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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연상연하커플의 달달한 연애이야기 6

쥐똥이 |2012.08.01 00:56
조회 221,053 |추천 368

 

 

안녕하세요~

   

다섯살 연상연하커플에서 연상을 담당하고 있는 쥐똥이입니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휴가인 관계로

   

예정보다 일찍 톡을 쓰게 되었어요 >.<!

 

늦잠 잘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너무 신납니당. 꺄앗 음흉

 

 

 

 

모두들 휴가계획 잘 세우고 계신가요?

 

계획 잘 세우셔서 후회 없이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래요!!!!!

 

 

 

 

저희 커플은 이번 휴가때 워터파크에 가기로 했어요~

 

성수기때는 어딜가나 사람이 북적거리는 관계로

 

워터파크 가는 날 빼고는 여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기로 했답니다!ㅋㅋㅋ

 

 

 

 

맛난 것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동안 아끼고 아껴뒀던 드라마도 몽땅 보는걸로~♥

 

 

생각만 해도 신나네용^.^

 

 

 

 

 

매번 하는 말이지만

 

저희 커플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저희 커플의 달달한 기운을 받아 모두들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당 짱

 

 

 

 

 

 

 

오늘 제가 쓸 글의 주제는

 

바로바로 '군대 간 코봉이 기다리기' 입니다.

 

 

 

사실... 저희 커플의 에피소드를 너무 미리 대방출 한 탓에

 

에피소드가 아직 다 모아지지 않...았...어요ㅠㅠ

 

그래서 한 7개...정도 모일때까지는

 

당분간 저희의 달달한 연애이야기로 대체하는 걸로~? ....☞☜

 

 

 

그렇다고 우리 커플을 버리시면 아니아니아니되오~~엉엉

 

 

 

 

 

 

그동안 제가 쓴 글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군대 이야기가 꽤 많이 나왔었죠? ^^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중 곰신분들도 꽤 있었던 것 같아서

 

응원차 그 시절?을 떠올리며 글을 써볼까해요ㅋㅋㅋ

 

 

 

하루가 마치 일년같았던 그 나날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시간을 어떻게 견뎠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코봉이도 저도 정말 기특하네요 ㅠㅠㅠㅠ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2009년 3월 17일.

 

코봉이는 잠시 저를 뒤로 한 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입대를 해야만했지요....

 

 

 

 

입대하는 날 여자친구로써 당연히 배웅을 해줬어야 했지만

 

출근을 해야해서 따라가진 못하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2시간 거리인 코봉이네 집으로 향했답니다ㅠㅠ

 

버스 정류장에 코봉이가 마중나왔는데

 

고새 바짝 짧아진 머리를 보니 웃음도 나고...

 

한편으론 이제 정말 가는구나 싶은 생각에 씁쓸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코봉이 집에서 아버님 어머님이랑 다같이 식사를 하고

 

이야기 좀 나누다가 코봉이 방에 들어갔는데

 

마음이 계속 심난하더라구요...

 

코봉이도 긴장했는지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고...ㅠㅠ

 

방안에 앉아서 코봉이 어릴때 사진도 보고

 

학창시절 앨범도 보는데 왜 이리도 코 끝이 시큰거리던지.....

 

 

 

 

그 와중에 우리 코봉인 학창시절에 사귀던 애가 누구누구였는지

 

친절하게도 조목조목 짚어주더군요~

 

밖에 아버님 어머님이 계셔서 이걸 팰 수도 없고....

 

 

너 그 날 참 운 좋았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이제 슬슬 코봉이도 입대준비를 해야하고

 

저도 출근을 해야해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집을 나왔어요.

 

코봉이가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준다고 같이 나와서

 

버스기다리는동안 둘이 나란히 앉아

 

커플요금 해지를 하는데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ㅠㅠ

 

또 그 날따라 눈치없이 버스는 왜 이리도 빨리 오는지....

 

 

 

아쉬운 맘을 달래며 버스에 올라서서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나오기 시작하는거예요.

 

  버스타고 오는 내내 두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던 거 같아요ㅠㅠ

 

 

 

 

정말 어떻게 출근을 했는지도 모르겠고

 

하루종일 멍~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한참 후에 코봉이한테 전화가 와서는 이제 들어간다며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진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정도로

 

머릿속이 그냥 하얗더라구요.

 

 

 

그렇게 코봉이는 입대를 했고 저는 하루종일 멍한상태로 일을 했던 것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저도 모르게

 

단축번호 1번을 눌렀는데

 

 

 

'지금 거신 번호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되었습니다'

 

 

 

란 소릴 듣자마자 진짜 어린애처럼 엉엉 울었어요ㅠㅠㅠㅠㅠ

 

이제 정말 내 옆에 없구나...란 생각을 하니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울다가 하루가 흘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시도때도 없이 코봉이 생각하면서 울다가

 

시간이 약이라고....

 

정말 시간이 지나니 차츰 나아지더라구요.

