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그대로 ..분만실에 들어오신 시어머니....
이때부터 어머님과 저의 사이가 틀어진거 같아요 ....
아직도 사이는 좋지 않아요 ..
이번에 남편과 싸우면서.....얘기가 이쪽으로 나와서...
제생각이 잘못된건지...아님 남편이 이해를 못해주는건지....
판단좀해주세요 ...ㅠ 좀 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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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위반으로 결혼하였습니다 ~
남편과 저는 둘다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
남편 직장은 시댁에서 10분거리, 신혼집에서 차로 40분정도 가야하는 곳입니다 ~~
(시댁과 남편 직장은 가까움 ~ )
결혼하고,,, 저는 육아휴직 상태고, 남편은 계속 회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
남편이 아침마다 일찍일어나는것이 안타깝고 안쓰러워서 ...
제가먼저 애기 낳을때까지만 시댁에서 지내자고 했습니다 ...
(지금생각하면...제가 왜 이런말을했는지..-_-^)
어쨋든 ... 그말을하고나서 .. 저희는 바로 시댁으로 갔죠 ..
처음에는 어머님과 아무 트러블도 없었어요 ...
서론이 좀 길었지요 ... ㅎ;;;;
아침부터 진통이 오기 시작했어요 ....
첫아이라서 이게 진통이구나,,라고 생각했죠 ....
주변에서 애기 낳기전에 씻고 밥먹고 가라는 말이 생각나서 ..
씻고, 밥도먹고 병원으로 갔습니다...(병원은 신혼집근처 )
병원에서 내진을 했는데.. 아직 20% 정도 진행됬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집에가서 진통이 더심해지면 오겠다고 얘기하고 ...
신혼집으로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 계속 진통이 오는데도 ... 잠이 와서 ...저는 잠을 자고
새벽에 너무 아파서..다시 병원으로 갔습니다...
다시 내진해보니 .. 아직도 진행이 없다고하더라구요 ...
그래서 .. 또 집으로 가겠다고 하니 ...
이번에는...집에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 아기 호흡이 한번 멈춰서...
병원에서 지켜봐야할꺼같다고....
그래서 입원수속하고,
남편이 시댁/ 친정에 연락하고..분만 절차를 밟았습니다....
가족분만실에서 ... 분만준비를하며... 진통을 참고있는데...
남편이 오더니.....시부모님께서...지금 오신다는거에요...
그말을 듣는순간...짜증부터 확나더라구요 ...
불편하기도 불편하고 .. 오시는거 자체가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에게는 오시지 말라고해라, 내가불편하고 신경쓰인다라고 말을했고..
정 오시고 싶으면.. .애기 낳을때쯤 오시라고해라, 지금오셔도 오래 기다리셔야된다
남편은 어머님께 얘기를 했는데...
어머님은 그래도 굳이 오셔야 겠다고 하더랍니다....
남편과 어머님이 전화로 말다툼하는 소리가 다들리더라구요...
어머님은 병원으로 올라가겠다.
남편은 신경쓰이니까 애기 낳고와라. 계속 전화로 서로 싸우고 있었던 거지요...
병원에 다오셨는데도...제가 너무 싫어하니까...
근처만 배회하고 계신다고 하더라구요 ...
제신경이 온통 아이에게 가야하는데....
그때부터 호흡과 정신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어요 .....
아이보다..어머님이 더 신경쓰였던 거지요 ...
호흡이 흐트러 지다보니까..
아이가 뱃속에서 태변을 보았더라구요 ....
의사에게 자연분만 괜찮냐고했더니...
괜찮다고하더라구요 ....
그런데 갑자기...남편이 오더니...
' 엄마가 들어와보고 싶어하시는데...'라고 하더라구요 ...
저는 싫다고 ... 했지만...계속 계속 말하길래...
그럼 한번만 잠깐 들어오시라고...그랬더니 ....
제기억으로는....남편은 .. 친정에 전화한다고 나가있고...
어머님만 분만실에 들어오셔서
가만히 쳐다보고만 계셨어요...분만실에는 저랑 어머님 단둘뿐....
누워있는 저의 밑을 ...보시고...
가만히 멀뚱히 서 계셨어요.....
그때 차라리..손이라도 잡아주시던가...
이마라도 쓰다듬어주시던가...
격려의 말이라도 해주셧으면 좋았을텐데....
물론 어머니도 .. 제가 첫 며느리고...첫손자를 낳는 거니까...
서툴러서 그러셨을꺼라 생각은하는데 ....
무통도 세대나 맞았습니다... 진행이 너무 안되고, 아이도 태변을 본상태라서...
잠도 오고, 너무 추워서 몸은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태동 박동기? 보면서 호흡을 하고있었는데...
어머님은...자꾸 숨쉬어라, 눈떠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
어머님이 참견? 을 하시고 나니....더 신경이 쓰이기 시작해서...
힘을 줘야할 타이밍도 몇번 놓치곤 했습니다...
진통이 정말 심하게 와서... 힘을 주는순간...
골반에 뭔가 걸린 느낌이 나더라구요 ...
밖에서 갑자기 분주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간호사들 몇명이 급하게 들어오더니...
아기 태동검사기를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
아기 심장이 안뛰는거 같다고....
응급 수술을 해야될꺼같다고........
그소리를 듣는순간......머리속이 하애지기 시작했어요 ...
진행은 70%....
진통한지는.. 34시간 정도 되었을때네요....
아이를 제왕절개로 낳고...일주일 정도 입원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아이는 뱃속에서 태변을 먹어서...
폐렴끼가있어서...대학병원으로 급히 옮겼었고...
그걸로 인해..아직도 아이에게 죄책감과...미안함이 있고...
산후 우울증이라고 하나요 ?? 우울증까지 왔습니다...
일주일동안은..저희 친정엄마께서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어머님이 병실에 계시겠다고 하는거에요...
솔직히....어머님한테...피 묻은 속옷을 보이는것도 그렇고 ...
또 같이있는거 자체가 불편해서... 남편한테 싫다고 했습니다..
어머님께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은 미역국과, 이불을 챙겨서 오셨구요 ....
병실에 계시는 동안...서로 불편했습니다...
오빠도 중간에서 어찌해야할지 몰랐겠지요 ...
어머님도 서운하셨는지...주무시지 않고 바로 가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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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나중에 애기가 100일정도 지났을때...
서운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
어머님 병원 못오게한거....
병실에 같이 못있게한거....
또.. 내가 병원에 더 일찍왔으면...바로 수술하라고 했을꺼라고 ...
어머님 입장에서는 분명 서운하실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애기 낳는 자리에...시어머니가 계시는데...
어느누가 안불편하겠어요 ...친정엄마도 옆에 있는거 불편한데...ㅠ
남편은...첫며느리고 걱정되고 들어오신거 같다...라고 말하네요 ...
남편과 싸운건 잘풀렸지만....
이 사건말고도....다른사건들도.......엄청 많은데....
정말 제가 잘못한건지 궁금해서....여러분 의견을 듣고 싶어요 ...
너무 나쁜말은 삼가해주세요 ....ㅠ
안그래도 속상한데.... 더 상처받아여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