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 화 그녀의 건망증 >
나는 평소에 여기 저기 내 물건을 잘 흘리고 다닌다..
돈이나.. 뭐 비싼 교제라던가.. 그런것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사실 얼마나 뭘 잃어버리고 다니는지
잃어버린 물건을 다시 생각해 내기 전까지는 까막득히 모르고 지나친다..-_-;;![]()
한번은 동네 책방에서 빌린책 사이에 학생증을 껴두고 반납했었더랜다..
난 그런 기억 없는데.. 책방아줌마가 돌려주면서 그러더라구..
- 웬 남학생이 아가씨가 빌린책 빌려갔었거든~ 근데 반납할때 들구 와서는
학생증 찾아주겠다구 아가씨 전화번호 알려달라구 하는거야~
근데.. 그럴수가 있어야지.. 아무한테나 알려줄수 있나~
요즘 세상이 월매나 무서운데~ (주저리..주저리..)![]()
(중략)...-_-;; ( 아줌마 벌써 30분 지났어여~~ㅠ.ㅠ)![]()
아휴~ 아가씨 그래서.. 여기 있어.. 학생증~
근데 웬 남학생이 요리책이랴~ 우호호호![]()
(또 중략)
아줌마 감사합니당~~ 얼굴 모르지만 그 요리책 빌려간 그 남학생도 감사~~
쿡쿡.. 한번은 짜장면 그릇 내놓으면서.. 내 밥그릇 같이 내놓은 적두 있었지..ㅋ![]()
문열구 나갔다가.. 밥그릇 밖에 있는거 보구 얼마나 놀랬던지~
아~ 불치병인가봐.. ![]()
아.. 생각났다 짜장면 총각.. (이렇게 기억하는 걸 보면 불치병이 아닌지도..)
그 일 후로 난 일주일동안 짜장면을 못 먹었다..ㅠ.ㅠ![]()
아니 솔직히 그런일 있구 어떻게 그 얼굴을 또 보겠냐구..에혀~
그리구 그동안 그 총각도 아무말 없는거 보면..
날 좋아해서 준 장미가 아니였던 건가 부다.. 아~ 착각의 늪.. 허우적 허우적..![]()
짜장면.. 먹고 싶어~~ 어흐흑![]()
걍 내가 만들어 먹을까..에혀~
![]()
암만해도 그 맛은 못 낼꺼야~~ 장금아 도와줘~~ 어흐흑..![]()
그리고 3일이 더 지나서..
난 더이상의 금단 증상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중국집에 시키려고 했다..
전화하려던 찰나.. 띵동~~ 집에 누군가 왔다..
" 누구세요?? "
- 짜장면이요~
헉..-_-;; 환청인가봐~ 그동안 짜장면을 못먹었더니..![]()
문 한번 열어볼까~ 환각이라두 좋아~~
어.. 진짜 왔네.. 어?어..어?
어버버.. 어버버버..
- 열흘이나 짜장면 안 시키셔서요.. 그래서 그냥 가져 왔어요.. 그냥 드세요..
" 아..네.... 감사합니다....."![]()
아니 뭔가 다른 말을 해야지~ 근데 왜 생각나는 말이 없는거야~~
- 그냥 앞으로도 계속 배달시키세요.. 불편하심 제가 배달 안올께요..
문이 닫힌다..
뭔가.. 말을 해야하는데...
무작정 쫓아 나갔다..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네..
" 저기요~ 잠깐만요....
짜장면값 받아가야죠~~(헉.. 이게 아닌데..-_-;;) " ![]()
- -_-;; 아뇨.. 그냥 드세요~ 누나..
뭐.. 누나라고??
- 저보다 한살 많으시잖아요.. 저 스물 둘이거든요..
" 아.. 그렇죠.. 헉..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 "
- 3달 전쯤에 책방에서 중국요리 책 빌린적 있으시죠..?
중국요리..책???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