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에이지 보고 바로 쓴다더니 이제와서 죄송합니다 ㅠㅠ그날 집에오니 새벽 한 시여서ㅠㅠ 그리고 오늘까지 에세이 하나 써가야하는 숙제가 있었어서 이거 쓸 틈이 없었어요
아 근데 아이스에이지 왜케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 완전 깔깔거리면서 봤네ㅋㅋㅋㅋ님들도 꼭 보세요 강추
암튼 각설하고,남친이 아직도 옆에 없으므로
저번에... 걔가 같이 숙제하자고 했다는데 까지 말했었죠? 암튼 그래서 속으로는 완전 날아가면서 겉으로는 조신하게 그래 그럼, 이라고 대답했음.아 근데 기억을 더듬어서 하는거라 숙제 같이하자고 한게 정확히 언젠지 모르겠음....
그러고 나서... 목요일이 왔고, 대망의 체스클럽일이 돌아왔음!그날도 그 아이는 딱 내 취향의 회색 라운드 티를 입고 왔었음. (좀더 세세하게 설명하고픈데... 용어를 모름ㅠㅠ)어떻게 정확히 기억하냐면 나도 똑같이 생긴게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ㅋㅋㅋ 같은날 입고 오길 바랬으나 결국 계속 실패했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시간은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고! 수업을 마치고 얘가 내 어깨를 톡톡(!) 치더디 오늘 체스클럽 올거냐고 묻는거임!그래서 또 얌전한척 조신한척 하며 (나도 왜그랬는지 몰라요ㅠㅠ...) 아마 그럴것 같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아마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 무조건 갈거였으면섴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근데 얘가 깜빡하고 미리 스터디룸 예약을 못해서 아랫층에 있는 쪼그만 스터디룸으로 가게 됐다고 알려줬음.
점심을 간단히 먹고 체스클럽 모임 장소로 갔음.어느방인지 정확히 몰라서 쭈뼛쭈뼛 둘러보고 있는데,되게 쪼그만 방에 (겨우 6명정도 앉을수 있는?) 걔랑, 그 때 그 백인 여자애랑, 라티노 남자애랑 딱 세명만 앉아있는거임! ㅠㅠㅠㅠ 지네끼리는 굉장히 친한지 깔깔 대며 놀고 있었음....
그래서 그 근처도 못가고 멀리서 바라보며 계속 왔다리 갔다리 갈까말까 백번도 넘게 고민했음.내 주변에서 공부하던 애들은 좀 신경쓰였을거임.쟤 뭐야 계속 왔다갔다 거리곸ㅋㅋㅋ 정서불안인갘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난 그때 친구도 별로 많지 않았고, 영어도 불완전 했기 때문에,게다가 쟤네 너무 친해보여ㅠㅠㅠㅠㅠㅠㅠㅠ서 진짜 갈등을 많이했었음.
에이씨, 민망할텐데 그냥 집에 가자, 라는 마음이랑아냐 그래도 가서 아는 척이라도 해야 다음에 계속 이걸 이어가지! 라는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했음.진짜 미친듯이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미친척 하고 들어갔음.왠지 여기서 그냥 집에 가면 다음주에도 못갈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ㅠㅠ
침을 꿀꺽 삼키고 노크를 하고 들어서는데, 우와 의외로 괜찮은거임!.....은 무슨 개어색했음
걔가 한판 할래?하길래 응으으으으응ㅇㅇㅇㅇㅇㅇㅇㅇ 이라고 하고 싶은걸 참고 다시한번 조신하게 응, 이라고 대답함.ㅋㅋㅋㅋ 나 어쩔려고 계속 내숭떨었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체스 게임을 시작했고, 나야 뭐.. 몇년만에 처음 두는 거니까 거의 룰만 아는 수준인데 반해,얘는 진짜 좋아했는지 정말 잘하는거임ㅠㅠ 계속 내 말들 잡아먹고ㅠㅠ그래도 나름 화기애애 하게 두고 있었는데!
자꾸 그 백인 여자애가 징징대면서 걔 보고 도와달라고 하는거임
그러다가! 그 여자애랑 라티노 남자애랑.. 아 계속 저렇게 말하려니 힘들고 이상함. 걍 얘네는 이름 밝혀버리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줄리아나랑 마티어스 임.암튼 줄리아나랑 마티어스의 게임이 끝나고, 마티어스는 알바 있어서 가야 한다고 일어났음.어색하게 바바이~ 인사를 하고 우리는 아직 그래도 게임이 끝나지 않아서 계속 두고 있었음.줄리아나는 옆에서 좀 지켜보다가 숙제를 하고 뭐 그러고 있었음.
그러다가! 2 ㅋㅋㅋㅋㅋㅋ 줄리아나가 갑자기 자기 폰을 어디다 두고 왔다면서 찾으러 간다고 나갔음.꺆꺆!! 저 좁은 방에 단둘이........
걔가 나간뒤 부터 갑자기 얘가 이것저것 물어 보는 거임.왜 여기에 오게 됐냐, 무슨 전공이냐, 여기에 얼마나 있을거냐(!) 뭐 이런 좀더 개인적인걸 물어보는거임!난 너무 기뻐섴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대답해 줬음.여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골랐고ㅋㅋㅋㅋㅋㅋㅋ 최소 2년에서 최대 4~5년 정도 있을거다. 아직 정확하게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고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결정 될 것 같다.이런 얘기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시간을 보냈음.
근데 중요한건! 얘가 계속 여기 얼마나 있을거냐, 확실하냐, 이런걸 계속 묻는거임!흐흐흫 그런거 왜 묻겠음? 응? 나혼자 김칫국 마신다고?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그러다가 줄리아나가 돌아와버렸음ㅠㅠ 왜 왔어.....ㅠㅠㅠㅠㅠ근데 사실 이때 까지도 난 이 여자애의 정체가 긴가민가 했음. 엄청 친한거 같긴한데, 연인관계라 하기엔 너무 밍숭맹숭하고, 근데 여자랑 남자랑 그렇게 막 둘이서만 친하면 꼭 정분이 나게 되 있잖슴?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얜 도대체 뭐야...
이제 판을 접고 아쉽게도 각자 집에 가게 됐음. ㅠㅠ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그리고 중간에 뭐 이것 저것 잡다한 일들이 있었으나 얘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생략하고,어느새 달이 바뀌어 10월이 되었음.화요일에 있던 수학시간엔 별일없이 수업듣고, 목요일이 되었음!!!!! 체스클럽!!!!!!!!
아 근데 이런거 처음 써봐서 분량 조절을 못하겠어요ㅠㅠ너무 긴가요? 짧은가요?......일단 지금까지는 한 편당 한 주동안 있었던 일들을 넣는 식인데....혹시 너무 길면 좀더 짧게 나누고, 짧으시다면 좀더 내용을 더 넣는 식으로 갈게요.내 기록을 위한거긴 하지만 그래도 읽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쪼오금이나마 계시니까
이 편은 이쯤에서 접고 바로 다음 편으로 이어서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