 

 

 

 

훈련소에 있는 동안은 전화도 못하니까

 

그냥 생각날때마다 편지를 써서 모아뒀는데

 

몇 일 뒤에 아버님께 코봉이가 있는 훈련소 카페 주소가 문자로 와서

 

그때부터는 카페에 글을 남기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제가 편지를 쓰면 그걸 프린트해서 훈련병들한테 나눠주나보더라구요~

 

그럼 거기에 두줄 정도?로 답글이 와요ㅋㅋㅋㅋ

 

훈련소에 있는 동안은 그렇게 서로 안부를 물으며 지냈어요.

 

그것마저도 어찌나 행복하던지.

 

 

 

 

그때 코봉이가 남긴 글들을 보면,

 

   

 

'여기는 갑자기 추워졌어.. 편지 오늘 붙일거야.

  내 생각하면서 또 써~ 이거 매일할 수 있어^^ 사랑해'

 

 

  '자기가 매일 매일 편지 써줘서 진짜 힘나!

 주말은 쉬니까 걱정말고.. 항상 고마워. 사랑하고 내일 또봐'

 

 

'전화할 수 있다. 조만간! 기다리고 있어~ 사랑해'

 

 

'편지는 순서대로 도착하고 있어 감동이야^^

밥은 잘 챙겨먹고 있지? 항상 고맙고 사랑해'

 

 

'힘들때마다 자기 생각하고 있어!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

 

 

 

 

 

 저희 커플은 애정표현 같은 거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군대라는 곳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코봉이도 사랑한단 표현을 엄청나게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훈련병때 총 잘 쏘거나 상점 같은 거 모으면

 

3분 정도 포상전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데 그 3분이 왜이리도 짧게 느껴지던지.. ㅠㅠ

 

늘 전화할 기회 생기면 어머님한테 먼저 전화드리라고 했던 저였는데

 

막상 저한테 전화를 하니 그게 또 더 감동이더라구요... ㅠㅠ

 

 

 

알다가도 모를 여자의 마음ㅋㅋㅋㅋㅋ

 

 

 

 

 

그렇게 더딘것만 같았던 시간은 흐르고 흘러

 

코봉이는 포천으로 자대배치를 받았고

 

그때부턴 본격적으로 전화도 거의 매일 하고 면회도 하며 애틋한 마음을 키워나갔어요.

 

 

 

집에서 부대까지 3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코봉이 일병, 상병때는

 

거의 2~3주에 한번씩은 면회를 갔던 것 같아요!

 

이등병 초기때는 선임들 눈치보느라 좀 자제했었구

 

병장때는 워낙 군생활을 잘하고 있어서 제가 굳이 안가도 잘 생활하더라구요^.^

 

휴가도 자주 나왔었구!ㅋㅋㅋ

 

 

 

 

신종플루때는

 

마스크를 안끼면 면회가 안되서 이렇게 마스크까지 하고ㅋㅋㅋㅋㅋㅋ

 

 

 

 

 

 

 

 

 

 

왠만한 의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면회^.^

 

 

 

그래도 저때는 면회라도 됐지 그 후로 신종플루가 워낙 확산되서

 

면회도 금지되고 그랬었답니다 ㅠㅠㅠㅠㅠㅠ

 

 

 

 

여튼 코봉이가 군인이었던 덕분에 전 100통이 넘는 편지도 써봤구

 

난생 처음 이런 전지편지 라는 것도 만들었어어요~

 

곰신이라면 대부분 한번씩은 거쳐봤다는 전지편지..^^;

 

 

 

 

 

 

 

 

허접하기 그지없던 전지편지였지만 완성됐을때 어찌나 뿌듯하던지 ㅠㅠ

 

만들어 본사람만이 아는 그 쾌감.. 크흐~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힘들었던건

 

도.시.락!

 

 

 

아침일찍 출발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눈을 비벼가며 만들었던 도시락들을 잊을 수 없네요 ㅠㅠ

 

진짜 오로지 코봉이가 기뻐할 모습만 생각하며 만들었던 것 같아요.

 

사랑의 힘은 위대하니까요^.^

 

 

 

게다가 제 성격상 남자친구인 코봉이 도시락만 달랑 싸가는 건

 

우리 가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때문에

 

곤히 자고 있던 가족들의 분량까지 다 만들어놔야 속이 편했던.....

 

 

 

그렇게 탄생했던 눈물 젖은 도시락들..!

 

 

 

 

 

  

 

 

 

 

이 외에도 더더더 많았지만 사진을 안찍은 관계로 요정도만!

 

 

 

졸면서 만들어서 볶음밥도 다 덩어리 지고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명절때는 나름 특식으로 명절음식을! +.+

 

코봉이가 맛있게 먹는 것만 봐도 배불렀답니당

 

 

 

 

아.. 정말 제가 생각해도 지극정성이었네요 ㅠㅠ

 

맛은 몰라도 정성은 드음~뿍 들어있는 쥐똥이의 사랑의 도시락 >.<

 

 

 

지금은 뭐... 얄짤없지만요. (살짝 미안......)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모든 곰신들의 로망~!

