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나, 언니 형, 오빠들♥
나는 멍~한 표정이 매력적인 김꼬마라고 해요~
^oo^
집에서 놀다가 현관문이 조금이라도 열리면
내 귀는 쫑긋쫑긋! 콧구멍은 벌러엉~! (^oO^) (^Oo^)
기회는 이때다!! 싶어
아무도 모르게 사플을 하며 집에서 탈출!! 야호~
무사히 현관문을 나오면
나는 누가 따라오기가 무섭게 전력질주를 하여....
우리집앞에 초딩학교로 가서 뛰어 논답니다.
(가는도중에 날보고 사람들은 돼지냐고 묻기도하고
양이냐고 묻기도 한담니다. 저는 강아지에요^^)
하지만 10분도 안되서............
애타게 이름을 불르면서 나를 찾는
언니와 오빠 등에 얹혀 집으로 실려(?)가지만요..
(내가 무거워서 그런지 언니랑 오빠는 씩씩거리고
땀도 엄청 흘려요. 그래도 난 살빼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제일 무서웠을때는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까지가서
집을 잃어 버린적도 있어요.. ㅠooㅠ
그때 무서운 아저씨가 저를 잡아갈려고 했었는데,
겨우겨우 아빠를 만나서 다시 가족품으로 왔답니다.
저 예쁜가요
?
다른 강아지님들도 이름표 잊지말고 하세요.
무서운 아저씨들이 잡아가면
다시는 사랑하는 가족을 못보게 될수도 있거든요.
가족이랑 있는것이 제일 행복하답니다. 멍멍

저 오늘 아침 9시에 행복한 우리집에서 세상을 떠낫습니다.
병원에서는 건강하다고 했지만 저는 알고있엇어요.
그래서 이틀전에 집에오자마자 안힘든척 씩씩한척
평소보다 더 많이 뛰어놀고 중국집아저씨가 지나가면 으르릉 거리기도 했답니다!

오늘 아침에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어여 토도 두번씩이나 하고.. 이불에다가 해서 혼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가족들이 자꾸 괜찮냐고 우리강아지 아파서 어떻게 하냐고.
하지만 전 우리 가족이랑 있으면 아픈것보다 더 좋고 행복하답니다!
저는 16년동안 살면서 내가 혹시 죽으면 우리 가족들이 놀라지않을까..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한데
라는 생각때문에 병원에서 와서도 애써 강한척 한거같아여.
그래도 오늘 저는 숨을 멈추기 전에 가족들 얼굴을 전부 봤습니다

몸은 너무 아프고 숨도 쉬기 힘들지만 오줌이 너무 마려워서 오줌판으로 가서 오줌을 쌀려고하는데
미끄덩... 몸에 힘이 안들어갔습니다..
누나가 오더니 우리 꼬마 괜찮냐고 계속 붙잡아 주었죠..
너무 편안해서 그랬을까.. 저는 그자리에서 그냥 주저 앉았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앞이 안보이는데 누나는 소리치고 가족들은 다 뛰어오고..
마지막에 한명도 빠짐없이 우리가족 얼굴 다봤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다해서 두번정도 짖었어요.
'난 괜찮으니깐 놀라지말아요~!'
근데.. 목소리가 안나오고 입만 벙긋했습니다..
미안해요 우리가족들 많이 놀랫죠?
그래도 난 세상에서 우리 가족이 제일좋아요.
전 행복해요.
제가 소리없이 누워있자 우리 가족들은 정말 사랑한다고 저를 끌어안아주고.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아픈데 고생많았냐고 해주고..
제가 이틀동안 병원에서 복수를 뺄때도 링겔을 맞을때도 전 항상 우리가족 볼생각에
전부 괜찮았어요!
항상 우리 가족 옆에 있을거니깐 걱정하지마세요
우리 가족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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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야 우리 아기강아지 너무 고마워 사랑해..
지금도 너무 보고싶다..
이제 우리 강아지 맛 없어하는 약 안먹어도 되네..
우리 강아지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강아지..............니깐..
정말 좋은데 갔을거야... 이젠 아프지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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