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는 다시 커다란 대못이 하나 박혀 버렸네요.
더 두드려 더 깊숙히 숨겨 넣어야 할까요?
아니면 다 들어내고 뽑아 내야 할까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멍청히 그냥 바라보고만 있네요.
그냥. 거기에 서서. 손 내밀기 바라면서.
또 다시 이런 사랑.
당신과의 이런 사랑이 반복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 데.
아니, 알면서도 또 피하지 못하고 맞는 소나기처럼
흠뻑 젖고 있네요.
아파요.
하지만 영원한 사랑은 소유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며 가만히
들여다 보는 거라고 어느 철학자가 말 하던 데.
이렇게 아픈 지 알고나 하는 말일까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원하시면 모든것을 내어 드릴 수 있는 데...
당신도 그저 바라보기만 하시네요.
말 한마디면 되는 데.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데.
모든 것을 놓고 당신을 따라 갈 수 있을 거 같은 데.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내 가슴이 녹아 버릴 거 같아 이렇게라도 글을 써 봅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