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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년 신혼이지만 같은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아요.

내려놓은냐... |2012.09.03 01:46
조회 11,885 |추천 10

방금 신랑이랑 싸우고 잠이 오지 않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작년 여름에 결혼한 20대 후반 여자 입니다.

 

남편이랑은 회사에서 만나 5년동안 연애해서 결혼했어요. 

 

결혼전에 친정에서 3년정도 동거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고 헤어질뻔한 일도 몇번 있었지만

 

사랑싸움이라 생각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결혼전에는 싱글침대가 있었는데 혼자 눕기에도 몸부림치기 빠듯할 정도의 크기였는데도

 

남편은 제 옆에서 꽈배기가 될정도로 벽에 붙어서라도 잠을 잘 잤어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무진장 추웠는데도 말이에요.

 

결혼을 여름에 했어요.  작년 여름부터 남편은 침대는 덥다며 바닥에서 잠을 잤어요.

 

저도 붙어서 자는건 불편하다고 생각했고 (그전엔 불편할 정도로 붙어있었으니까 사실은 좀 편하게 자고 싶었던것도 있었어요.)

 

남편이 바닥에서 자니까 혼자 침대를 쓰니 편하기도 하고 잠도 술술 잘 왔어요.

 

여름 내내 혼자 침대를 쓰니 슬슬 뭔지 모르는 긴장감과 불안함이 몰려오더군요. 

 

남편이 게임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같은방 좌식 테이블에 컴터가 있어요.)

 

그 옆에서 뻗어서 자더라구요. 처음엔 이불도 덮어주고 했는데 조금씩 짜증이 나서 이불베게도 안주고

 

했습니다.   게임하다가 피곤해서 그러겠지 했는데...  매일매일 그러니까...

 

딴 여자 생긴건가 싶기도 하고 괜한 심술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왜 자꾸 바닥에서만 자냐고 하니까

 

덥기도 하고 게임하다가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고 ....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그려려니 지나가고 겨울이 오니깐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잤습니다.  근데 이번해에도

 

똑같이 침대에서 잠을 안자는 거에요. 여름에 더우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오늘밤  왠일로

 

침대에 누워서 자고 있길래 남편 손을 잡고 불을 끄고 누웠는데... 갑자기 휙 일어나더니

 

방바닥으로 가버리더라구요. 베게를 가지구요. 이제 뭐지...?  기분이 안좋아져서

 

왜 밑에서 자냐고 물었어요. 그러더니 잠결이라 그런지 응.//? 응...?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왜 침대에서 자다가 밑으로 갔어? 그러니까..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하는말이

 

왜 잘 자다가 깼어..? 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왜 갔냐고 .. 그러니까

 

왜 오늘 하루 잘 놀다가 시비냐고 그러더군요. 잠 잘자던 남편을 깨운건 제 잘못이지만 묻고 싶었어요.

 

왜냐면 남편이랑 같이 자고 싶었으니까요. 사실은 자존심이 상했어요.  꼭잡은 손 치워가며 내려가고

 

싶었는지...   대답하라고 물으니까.. 미쳤냐고 정신나갔냐고 화를 내더니 다른방으로 가버리고는

 

금방 잠들어버렸어요. 

 

지금 제가 오버한건 가요...? 예민한 거에요...?  정말 미친건가...?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드는데....  이걸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드려야 되는지 알고 싶어요.

 

결혼하신 분들만 조언 부탁드릴게요.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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