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했습니다.
말만 결혼이지 식같은거 올리지도 않았고 저희 상견례도 한번도 해본적없고
저희 엄마랑 시엄마 얼굴도 보신적없고 전화번호도 서로 모르세요.
아기만 호적에 올린 사실혼관계예요..
그래서 시엄마가 저희 엄마 많이 무시하셨어요
그때는 친정엄마랑 연락도 안됬고, 남편도 제 편이 아니였거든요.
그리고 일이 여차저차 되서 제가 친정엄마랑 연락이 되고 백수였던 남편이랑 서울로 무작정올라가서
엄마랑 같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제 엄마가 옆에 있으니 많이 든든했구요.
그런데 시엄마가 자꾸 저한테 엄마욕을 하시는거예요
너는 무슨일이 있어도 니네 엄마한테 얘기하지마라 설상 맞아도 니네 엄마가 아니라 나한테 얘기해라
이혼한 여자가 자식한테 참견하는거아니다.
이것때문에 정말 남편이랑 얼마나 싸웠는지몰라요
그런데 뭐가 잘못된건지 몰라요 남편은. 자기가 그럼 엄마랑 싸워야 되냐는 식이였어요
그것때문에 이혼하자고도 많이했고 저희엄마까지 아시계되셔서 겨우 고비 넘긴지 일주일도 안됬어요
그런데 시엄마가 이번에 저희 아기 보험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보험을 저희 친정엄마가 들어주셨습니다. 교육보험+실비보험 두개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9월에 저로 명의자가 바뀌어요. 보험금은 저희가 내고있고요 명의만 지금 엄마로 되어있어요
아기 돌잔치 얘기하는데 돈얘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보험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니네엄마가 보험 들어주신거 언제 명의바뀌냐
니네 엄마가 그게 큰돈이 되면 너네한테 안줄 수도 있다. 니네엄마가 늙고 일도못하고 돈도없으면
마음이 바뀌어서 그 돈 안줄 수도있으니까 빨리 보험명의를 바꿔라
차마 옆에 친구가 있어서 전화기만 잡고 부들부들 손 떨었습니다.
저희엄마가 무슨 사기꾼,도둑인것마냥 얘기하시는것같아서 기분이 엄청 나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고 남편오자마자 얘기 꺼냈습니다. 남편반응은 어쩌라고 예요.
전혀 자기엄마한테 뭐라고 할 생각이 없어요. 또 큰소리나면서 싸우고요
아 정말 다른건 다참겠는데 왜 친정엄마욕을 그렇게 더럽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라도 그런말씀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려고 전화하는데 안받으셨어요
시어머니가 하도 저희엄마욕을 하시니까 이제 제가 전화할때는 아예 녹음을 하고 받습니다.
이번 통화내용도 뻔히 녹음되어있구요
저희엄마가 제 핸드폰 이거저거 구경하시다가 시엄마번호로 녹음이 많이 된거 보고 궁금하셨는지
들어보셨나봐요. 저한테 어떻게 이런말을 할 수가 있냐고 남의 자식한테 부모욕을 이렇게 할 수 있냐고..
어떻게 이런 수모를 당하고 사냐고 니가 왜 내 욕까지 들어가며 무시당해야되냐고 바로 시어머니한테
전화하셨습니다.
저희엄마가 시어머니한테 남의 자식한테 자식욕을 이렇게 해도 되는거냐니까
시어머니가 자기가 도대체 언제 몇시에 욕을 했냐고 생전 처음듣는 소리랍니다.
녹음되어있다니까 자기는 모르는일이래요. 그러다가 시아버지가 옆에서 뭐야뭐야 하니까 전화끊고
저희 엄마가 전화 몇번 거셨는데 안받으셨나봐요.
차라리 속이 후련한데 문제는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저한테 계속 걸려와요
제가 여기서 말실수라도 할까봐..
제가 여기서 계속 전화를 무시해야되는건가요? 아니면 받아서 뭐라고 말해야되나요?.
남편은 완전 방관자예요 자기 엄마 전화도 받지않고 있구요.
그냥 저보고 일 크게 만들었다고 너때문이라고 뭐라고 저한테 야단치듯이 소리지르더니 잡니다.
저희 엄마는 여태 쌓인게 많으셔서 참고 참다가 터지셔서 끝장을 보시겠다고 하시고.
제가 여기서 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추가
남편이랑 이야기 할때랑 저랑 이야기할때 (통화) 아예 말투부터가 다르세요
예전에 엄마이야기가 나왔을때 왜 그런얘기를 하시냐고 왜 엄마얘기가 나오냐고 했을때
그때 처음 대들었는데 니가 머리가 많이 컸다는둥 온갖 막말을 다하세요
그 이후로 통화를 거의 안하다가 이번에 통화 어쩌다가 한번 하게 된거고
시어머니가 욕한거니까 그 아들인 남편이 시엄마한테 전화해주길 바랬던건데
이렇게 방관자로 나올줄은 몰랐었네요; 예전에는 몇번 어머님한테 전화 대신 해줬거든요.
그리고 저도 얘기를 안하려고 했던게 아니예요
친구 보내자마자 남편오고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렸는데 한 3통을 해도 안받으셨던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