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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사진有)7개월전엄마를찾던글쓴이입니다

엄마만났어요 |2012.09.23 20:55
조회 22,324 |추천 87

마지막으로 쓴 후기도 톡 통곡

감사드리고 아직은 좀 먼것같지만 추석 잘보내세요~

댓글다신 분들은 다 절 칭찬해주시거나 잘됐다고 다들 좋은방향 쪽으로 써주셔서..♥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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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4845670 첫번째 이야기

http://pann.nate.com/talk/316839852 두번째 이야기

 

 

안녕 하세요 톡커여러분!

엄마 잘만나고 왔어요~

대신 울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론은 길게하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아침 9시에 일어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도 설쳤었구요ㅋㅋㅋ!

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9시에 일어나서 10시까지 놀다가 씻고! 준비 다~마치고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신세계로 가서 로데오거리 아시죠? 거기 둘러보다가 뭐라도 사드릴라고 했어요ㅠㅠㅠㅠ

삼촌한테 만원받아서요..근데 도착하니까 10분전이였나 그래서 포기하고 버스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12시 다되가는데 안오시길래 전화도 몇번하고 도착했다고 하시길래 안보인다고 어디냐고 신한은행인가? 신세계에 보면 간판 붙어져있고 있잖아요! 거기로 오라해서 갔는데 없는거에요.

좀 당황하다가 기다리고 있는데 다시 전화가 왔어요.

 

 

제가 좀 많이 변해서 통곡

그것도 초등학생때 보다가 고딩 다되가는 시점에 보는 거니까..많이 변했거든요.

엄마가 절 못알아보셨어요.

 

 

 

 

 

 

"뭐? 내가 신한은행 앞에있는데 안보여"

"응? 아닌데? 나 보라색티에 스키니진에.."

"어? 보인다 보인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서 보니까 엄마가 진짜....이모처럼 똑같았어요.

그대로인거에요.

 

 

 

 

 

 

"몰라보겠다! 많이 변했네~"

"응ㅎㅎㅎㅎ"

"근데 이모는 어떻게 만난거야?"

"아...내가 인여공에 치즈케익 만들러가는데 522타고 가는 도중에 건영아파트에서 버스가 멈췄어

근데 이모가 탄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울먹울먹 거리더니 결국엔 폭풍 눈물을 흘렸어요.

하........ㅋ..맙소사 주위에 몇몇분들 계셨는데 방긋...

그때 시끄러웠다면 죄송해요.

그래서 엄마 보면서 막 말했어요. 울먹울먹 꺼이꺼이까진 아닌데 좀 그렇게 울면서..

엄마도 제가 많이 안쓰러우셨는지 약간 인상쓰시고 보시더라구요.

제눈엔 울음 참는 걸로 밖에 안보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겠어 딸! 밥은 먹었어?"

"안먹ㅠㅠㅠㅠ었어ㅠㅠ"

"점심도?"

"응ㅠㅠ"

"아침은?"

"안먹었어"

 

 

 

 

 

그래서 같이 밥먹으러 갔어요.

감자탕!!

가면서 엄마랑 대화도 해봤는데 저랑 엄마랑 키차이가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짱 제가 얼마만에 엄마를 만났는지 키가 알려줬어요.

 

 

 

 

 

 

 

감자탕 먹는데 엄마는 어제 먹었다면서 감자탕 고기 별로 안좋아한다고 고기 다 발라주시고ㅠㅠㅠㅠ

근데 전..그냥 받아 먹기만 하고 짱

지금 생각해보니까 염치가 짱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엄마랑 같이 밥볶아먹었어요!

 

밥먹으면서 할머니 얘기도하고 아빠 얘기도 하고ㅎㅎ

1시간 동안 얘기했어요.

 

 

 

 

다먹고나서 이제 갈때가 없어가지고ㅠㅠ좀 돌아다니다가 쇼핑하자해서 뉴코아로 들어갔어요.

감자탕 먹을때도 옷사줄려고 했는데 제가 아빠한테 말을 못해서 어떡하냐고..

전 됐다고 했죠 전 선물도 못사드렸는데 엄마는 주시려고하시니까ㅠㅠㅠㅠㅠㅠ너무 미안해서 됐다고 했는데 결국엔 샀어요.

