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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7개월전엄마를찾던글쓴이입니다

엄마내일만... |2012.09.22 14:24
조회 26,162 |추천 81

헐ㄹ..톡 감사드려요!!!!!!!!!!!!!!!!!!!!!!!!!!!!!!!!!

엄마를 만나는 시간은 1시인데 떨려서 벌써 일어나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3~4년만에 만나는 엄마다보니까..저도 많이 변했고 엄마도 많이 변해있겠죠? 두근두근 떨리네요 부끄 톡 감사합니닿ㅎㅎㅎ즐거운 마음으로 엄마 만나고 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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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4845670 1탄주소요! 이글 진지하게 읽어주신거면은..1탄은 꼭 봐주세요ㅠㅠ

 

톡커여러분!! 다들 안녕 하셨는 지요?

7개월만에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서론은 짧게하고 넘어갈게요~

 

 

7개월 전에 사는얘기 카테고리에 엄마를 찾는다는 판을 쓴 글쓴이에요.

원래는 10대 이야기에 썼지만 방탈같다고 원래대로 하라고 해서 카테고리 이동해요 통곡 

 

 

그리고 오늘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게된 엄마의 친동생, 이모를 만났어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글쓴이는 16세..이제 고등학교도 탐방? 이리저리 다 갔다올 시기가 됐어요.

그리고 바로 오늘이 그날이였어요.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치즈케익을 만든다고 해서 구경할겸 케익도 만들고 먹을겸 친구랑 같이 신청했어요.

 

제가 탄 버스는 522 였는데 건영아파트에 버스가 멈춰섰어요.

전 그때 뒷문 바로 뒷자석에 앉아있었구요.

제가 탔을땐 타고있던 분들이 많으셨는데 제 목적지로 향하면 향할수록 줄어들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도 별로 없었구요. 엄청 조용했어요.

전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다가 앞문이 열리길래, 누가타나 궁금해서 고개를 들었는데 보자마자 어? 소리가 나오는거에요.

엄마를 닮은것뿐만 아니라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였어요.

그분이 바로 이모셨어요.

 

전판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전 초등학교때 동춘동에서 살다가 중학교 배정을 받고 다른동네로 이사를 갔어요.

그때 제가 동춘동에 살때 이모가 동춘동으로 이사오셨거든요.

그래서 학교 끝나고 가끔씩 이모집에서 놀기도 하고 엄마도 이모집에서 만나기도 하고 그랬어요.

 

 

 

긴가민가 한거에요. 엄마를 닮았는데 어딘가는 다르고 근데 제가 망설이고 있을때 즈음에 제가 내릴 차례가 된거에요.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하고 용기내서 벨을 누르고 이모한테 갔어요.

 

 

 

 

 

"저..아주머니?"

 

 

 

 

 

그러니까 이모가 절 딱 쳐다보는데 바로 생각이 나는 거에요.

이모였어요. 하나도 변함이 없으신 거에요.

 

 

 

 

 

"어? 글쓴아!"

"이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울음이 터졌죠..

진짜 너무 드라마 같은 거에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데 그때 마침 신호가 걸려서 이모랑 조금이나마 대화를 나눌수가 있었어요.

 

 

 

 

 

"울지마 왜울어..오랜만이야"

"이모ㅠㅠㅠㅠㅠ보고싶었ㅠ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모 엄마 번호좀 주실수 있으세요?"

"언니 번호? 몰라?"

"네.."

"나도 요즘 언니한테 연락을 안해봐서..근데 어디가?"

"아.......저 바로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는데..인천 ㅇㅇ고등학교에 치즈케익 만들러 가요."

"고등학교? 거기 다녀?"

"아니요ㅠㅠㅠㅠ저 이제 16살인데요 고등학교를 정해야하잖아요 근데 학교에서 치즈케익 만든다고ㅠㅠㅠㅠ해서요 친구랑 같이 신청하고 가는 거에요ㅠㅠㅠ"

 

 

 

 

 

저랑 친구랑 따로 갔어요.

만나서 갔다면 이모를 만날일은 없었을 거에요.

 

 

 

 

 

"아..그래 그럼 글쓴아 그만 울고"

"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다가 번호좀 적어줄래? 언니한테 연락해보고 연락하라할게"

 

 

 

 

 

그래서 완전 울먹울먹 거리면서 번호를 불렀어요.

아..진짜 몇분 없으셨는데 완전 민폐끼쳐드린것같아서 엄청 죄송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번호야? 알겠어 언제 전화해도 받을수있지?"

"ㅠㅠㅠ네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렸어요.

