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정철 분회장
2012년 05월 15일 (화) 23:50:55 고영찬 시민기자 rhdudcks2008@naver.com
▲ 쌍용차추모제에 참석한 정철 분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민건강을 위한 공익재단 포기할 수 없어”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12일 촛불집회가 열린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와 쌍용차 추모제에 연대하기 위해 찾은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의 정철 분회장을 만났다.
현재 정철 분회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와 국세청과의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아 보였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는 2000년에 만들어져 전국적으로 음주사고 예방·치료·재활·연구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센터는 매년 수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정철 분회장은 “이런 기관이 꼭 필요하지만 국세청의 낙하산 인사로 인해 현재 재단이 해체될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상황으로 투쟁이 지속되면 올해 말이면 파산해 재단이 자동으로 해체된다”며 “이제는 관심과 공기업에 대한 감시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재단노조와 국세청은 6년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측은 4년간 주류연구원 설립에 관련해 투쟁했었고 2011년 3월부터는 재단매각과 관련해 국세청 앞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문제는 지난 2011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박은수 의원의 발언을 통해 지적사항으로도 거론이 되면서 문제가 됐다.
분회장에게 현재 재단의 상황과 노조업무에 대해 물었다. 정철 분회장은 “현재는 재단법인이지만 자금이 막혀 운영이 힘들다. 노조는 재단을 살리기 위해 재단매각반대, 대국민약속 이행, 이행합의서 이행촉구, 미납 운영지원금 독촉, 낙하산 인사방지 등과 관련해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와 관련해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물으니 “알콜중독자가 50만 명이면 음주로 인해 매년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결국 가정파괴를 만들고 사회문제와 폭력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연 20조 원의 피해를 점차 줄여나가기 위해 만들었다”고 재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철 분회장은 재단법인 행정부장 출신으로 센터설립과 관련, 처음 사업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현재 투쟁을 하는 직원들은 투쟁도 휴가를 내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책임감과 열정을 보면 절대 재단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분회장은 “연말 해체를 앞두고 이번 달 18일부터 쟁의를 시작한다. 국세청 공무원들의 낙하산인사를 위해 꼭 필요한 재단센터를 해체되더라도 포기할 수 없다. 이제는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