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써보니 둑은둑은 떨림셀렘임돠 하아하아악
저는 얼마전 남자칭구와 헤어졌으므로 남친음슴 인생은 혼자사는거임 음슴음슴체를 쓰겠슴돠헤헤 이거 무진장해보고싶었다는..^^
큼큼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보겠다능
나님은 지금 실습으로 인해 나의 본래 사는 집인 지방을 떠나 서울에 상경하여 자취하그 있는 친구집에 얹혀 살고있던 어느 날이었음.
나님의 친구집은 6층에 있는 옥탑방이었음..하하 여름엔 찜방같은 겨울엔 북극이 따로없는 그러한 옥탑방...하하하...눈물이 나려함 말하지 않아도 알거임 이번 여름은 열대야가 장난이 아니였단걸..
여기서 잠깐! 옥탑방의 로망을 가지신분들...드라마에 나오던 그러한 옥탑방?...옥탑방고양이? 옥탑방왕세자?....하...개나줘버려...
나님과 내의 친구님은 정말 열대야로 인해 선풍기하나에 의지해 속옷만 입은 채 다벗고 잤음 진심 거짓말 안치고.. 저녁에 들어오면 하루 왠종일 햇빛으로 달궈진 옥탑방 내부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임..
에어컨이 없냐고?..하..옥탑방은 정말 두 명이 눕고 자그마한 탁자를 딱 놓을만한 크기임.
선풍기 탁자외에 아무것도없음. 선풍기 놓기도 사실 버거웠음...
그리고 아무리 더워도 돈한푼 안내고 얹혀사는 처지라 이렇다 저렇다 불평할 것조차 허락 안되었소..
나님은 매우 빈곤하오..
여튼 그렇게 열대야와 싸우며 하루하루 연맹해 가던 나와 친구에게 큰 시련이 닥쳤음.
우리방 바로옆에는 화장실이 하나 붙어있는데 그 수도꼭지에는 호스가 하나 연결돼 있음. 그 호스는 옥상으로 연결되는 호스인데 낮 시간에 주인 아저씨가 쓰신다고 우리가 외출 할 때에는 그 호스를 연결해놓고 물을 최고로 틀어 놓고 가고 우리가 저녁에 돌아와서 물을 사용할 때에는 호스를 뽑고 물을 사용하면 되는 거였음.
즉 친구와 나님은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침에 사용하고 나갈 때 호스를 빠지지 않게 꽉꽉 끼우고 가면 되는 것이었음. 그날도 내 친구가 먼저 나가고 나도 준비를 하고 나가기 직전에 호스를 꽉꽉 끼우고 갔음.
근데 그날 따라 실습마치자마자 집에 일찍 가고 싶은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음.
그때 한창 열대야 절정이었음 그래서 집에 가봤자 그냥 앉아만 있어도 등에 땀이 쫙쫙이라 일부러 늦게 들어가려고 하던 때였음. 여튼 그날은 한 여덟시쯤에 집에 갔는데 화장실에서 콸콸콸 아주시원한 소리가 나는 거임!!!
오잉? 나는 아니 이게 무슨 시원한 소리지? 하는 생각에 화장실을 보니 호스가 빠져있었음.
집안은 온통 물난리가 나있었음 뜨악뜨악 오마이 갓숑!! 예전에도 빠진적이 있었지만 그날은 비까지 와서 난리였음..
장판밑에는 물이 가득 차서 장판에 발을 디디면 꿀렁꿀렁 물결쳤음
으악 난정말 어떡해야할 지 모르겠고 무서웠음.
일단 가방과 이불 옷가지들을 위에 철조망 같은 것에 걸고 올려놓았음. 정말 무서웠음 어디 기댈곳도 없었음ㅠㅠ 내실수로 물난리가 난거라 친구한 테 연락하기도 미안하고 너무 겁났음ㅠㅠㅠㅠㅠㅠㅠㅠ
이십분째 혼자 수건로계속닦다가 안되겠다 싶어 친구에게 연락하였음...
친구는 알겠다며 이십분만에 왔고 그때부터 우리는 두손 두발 다 걷어부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물빨아들이기 작업을 시작하였음. 우린 잘 곳이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ㅠㅠㅠㅠㅠㅠㅠ
장판다뜯어내고 완전 그냥 다뜻어내고 물을 수건로 쥐어 담고 퍼다날르고 난리도 아니였음..
그렇게 손가락 한마디정도 차있던 물을 거의 세시간만에 없앴지만 그곳에서 당장 잘 수도 없었음..
그래서 우리는 그곳에 선풍기를 틀어놓고 다음날 아침에 와서 확인하고장판을 깔던지 하자고 하고 찜방으로 몸을 피했음...하아...난 너무 친구에게 미안했음ㅠㅠㅠㅠ
친구도 주인집 아저씨가 공짜로 집을 살게 해준 것이라 우린 물난리 난 것을 주인집 아찌에게 말할 수 없었음..ㅠㅠ하아...그리고 난 정말 수해피해민들의 마음을 엄청 이해하게 되었음.
난 수해민들보다 심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정도로도 너무 절망감이 들었고 너무 무서웠는데...항상 티비로만 보던 수해민들의 모습을 보고도 잠시잠깐 걱정할 뿐 금새 넘겨버렸는데...흑흑 이못난 나님...천벌받은 듯 하옵니다...흑흐........
여튼..이제는 잘 마무리하고 장판도 다 깔았스므니다...난정말 칠칠이 사람이아닌가봄..난정말 사람이 아니무니다 정말 친구에게 미안할 뿐이므니다.
이제 사진을 공개 할게염
3,2,1 따위 개나줘버려
난 지금 심각해 궁서체다..
짠!
이거슨 물난리 나기전의 옥탑방....하아
이거슨 물난리나고 장판 전부 뜯고 물기 거의 다닦은 뒤... 친구가 처량하다고 찍어줌..ㅎ하핳..나무슨 긴팔원숭이 같음 저땐 완전 초인적인 힘이..
장판이랑 이것저것 다 뜯고 화장실에다가 밀어 쳐넣음 ㅎ헤헿
큼큼..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하아..이번에 비도 되게 많이와서 수해민들 피해가 많다고 하는데 정말 침수피해 입으신 분들 희망을 잃지 마세요ㅠㅠㅠㅠ화이또빠샤아자아자화이팅......이런말 밖에 못해드리네요호..ㅠㅠ여튼 여러분들도 물조심하시그 불조심하시그 사람조심하시그 모두모두 조심합시돠아!!!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