바지가 이뻐도 별로라고 취향 아니라고 하고..그러다가 진짜 니트가 눈에 딱 들어왔는데 제가 찾던 니트인거에요. 문제는 비싸다는거....쇼핑몰에서는 거의 3만원에 판다는거 근데 아울렛에서는 6만원이 넘는다는거..이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

 

 

 

 

 

"엄마 이거 비싸다니까..나 괜찮은데"

"됐어 비싸긴 비싸다"

"진짜 괜찮은데.."

"엄마가 사주고 싶어서 그래~아저씨도 너한테 용돈 많이 주라고도 했고!"

"아..맞아 아저씨 되게 착하시던데 막 소래에서 칼국수 먹을때도 이쁘다고 칭찬해주시고"

"그것도 기억해?ㅋㅋㅋㅋ"

"응ㅋㅋㅋㅋㅋㅋㅋㅋ"

 

 

 

 

 

 

색상이 베이지랑 머스타드밖에 없더라구요.

엄마도 머스타드 사주겠다고 해서 샀어요.

다음번엔 제가 엄마한테 뭘 사드려야할지........한숨

 

 

 

그리고 나와서! 좀 돌아다니다가 베스킨 가서 사먹었구요ㅎㅎ

 

 

 

★애플민트★ 짱 먹었어요.

엄마는 카라멜마끼야또 짱

 

 

단거...싫어하는줄로만 알았는데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치즈케익...맛있다고 칭찬 많이 들었는데 그냥 갖다줄걸..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통곡통곡통곡

 

 

 

 

 

그리고 시간을 보니까 거의 4시가 다되가는 시간인데 너무 이른거같고 들어가긴 싫어서 이르다고 하니까 엄마집에 갈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애들은 어떠냐고 묻고 놀고있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엄마집으로 갔어요!

가니까 진짜 쌍둥인데 너무 귀여운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여자아이였어요~

 

 

 

 

 

 

4살이래요, 4살!!ㅠㅠㅠㅠ

이 애기들이 뱃속에 있을때 엄마랑 연락이 안됀거였으니까

그럼 엄마를 안만난지 4년이 된거에요.

 

 

쌍둥인데 세영인가? 세영이가 언니래요. 세린이가 동생이구요!

1분차이로 세린이가 늦게 나왔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라

얼굴은 가렸어요. 애기들이라서 그런지 진~짜 시끄럽더라구요.

싸우고 때리고 웃고ㅋㅋㅋㅋㅋㅋ애기들이 꺄르르르 하고 웃더라구요.

진짜 놀랐는데 엄마가 "너도 이랬었어" 해서 "에이" 하고 말았다죠!

 

 

 

올때는 콜택시 불러주셔서 택시타고 안전하게 갔구요.

애기들한테는 인사를 못했네요 진짜ㅠㅠ

어쨌든! 이렇게 되서 한달에 한번씩 만나기로 했어요.

이제 10월달에도 시험을 보고 11월달로 댕겨서 또 봐야하니까요ㅠㅠ

 

 

 

 

결국엔 해피엔딩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해요.

4년만에, 판을 쓰고 7개월만에 엄마를 만났어요.

 

 

모두들 희망을 가지시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다보면 꼭 좋은일들이 있으실거에요, 저처럼

 

 

 

 

 

그럼 다들 화이팅 하세요 윙크

추천수87
반대수3
베플|2012.09.24 13:31
저는 27년 살았지만 엄마란 사람 얼굴을 한번도 못봤네요. 나 버리고 잘 살고 있는지............... --------------------------------------------------------------------------------------- 헐.. 베플이라니.... 부러워서 썼어요. 나버리고 간 엄마가 그렇게 원망스럽고 밉더니. 이젠 컸다고 엄마 빈자리가 마냥 그립네여. 글쓴이 축하해요 ^^
베플릉지|2012.09.24 00:36
보는내내 흐믓흐믓(감동) 한번이라도 느꼇던사람 추천!! ♡ 어머.. 4번째베플이야... 대박.. 감사합니다 ㅠ_ㅠ ♡ 이제 저는 내일 시험이네요;; 모든분들 시험 잘치시구요... ㅠ_ㅠ 글쓴이 힘내셔요! 그리고 어머님이랑 행복하게사세요 ♡ 집 소심하게 뚝땩뜍땩 지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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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ㅠㅠㅠㅠㅠ|2012.09.23 21:00
진짜 잘됬어요!!!! 내일이 월요일인데 학교 잘다녀오시구요 좋은 고등학교 들어가시고 연락 끊기지 않고 잘지내시길 바랄께요!! 화이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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