 

 

 

 

 

 

 

 

89세?ㅋㅋ 코봉씨의 군번줄! + 장미꽃

 

 

외출나갔을때 코봉이가 뜬금없이 꽃을 사준다며 꽃집에 데려가길래

 

제가 장미꽃 한송이장미를 골랐답니당.

 

 

이 남자의 목적은 꽃다발이었겠지만

 

저는 알뜰한 여자이므로^.^

 

마음만은 꽃다발을 받은걸로~? 부끄

 

 

 

무튼 그 날 엄청 행복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 다시 한번 추억이 새록새록^.^

 

쨋든 이렇게 저희는 서로간의 믿음으로

 

훈련병,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을 지나

 

마침내 곰신, 군화 시절을 무사히 잘 헤쳐나갔답니다.

 

 

 

 

어느덧 코봉이가 전역한지도 1년 반이나 되었어요 +.+

 

얼마 전에는 예비군 훈련도 다녀왔는데

 

군복무 시절에 입었던 바지가 맞지 않는다고 아는 형의 바지를 빌려 입고는

 

이제 정말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며 다짐에 다짐을 하네요!

 

그 소리 100번도 넘게 들은것같아요^.^

 

 

이번엔 부디 성공하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쓰다 보니 다시 곰신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묘해요 냉랭

 

 

 

 

지금 군화를 기다리시는 곰신님들!

 

시간이 안 가는 것 같아도 또 돌아보면 금방인 게 시간이니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시면서

 

애틋하고 또 애틋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기다리시다보면

 

어느새 전역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을 거예요.

 

군화와 곰신만의 특권을 즐기시며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시길 바래요^.^

 

 

 

 

남들의 시선에 혹은 말에 현혹 되지 마시고

 

무엇보다 내 남자는 내가 가장 잘 아는 법이니까

 

나와서 찰 만한 놈이다 싶으시면 과감히 버리시고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면 믿고 기다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마냥 기다린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자기개발에도 신경 쓰시면서 기다리시다 보면 시간이 더 빨리 갈거예요.

 

 

 

전 꼭 곰신 만이 군화를 기다리는 거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군화도 군대라는 답답한 울타리 안에서

 

나름 곰신을 믿고 기다리는 거니까

 

지금 하는 사랑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고

 

전역 후에도 지금처럼 예쁜 사랑하시길 바랄께요^.^

 

 

 

세상의 모든 군화, 곰신님들 화이팅!!

 

  지금 사랑하고 계신 모든 커플 분들도 화이팅!!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실 모든 분들도 모두모두 화이팅!!짱

 

 

 

 

  그럼! 지금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려합니다^.^

 

 

 

 

마치기 전에!

 

인증 사진... 좋아하시죠? 부끄

 

가기 전에, 군복무시절 사진 몇 장 올리고 갈께요ㅋㅋㅋ 

 

 

 

 

 

 

 

 

 

 

담배피는 코봉이가 못마땅한 쥐똥이

 

( 지금은 철이 들었는지 거의 끊어가는 단계라 응원하고 있어요ㅋㅋㅋㅋ)

 

 

 

 

 

 

 

무더웠던 여름 더위에 지친 슬림 코봉이.

 

이 사진보면 또 다이어트 한다고 자극 받을 듯 ㅋㅋㅋㅋㅋ

 

 

 

 

 

 

 

 

 

 

 휴가 나와서 서점데이트 할때 눈에 들어왔던 책 한권.

 

똑똑하게 결혼하라.

 

 

 

 

똑똑하게 결혼 할 준비 잘 하고 있으니

 

악플달지마시구 예쁘게 봐주시길 바래요~부끄

 

 

 

 

어젠 저 컴퓨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발에 이상한 느낌이 나서 쳐다보니까

 

코봉이가 제 발가락에 반지를 끼우면서

 

'나랑 결혼해줄래~♩'

 

하며 씨익 웃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휴~

 

 

 

 

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알수는 없으나

 

만약 제가 결혼이란걸 한다면 아마도 이 철부지 남자랑 하지 싶네요 ^.^

 

 느낌이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

 

 

 

 

악플 다시는 분들은 우리 결혼하게 되면 와서 축의금 내기!!!!!

 

뷔페는 양껏 먹는걸로~?부끄

 

 

 

 

그럼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시고

 

우린 다음에 또 만나요~~~~~~~~~~~~~~

 

 

 

 

 

 

 

 

 

 

추천수368
반대수29
베플조미경|2012.08.02 10:51
티아라때문에 더러워지고 있었던 판 훈훈하다 이런걸원했어
베플윤재언|2012.08.02 12:14
이커플아름답다면 추천
베플이주상|2012.08.02 11:20
난..군대가기전에 헤어지고...혼자 군대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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