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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말이 시집살이 당할만 하니까 당하는거라네요

임산부 |2012.08.23 20:21
조회 10,091 |추천 22

제가 시누한테 이런말 들을정도로 시댁에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시누이가 툭하면 네이트판얘길 해서 저도 여기에 글을 올려봐요

 

저는 시댁과 20분거리 사는 결혼 1년반차 새댁입니다 현재 임신 8개월이구요

결혼전부터 시댁에선 절 탐탁치 않아하셨어요 이유는 키작고 왜소하다는 이유죠

지금은 임신중이라 그나마 살이 좀 붙어서 49키로 정도인데요

처음 인사 드리러갈때 154에 37키로였어요 절 보자마자 남편을 보며 하는 첫마디가

"니초등학생 사귀냐? 참 취향 독특하다 " 라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어요

안그래도 긴장 잔뜩하고 가서 많이 떨렸는데 그말들으니 맘이 더 불안해져서 있는내내 안절부절했고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음식도 제대로 못먹었는데 계속되는 신체 지적들

"키가 너무 작다  몸이 그래서 애라도 갖겠냐 모유수유는 할수 있을려나 몰겠네

집안 가족들이 다 키가 작냐 외모는 똘망똘망 하게 생겼는데 키만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라며 말씀을 흐리셨어요

지금도 그수치심 치욕 모욕감 잊지를 못해요 그날 집에와서 먹은거 다토하고 손발 다 땄구요

그뒤로 전 남편한테 이별통보를 했고 거의 두달동안 연락도 받지 않고 만나주지도 않았는데

그후 시어머니가 찾아오셔서 자기말에 실수가 있었다면 정말 미안하다면서 아들이 식음전폐에

회사도 나가지 않고 온종일 집에만 틀여박혀서 당신과 말도 섞지 않으려 한다고 한번만 이해하고

아들과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후 남편이 계속 절 찾아오며 무릎끓고 빌고 사정하고 엄마말은 다 잊어달라면서 상처 받았던만큼

더 열심히 노력한다고했고 남편이 무슨 죄인가 싶어서 저도 펑펑 울며 그렇게 저흰 결혼까지 오게됐어요

결혼할때도 참 말도많고 탈도 많았네요 시댁에선 예단비와 구체적인 예물들 이바지음식 혼수브랜드까지

말씀하시며 그렇게 해오길 원하셨고 제가 모은돈으론 턱없이 부족해서 친정도움까지 받았구요

중간에 남편이 시어머니께 화를 많이내서 예단비 천오백 요구에서 천만원했고 예물도 시누이 명품백까지

원했던거 시누이는 옷한벌로 대처했어요 백프로 시어머니 수준에 맞춰드리진 못했지만 제선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댁에선 전세집 하나 해주셨는데 남편이 절반 보탰으니 백프로 시댁에서 해준건 아니구요

이래저래 따지고보면 남편이랑 거의 동등하게 결혼준비해서 결혼했습니다

근데 그후로도 시댁에선 저에대한 무슨불만이 그리 많으신지 저보다 두살 어린 시누이는 저를 아랫사람

부리듯 반말까지하며 함부로 대했는데 항상 혼나는거는 저였어요

시누이는 지금도 자기 명품백 안사줬다고 저만 보면 눈흘기며 니가 시집와서 해온게 뭐가 있냐고

항상 큰소리치고 시어머니도 니가 울아들을 얼마나 구워 삶았으면 그 착한 아들이 너만나고나서

변했다는 소릴 하구요

첨엔 내가 이럴수록 잘하면 언제가는 맘이 누그려져서 저한테 잘해주지는 않을까

한가닥 희망을 걸며 잘하려고 노력 했는데요 잘하면 당연시 생각하고 못하면 면박주고 구박하더라구요

순간 깨달은게  지금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저도 임신핑계대고 시댁에 한동안 발길 끊었네요

전에는 배부른 몸으로 시댁갈때 장까지봐서  시댁식구들 밥상 차리고 그많은 설거지 혼자 다하고

설거지후 과일깍아 내오고... 근데 그 누구하나 저한테 고생했다 수고했다 너도 좀 먹어라 이런말

들은적 없고..

남편이 일끝나고 시댁으로 오면 그제서야 시댁식구들 저한테 좀 앉아서 쉬어라 티비봐라 이럽니다

남편은 저한테 몸도 무거운데 가까운 거리라지만 그냥 집에 있으라며 "엄마 또 xx불렀어?" 따지듯

말하고 제 어깨 주무르며 어서가서 쉬자고 제손붙잡고 나오죠

시댁식구들 밉지만 남편이 그만큼 저한테 잘하고 저희 친정에 잘해서 남편보며 저도 베풀었던거구요

근데 이제는 저도 할만큼했고 지칠만큼 지쳐서 태교 신경쓰며 집에 있었더니 시댁에서 전화오고 난리네요

오늘 있었던 일이에요

계속해서 전화가 오길래 그냥 안받았습니다 몸도 피곤하고 잠도 스르륵 오는데 전화받을 기운도 없었구요

그렇게 오는 전화 다 무시하고 한 세시간 잤나? 일어나서 카톡보니 시누이가 저한테 쌍욕을 했네요

니가 감히 시댁 전화를 무시하고 일부로 피하냐? 미친거 아니냐 전화 받아라 뭐 이런 내용이였어요

저도 화가나서 지금 나한테 뭐라고했냐 피곤해서 못받은거다 나한테 함부로 말하면 남편한테 다 말할꺼다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육두문자 날라오면서 저한테 쌍욕을 하네요

시집올때 해온것도 없는년이 어쩌구 저쩌구 뱃속에 있는 애가 불쌍하다 넌시집살이 더 당해봐야한다

대충 이런 내용이였어요

내가 왜 시집살이를 당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당할만 하니까 당한다네요

저도 화가나서 니논리로 말하면 폭행은 맞을짓 했으니 맞는거구 성범죄는 당할만 하니까 당하는거고

왕따도 그런거냐니까 제말이 맞답니다 제말이 정답이라네요

더이상 말할가치를 못느끼고 카톡 차단을 했는데 조금전에 자기 카톡 차단했냐면서 이번엔 문자로 계속

욕이 날라왔고 바로 남편한테 전화를 해서 지금까지 일을 다 말했더니 남편도 엄청 화를 내면서

가만 두면 안되겠다고 퇴근하고 시댁들렸다 집에 온다고 합니다

이런 시누이한텐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요?

추천수22
반대수4
베플저같으면|2012.08.23 21:01
문자,카톡,전화통화 녹음해서 남편한테 그대로 내가 시댁에서 이렇게 보잘것 없는 사람 취급받는다 라고 하세요. 나도 시댁에 잘할려고 노력하는데 시댁에서는 날 너무 유령취급한다고 그러세요. 그때는 남편분이 강하게 나가셔야죠. 이참에 위아래 확실히 잡으세요. 그리고 시집올대 예물이며 혼수며 나 할만큼 왜왔다고 그거가지고 트집잡으시더라 나 정말 속상하다 하고 남편분한테 하소연을 하세요. 정말 시집가면 파출부도 아니고 다들 시자만 붇으면 왜들 그러시는지...참...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래도 남편분이 좋으신분 같네요. 이때 중심을 확!!!! 그리고 시누이..... 나도 올케언니있지만 가족이라 생각하고 집안일 안시킨다. 너도 나중에 시집갈텐데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새언니가 연약해보이면 시댁에서 잘좀 더 챙겨주던가 하나밖에 없는 새언니를 왜 그렇게 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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