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겨울방학
시간은 가고 점차 날도점차추워지고 교복위에입는외투는 바람막이하나 .
이때는 왜 패딩을 생각하지못했을까? 생각했지만 나또한 다른친구들과같이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사 교복위에입고다녓다.
그래도 셔츠안에입는 목티하나가 이렇게따듯했엇나 생각도들엇다.
지금은 후레쉬멘 패딩을입는 일찐이있었지만 우리들은 그저 검정색 노스바람막이뿐
대신 우리에겐 형형색색에 목티가있었다. 지금새대 아이들은 모르겠지 목티하나가 얼마나 따듯한지.
12월 30일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이시작되었다.
하지만 나는 방학식이란생각보단 내생일이란 생각이들어 다른애들보다 더 들떠있었다.
이제야말하지만 내생일은 12월 30일다. 크리스마스선물과 생일선물. 신년선물을 한번에받아본자있는가?
5월5일이 생일인사람은알것이다 내기분을..ㅋㅋ
과거 중3때 내생일파티는 저녁에 친구들과 술을사고 동네뒷편 장수산에올라가 약수터근처
우리가 집을나왔을때 자주이용하던 벤치에 둘러앉아 술을마셧는데.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렇게할생각이였다.
그때는 방학식날 성희와헤어져 술에취해 울며 성희에게 전화를걸었는데... 생각도낫지만 이번엔아닐꺼야 생각이들었고
방학식이끝나고 다들흩어지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려했던일이 현실이되고있었다. 과거의 그때처럼.
"동철아 우리방학하면 이제 자주만나지도못하고 또 고등학교도 다른학교가게될것이고 "
하며 나에게 말을하는성희. 그걸바라보는 나. 얘기를끝까지듣고 알았다고하고 나는친구들곁으로갓다.
예전에 한번격은일이라그런가. 아님 지금내주위에 여자들이많아서그런가. 생각보다 그리슬프진않았다.
그리고 난알고있었다. 이렇게 헤어져서도 우린 이성친구가아닌 동성친구처럼 몇년동안 웃으며지낸다는것을.
친구들과모여 피시방으로 달려갓다.
거기엔 우리보다 하루일찍방학한 산곡중과 산곡남중 친구들이모여있었다.
피시방한켠에서 몰래담배를피며 게임을하고있던친구들과 만나서 다같이 점심을먹고
무엇할거없나 돌아다니던중 노래방을하나발견했다. 1시가지낫는데도 노래방은 문을열지않았다.
우린 노래방뒷편 골목길 주차장쪽에 다같이모여 얘기를하며놀기시작했다.
내기억엔 3시즈음에 문을여는것으로 기억하는데... 하지만 그게 뭔대수랴
아무런대화주제없이 그냥같이있어도 든든하고 또한 웃긴애들한둘이서 장난치는것을 보고만있어도
시간가는줄모르고 웃고즐기게되는것을 .
드디어 노래방문이열리고 스무명남짓되는애들끼리 첫손님으로 노래방에들어갓다.
노래방 주인이 방하나에 다들어갈것이라하니 방이좁을텐데..하며 좀꺼려하는것을 느꼇지만 괜찮다
우리들은 사람이많아도 무조건 노래방을 하나만잡는다.
명당 순서대로하나씩예약하고 노래가끝난후에다시예약하면 공평하게노래를부를수있었다.
한시간에 3게부르기도힘들었지만 한시간이 다지난후에받는서비스시간도있고
또 노래방이끝나도 마땅히갈곳이없는우리는 이곳에서 한시간논후에 남은돈으로 다른노래방에 또가서 시간을죽일수있으니까.
그렇게 노래방3곳을 잇다라 전전하다 시계를보니 저녁8시
슬슬배도고프고 날도저물었으니 때가되었다 . 친구들과함꼐 술을사들고 힘들지만 장수산에오르기시작하였다.
산중턱 약수터에 도착하고 삥둘러앉아 사온 과자쪼가리와 중간중간 고급안주인 소세지
그리고 스펨이보였다. 산에서 무슨스펨이냐 하는사람들이있을꺼같은데 생스펨이 술안주로 재격이다.
차갑고 기름졋지만 소주한잔들이키고 깜깜한 야밤산속에서 스펨한조각떠서 입속에넣으면 안먹어본사람은모른다.
하지만 조금 짜긴한다. 아니 아주많이..ㅋㅋ
그렇게 한잔두잔 웃고즐기며 마셧지만 아무리 즐겁게 놀아도 한겨울 야밤에 산속은 너무나도추웟다.
'예전엔 뭐가좋다고 이추운날에 밖에서이렇게술을마셧지?'
술을 그냥밖에다 둬도 냉장고에서 갓꺼낸것처럼 차가운느낌을아는가...
하지만 친구들은 그렇지않아보였다. 다들 추워서 한손은주머니에넣고있어도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모습에 나또한 추운것도모르고 친구가하는얘기를경청하며 웃기바뻣고
절정즈음에다다랏을때 내가 성희랑 오늘헤어진얘기가나왓다.
예전에는 술이취해 성희에게 전화를걸었는데. 그것도 휴대폰도없어서 상준이폰으로....
생각이낫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아프지않았다.
머릿속 한구석에는 생각이낫지만 어차피 안될걸 알고있었고 또 만나는 5달동안 하고싶은거 해주고싶은거 원없이했으니까.
또 성희는 고등학교에올라가 공부를해야하고 나는 지금처럼양아치짓을하면 성희앞길에 방해가될것이뻔하니까.
일때문에 이제야 올리네요 응원해주시는분들 너무너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