서 제차앞에 세워놓은걸 얘기했다고 하니
뭘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어느정도 합의할 의사가 있는 분이시구나 하고
이왕이면 직접 보시고 얘기하는게 좋겠지만 그게 여의치 않다고 하시니
카톡으로 사진 다 보내드리고 견적서 뽑아서 처리해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끝났으면 정말다행이지만
문제는 B라는 아이의 아빠라는 사람입니다
갑자기 B에게 전화한통이 울리면서 아빠라는 사람이 이리로 오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만나뵈었습니다
오자마자 그분은 자기아들이 자전거를 넘어뜨리는걸 봤냐며 난리도 아닌 난리를 피우시더군요
결국 경찰부르라는 말까지 하시면서 혼자 너무 흥분하셨길래
어쩔수없이 제가 직접 신고했습니다
막상 경찰분들 오시니 다소곳해지면서 점잖은 양반이 되시네요
경찰분들은 좋게좋게 하시라고 민사 부분이니 어떻게 해드릴수없다고
적당히 합의점 보신거 같으니 가겠다며 가셨구 저도 견적서 뽑아드리는걸로 마무리 짓고
동네로 왔습니다
근처 수리점을 가니 견적이 생각보다 많이나오더군요
처음에는 반반 하려고 생각했는데
15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오다보니 저도 수중에 돈이 없었고
처리할 방법이 마땅치가 않더라구요
적당히 누군가에게 돈을 좀 빌리고 그분들께 얘기해서 차를 도색하려고 했는데
엄마라는 여자가 제 전화를 피하더군요
자기는 처음에 잘 몰라서 그랬는데 아빠라는 사람이랑 통화하라면서 전화번호 딱 남겨주곤
제전화를 수신거부하시더라구요
정말 어이없고 화가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아빠라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상황이 발생되었으니
반반하자며 먼저 합의를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아빠라는 사람이 그러네요
제 돈으로 수리를 하랍니다
수리하고 영수증을 확인하면 입금해주겠다고 하네요
첨부터 그랬으면 제가 돈을 빌려서라도 한다음에 영수증 청구했을거에요
하지만 엄마라는 사람이 그렇게 제 전화번호를 수신거부 하시는데
뭘 믿고 제가 기다리겠습니까
먼저 그렇게 하시는데
얘기를 하니 자기는 그렇게 해줄수 없다고 합니다
무조건 저보고 하랍니다
그럼 엄마라는 사람은 왜 제 전화를 수신거부 하냐고 하니
본인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합의하기 싫음 자기도 안해주겠다며 전화를 강제로 끊고는
그분마저도 수신거부 하십니다
저는 제 쌩돈 날릴뻔했습니다
민사라서 금액도 크지않고 그냥 똥밟았다 할수도 있는데
정말 전 B를 봐서라도 많이 선처해주려고 했지만
이제는 저도 참을수가 없네요
경찰분께 말씀드리니 전화한번 드려보겠다고 하셨지만
경찰분 전화도 피한다고 합니다
이럴때는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찰분 말로는
소액재판이라고 해서 제가 법원에가서 민사과 방문해서 서류 제출하면
부모한테 연락이 갈것이고
부모가 연락을 피한다면 저는 그대로 승소하게 된다고 하는데
저도 이렇게 복잡하게 일처리 하고싶진 않았지만....
문제의 사진들입니다
이게 A군의 자전거입니다. 손잡이 부분에 페인트가 묻어있습니다
제 차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가뜩이나 얼마전에 뒤에서 누가 박아 사고가 나서 이제야 처리되니
또하나의 사고가 나선 이건 보험처리도 안해주겠다 하고..... 정말 머리가 터지겠어요
불면증도 있는데 잠도 못자고
그냥 무작정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