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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인 연하 남친과의 러브스토리 2

아마데오 |2012.07.14 12:55
조회 1,029 |추천 5
안녕하세요안녕저 벌써 돌아왔어요ㅋㅋㅋㅋ댓글 써주신 꽃님, 하이탑님 감사드려요짱두분밖에 없었지만 전 그래도 꿋꿋하게 씁니다ㅋㅋㅋㅋㅋㅋ어차피 제 자신을 위한 기록 삼아서 쓰는 거니까요.다행히 두 분 뿐이라 악플은 없네요파안어제는 날씨가 구름끼고 춥더니 오늘은 해뜨고 좋네요.놀러나 갈까.. 했는데 남친이 없네ㅠㅠ 게다가 여름학기 중이라 다음주 월요일까지 에세이 한편ㅠㅠ에이씨 ㅠㅠㅠㅠㅠ


아직도 남친이 옆에 없으므로슬픔 음슴체 


어디까지 얘기 했더라.....? 아 도서관에 갔음. ㅋㅋㅋㅋ살짝 떨면서 도서관에 들어서서 두리번두리번 하는데, 도서관 안 카페에 (아 여긴 도서관에서 뭐 먹어도 되고 마셔도 되고 다됨ㅇㅇ 최고짱 ) 수학교수님이 보이는 거임.수업시간에 체스클럽 얘기 할때 자기도 갈꺼라고 했었음. 그래서 쭈뼛쭈뼛 다가가서 하이.... 하고ㅋㅋㅋㅋㅋㅋ 어색하게 서서 커피를 주문함.다행히 유일한 동양인 여자애라서 그랬는지 날 기억해주심ㅜㅜ 감사여....
라고 쓰고 커피가 너무 땡겨서 커피마시러 다녀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 하나 사러 가는길에 고생을 너무 많이 했음ㅠㅠ 길치라서 아직도 길 못찾고ㅠㅠ 아 힘들어....아무튼 다시 시작!
커피를 손에 쥐고 교수님을 따라서 쭈뼛쭈뼛 스터디룸?같은데로 들어갔음.왜 한국 대학교 도서관에도 벽쪽에 쭉 방같은거 있구 공부할 수 있는데 있잖아요? 그런거..갔는데 역시나! 그아이가 있었음!!! 만족교수님이랑, 같은 반 중국인 남자애 하나랑, 그 애랑, 백인 남자애들 네다섯 명이랑, 군인으로 추정되는 백인 성인 남성분ㅋㅋㅋㅋㅋ, 라티노 남자애 한명 그리고 백인 여자애 하나가 있었음. (얘 둘 좀 중요함 잘 기억해두세요)들어가서 어색하게 하이~ 하는데, 걔가 떡하니 손을 꺼내며(?) 반갑다고, 너 나랑 같은 수학반이지? 이러는 거임!그래 내가 니 앞에 몇번을 앉았는데... 기억해야지.순간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 감싸고 악수할뻔ㅋㅋㅋㅋㅋㅋㅋ (알죠? 공손하게 어른하고 악수할때......ㅋㅋㅋ)암튼 다른 사람들이랑도 인사를 마치고 각자 자리에 앉아서.... 

..뭘 하겠음?체스를 두는거죸ㅋㅋㅋㅋㅋㅋㅋㅋ 체스클럽인데 뭐 할게 체스 밖에 음슴.ㅋㅋㅋㅋㅋ
걔는 선생님이랑 두고,  나는 그 군인분과 두게 됐음ㅋㅋㅋㅋㅋㅋ근데 이분 군대에서 체스만 두셨나.... 왜케 잘함?ㅋㅋㅋㅋㅋㅋ물론 나도 룰만 아는 생초짜중에 초짜였지만..... 막 나한테 가르쳐 주심 ㅋㅋㅋㅋ교수가 내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앉는 바람에 걔도 멀리ㅠㅠ 결국 그냥 체스에 집중하게됨 ㅋㅋㅋㅋ오랜만에 하니까 재밌었음ㅋㅋㅋ 그러다 가끔 정신차리고 걔 얼굴한번 보고 흐뭇해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만보니 걔랑 그 백인 여자애랑 라티노 남자애 셋이서 되게 친한거 같은거임?막 지내끼리 장난치고 훈수두고...괜히 막 부럽고ㅠㅠ 그 여자애 한테 나 대입하면서 망상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막 부럽고 슬프고 저 여자애는 뭔가 하고 있었음.둘중 누구랑 사귀는 건가? 설마 걔는 아니겠지? 근데 걔랑 쫌더 친한거 같은데?자꾸 이름부르면서 도와달라고 그러고.... 찌릿뭔가 수상했음.근데 걔의 반응이 뭔가 시큰둥한거임.도와주긴 하는데, 막 "우리 쟈기 요로케 하는거에요" 이런게 아니라"아씨 귀찮게 이렇게 하면 되잖아!" 이런삘임....그래서 당최 감을 못잡고 뭐야 쟤네 도대체 무슨 관계야..... 버럭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시간이 어느 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음.사람들이 하나둘씩 이제 간다고 사라져감ㅋㅋㅋ결국 판을 접고 다들 일어서는 분위기라 나도 매우 아쉬워 하면서 정리를 도왔음.마지막까지 괜히 짐싸는 척 하면서 어물쩡대다갘ㅋㅋㅋㅋㅋㅋㅋ나가기 전에 아이컨택 한번 하고 인사 빠이~ 다음 수학시간에 봐~ 하고 헤어졌음.아, 그전에 앞으로 클럽은 매주 목요일날 한다는 거임!수학시간은 화, 목요일에 있었음.이제 난 목요일이 일요일이다흐흐 