근데.......오랜만에 오는 동네라 그런지..길을 잃은거에요 방긋

절망 스러웠는데 엄마를 찾았다는 기쁨에 눈물이 멈추질 않는 거에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울면서 걸다가 길 물어보고 다시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얼마 안가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 원래 모르는 번호 잘 안받거든요.

근데 이모인거 아니까 받았어요.

 

 

 

 

 

"여보세요?"

"응 글쓴아~"

"네 이모ㅠㅠㅠㅠㅠㅠㅠ"

"그만 울고 이거 이모 번호니까 저장해두고 언제한번 놀러와야지?"

"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대화내용이 잘 생각이 안나는데..더 얘기하다가 끊었어요.

끊자마자 친구한테 바로 전화해서 상황 다 설명하고..

그 학교 앞에서 다들 모이기로 해서 서있는데 애들이 와서 울면서 인사하고 친구와서 또 울면서 말하고

그러다가 진정하고 눈물 뚝 그치고 친구랑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전화가 온거에요.

 

 

근데 번호가 정말 어디서 본듯한 번호인거에요.

초등학생때 일부로 잊을려고 계속 애썼거든요.

6자가 많은건 기억이 났는데 뒷번호를 잘몰라서....보니까 딱 알겠더라구요.

혹시나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았어요.

 

 

 

 

 

"ㅠㅠㅠㅠ여보세요?"

"어~글쓴아"

 

 

 

 

 

엄마 목소리인거에요.

순간 머리 멍해지고 띵하고 눈물은 또 나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지냈어? 왜울어"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연락 안했어 진작에 하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 자고 일어났는데 너 이모한테 문자가 와있더라고 그래서 바로 전화했지"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는 너 삐진줄알고 전화해도 안받길래 매일 문자했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모티콘 남발 죄송해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저말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거에요.

 

 

 

 

 

 

"엄마 번호도 안바꿨는데.."

"엄마ㅠㅠㅠㅠㅠ미안해ㅠㅠㅠㅠ내가 그때 엄마 애기가졌다고 해서 삐져있었는데 일부로 엄마 전화도 안받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이구..그랬어?"

"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어디야?"

"나 지금 동춘동.."

"동춘동?"

"아 근데 나 문학동으로 이사갔어"

"그랬구나 근데 동춘동엔 무슨일로 갔어?"

"응..나 이제 16살이잖아 곧있으면 고등학교 가는데 학교에서 ㅇㅇ고등학교 치즈케익 만든다는데 갈거냐고 하길래 친구랑 같이 신청해서 지금 왔어"

"그래 그럼 케익 잘만들고 조만간 언제 한번 봐야지"

"응 나 오늘도 쉬고 내일도 쉬고 그래ㅠㅠㅠ"

"그럼 내일 볼까?"

"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몇시에 볼까?"

"음......어.....1시?"

"그때까지 뭐할려고?"

"잘려고..ㅎㅎㅎㅎ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면서 웃었어요..

어쨌든 이런식으로 통화를 끝냈구요.

친구가 넌 참 인생 피곤하게 산다면서 버럭

그래도 그게 위로였고 너무 서럽고 기뻐서 계속 울었어요.

영영 못찾을줄알았거든요.

 

 

내일 만나기로 했어요!ㅎㅎ

 

 

 

통화 내역이에요.

혹시나 자작을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실까봐요 방긋

 

 

아..그리고ㅠㅠ친구들이 케익 만들어서 엄마 갖다 드리랬는데..

 

 

하하하하하ㅏㅏ...유치한데다가 (토끼랍니다 짱)

 슈가파우더가 보이시나요? 그냥 설탕덩어린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 단거 별로 안좋아하시는데..하면서 그냥 제가 먹기로...음흉 했구요.

 

 

지금 전재산이 7000원인데 뭐 선물해 드릴게 없을까요?ㅠㅠ

그것도 바로 내일인데..마음만 급하네요.

 

 

 

 

 

어쨌든!! 거의 3~4년 만에 만나는 엄마네요.

비록 판으로 찾진 못했지만 (아마 판을 안하시는것같아요)

정말 인연은 인연인가봐요.

그러니까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거나 완전 똑같은 분들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전 항상 "괜찮아! 인연이라면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 라고 말하고 다녔었거든요.

엄마가 없는게 부끄러운일은 아니니까요.

지금 새엄마도 생겼는데..뭐..뭐라하시지는 않겠죠!

(대신 아빠하고 다른 가족들한테는 말하기가 그렇게 쉽지만은..그냥 말 안하려구요.)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박수

앞뒤가 안맞더라도 이해좀 해주세요ㅎ;

추천수81
반대수2
베플촤하하|2012.09.22 14:29
축하드려요 ㅠㅠㅠㅠ 왠지모르게내가다슬프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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