시시하다구여?기다려봐영통곡 이제 겨우 안면 튼 사인데 내가 뭘 어쩌겠어ㅠㅠ 

집에 돌아와서 막 일기까지 쓰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심장 부여잡고 으흐흐흫 오늘 인사했다 아이컨택했다 으흐흐흐 흐흐 하고 있다가 잠들었음.
다음 주가 됐고, 수학시간이 돌아왔음.내가 살면서 수학시간을 이렇게 목을 빼고 기다릴 줄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번에 쳤던 첫번째 중간고사 결과를 나눠 준다는 거임! (여기는 중간고사를 막 세네번씩 침. 중간에 한번쳐서 중간고사가 아니고 중간중간 쳐서 중간고사인가봄ㅠㅠ) 
두근두근 하면서 내 성적을 받았는데.....오마이갓....... 진짜 이거 내꺼 맞음??? 누가 나 대신 시험 쳤나여?? 아닌데?? 내 글씨첸데??????아니 총점이 100점인데 106점을 맞은 거임흐흐 꺄호호호호호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시험문제에 기본 문제가 20개 가량 있고, 보너스 문제가 또 세네개 있음. 보통 이 문제들은 쪼금 더 어려운 문제들인데, 맞추면 기본 점수에다 플러스로 뽀너스 점수를 줌!근데 이 수학바보인 내가 기본 문제 딱하나 틀리고 뽀너스 문제를 다 맞춰버린거임!!!!!!!!!!(근데 이게 미적 젤 기초 부분이라서..... 이미 고등학교때 배웠던거라 왕 쉽긴했음ㅋㅋㅋㅋ 난 천재가 아니였어..게다가 미국애들이 좀 수학에서 모자라서.. 문제들이 진짜 다 쉬움ㅋㅋㅋㅋ 다 그냥 풀면 됨. 일부러 막 꼬아서 낸거 하나도 없고ㅋㅋㅋㅋ)
머리털 나고 이런 수학 성적 처음 받아봄ㅠㅠㅠㅠㅠ 너무 기뻐서 막 자랑하고 싶은데 교실에 아는 애가 하나도 엄ㅋ성ㅋ... 그냥 혼자 속으로 뛸 듯이 기뻐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톡톡 어깨를 치는 거임.

누구겠음?음흉


ㅋㅋㅋ 표정을 가다듬고, (별일 아닌척ㅋㅋㅋㅋㅋㅋㅋ 속에서는 하늘을 날아다니는뎈ㅋㅋㅋㅋㅋ)왜 그러니? 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며 돌아봤더니
걔 얼굴이 뙇!
엄청 가까운 거리에 뙇! 
하고 있는 거임!!!아니 진짜 누구 심장마비로 죽일려고 얘가 진짜 ㅠㅠㅠㅠㅠ그나저나 남자애가 무슨 모공도 안보여 이런 빌어먹을 세상..

아.. 다시 정신차리고ㅋㅋㅋㅋㅋ암튼 걔가 너 점수 어떻게 받았냐고 묻는거임!ㅋㅋㅋㅋㅋ 완전 감사하게도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자랑하고 싶어서 난리 났는데 다른 애도 아니고 니가 물어봐 주다니 난 그저 황송할 따름이옵니다.....음흉
수줍게 내 시험지를 내밀며 조용히 미소만을 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기뻐도 나 백점도 넘게 맞았다? 짱이지? 짱이지? 나 좀 천재인듯? 할 순 없잖슴?ㅋㅋㅋㅋㅋ그랬더니 걔가 막 노 웨이 하면서 어떻게 이런 점수가 가능하냐고, 교수가 실수한거 아니냐몈ㅋㅋㅋㅋ막 그 시험지를 옆에 애랑 뒤에 애랑 막 다 보여주면서 쟤 이 점수 받았다고 동네방네 떠드는게 아니겠음?ㅋㅋ
아니 나도 기쁘긴 한데.... 그걸 굳이 광고할 필요는.. 없지 않겠니.......?당황해서 그냥 얼굴 뻘개진채로 땅바닥만 보고 있는데,얘가 갑자기 다시 돌아와서는 너 짱이라곸ㅋㅋㅋㅋ 나 수학좀 가르쳐 달라며(!!!!!!!!!!!!!!) 씩 웃는게 아니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네네네네네네ㅔ네네네네네네네네넨ㄴ네넨 제발 가르치게 해주세여ㅠㅠㅠㅠㅠ라고 빌어도 모자랄 판국에 얘가 나한테 선뜻 먼저 요청을 해오니 내 머릿속에선 베토벤-환희의 송가가 울려퍼졌음.ㅋㅋㅋㅋㅋㅋㅋ 뭐래 갈수록 말이 이상해지는 듯.
아무튼 다시한번 수줍게 (ㅋㅋㅋㅋㅋ) 웃으며, 아냐, 나 별로 가르칠 만큼 잘하지는 않아서... (결국 잘하긴 한다는 거임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가 계속 아니라고 숙제 수업 마치고 같이 하자며!!!!!!!!!!!
꺄꺆



아 근데 저 친구랑 영화보러 가기로 해서 ㅠㅠㅠ아이스 에이지 4ㅋㅋㅋㅋㅋㅋㅋ나가야 해요ㅠㅠㅠㅠㅠ
자꾸 이상한데서 끊어서 미안한데ㅜㅠㅠ 갔다와서 바로 이어서 쓸게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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